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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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상장을 받은 날... 기념 인증샷Life/family 2008. 11. 30.
'아빠, 오늘 일찍 들어와. 내가 보여줄것이 있어'라고 은화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가 걸려온 이유는 바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온 것이었다. 은화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을 받아 기분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혹시 수험생이 4명만 봐서 받아 온 것은 아니니? 라고 농담을 던졌다. 개인적으로 상을 받았다는 것 보다 올해 처음으로 학교에 입학한 이후 처음으로 성취감을 맛보는 좋은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은화만의 멋진 포즈로 인증샷을 남겼다. 나는 은화에게 "은화야, 요 동네에서 평생 살고 싶으니... 여기를 벗어나 서울에 있는 수빈 언니와 함께 놀고 싶으면 공부나 너의 특기를 살려야한다. 게으름 피지 말고 할 때 열심히하거라"라는 말을 한다. 아빠가 운동으로 금메달을 받은 모습이 은화에게 동일시 되는 모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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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따로 손 따로 입따로...Life/family 2008. 7. 6.
도라이몽 티비에 정신이 팔리고 맛있는 아이스 요쿠르트에 손이 가고 아빠의 카메라에 포즈를 취하고 완전히 4차원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녀석들의 모습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요즘 아이스크림 가격이 너무 올라서 지갑 열기가 무섭다. 하루에 몇 번 옷을 갈아 입히는지, 샤워는 얼마나 많이 하는지...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요쿠르트를 얼려서 먹는 것이 요즘 인기이다. 아이들은 얼음을 씹어 먹는 맛을 좋아한다. 얼릴 수 있는 것은 죄다 냉동실에 얼려 아이스크림 대신 하나씩 주면서 비용을 아끼고 있다. 이빨이 쉽게 썩을 수 있기 때문에 먹고 나서 반드시 손과 입을 씻어야 한다. 그나저나 에어콘 틀기가 무서워진다. 올 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하나씩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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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며느리밑싯개의 전설을 아시나요?Life/knowledge 2008. 6. 29.
요즘 숲속에 작은 분홍색 모양을 한 요녀석을 흔히 볼 수 있다. 꽃 이름이 며느리밑싯개로 이름에 관한 아주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며느리밑싯개의 잎은 넓고 까칠하다. 옛날 못된 시어머니가 밭을 매다가 갑자기 뒤가 마려워 밭두렁 근처에 일을 보다가 마무리하려고 옆에 뻗어 있는 호박잎을 잡아 뜯어서 뒷마무리를 하는 순간 "아얏"하면서 소리를 냈다. 따가워서 손을 펴보니 호박잎과 함께 며느리밑싯게로 뒷마무리를 한 것이었다. 시어머니는 속으로 궁시렁거리면서 "저놈의 풀이 꼴보기 싫은 며느리년 똥 눌 때나 걸려들지 하필이면....".해서 며느리밑씻개라는 이름이 붙어졌다는 이야기가 경상북도 안동군 풍산읍 상리에서 전해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ㅋㅋㅋ 참 재미있죠. ▲ 아침식사로 며느리밑싯개를 맛있게 먹는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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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들어 먹는 오리지널 수박바Life/family 2008. 6. 25.
우리집에서 아이스크리은 "아이"로 통한다. 특히 동현이는 울다가도 "아이 사줄께"라고 말이 떨어지는 순간 울음이 뚝 그친다. 아이스크림의 위력은 대단하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수박을 많이 먹는다. 엄마의 센스로 우리집에서는 수박을 이용하여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처럼 동현이와 은화를 사로 잡고 있다. 재료는 수박과 나무젖가락만 있으면 뚝닥 오리지널 수박바가 탄생한다. 모양은 아이스림이고 맛은 진짜 수박맛이이기 때문에 애들이 너무 좋아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것 같다. 빨아 먹고, 깨물어 먹으면서 수박 특유의 씹히는 맛이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빨리 먹지 않으면 수박물이 흐른다는 것이다. 요즘 엄마가 만들어주는 오리지널 수박바로 동현이과 은화는 입이 즐겁다. ▼ 칼로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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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님은 여자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Life 2008. 6. 17.
처음으로 운동 세계에 발을 내딛는 경남항공고 선수들에게 주말 숙제로 '세팍타크로란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내주었다. 지금까지 운동이란 한번도 해보지 않았으며 세팍타크로란 것도 너무나 생소하여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모른다고한다. 20일 팀 창단을 앞두고 미리 한달 여 동안 새내기 선수들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숙제 내용을 보니 '세팍타크로가 어떤 것인지 몰랐으나 해보니가 재미있다', '인생을 걸고 싶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운동으로 성공하고 싶다'등 솔직하게 적은 내용을 보면서 순수한 녀석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선수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본질적으로 선수의 마음을 알아야하고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환경을 이끌어내야만 진정한 기술 지도가 가능하다. 쉽게 이야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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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황금빛 보리밭 풍경 동영상Monologue 2008. 6. 1.
6월의 첫날 일요일 기분 좋은 아침이다. 따스한 햇살 아래 보리가 익는 아름다운 농촌 풍경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요즘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이 풍경으로 노랗게 잘 익은 보리밭 풍경이 아름답다. 배경음악으로 평소 즐겨 듣는 김기덕의 골든디스크 시그널 음악으로 선택하였다. 농촌을 가까이 두고 산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상쾌한 공기와 흙 냄새와 푸르른 들녘등에서 얻는 것이 수 없이 많다. 모두 공짜라는 사실에 더욱 놀랍다.보리가 좌우로 살랑 살랑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내 몸도 살랑거리게 된다. 피부에 와닿는 바람의 향기가 좋은 6월의 첫날 아침에... 덧1) 우리의 문화, 문화재, 아름다운 자연은 먼 곳에 있지 않고 우리의 삶 가까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 관점으로 볼때 시골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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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진 한장Thailand 2008. 5. 26.
뜨네기가 많이 다니는 곳 치고 정이 넘치는 곳이 별로 없다라는 말이 있다. 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국으로써 세계 각국 여행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쿠테타와 탁신이 국민을 배신하고 개인 호주머니를 부풀린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그 속에서 태국 국민은 멍들어 가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총기 소지가 가능하고 마약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태국이다. 몇일전 어느 신문에서 오스트리아인이 태국 여자를 노리개감으로 삼으며 파렴치한 행동을 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태국 관광 명소에서는 서양인이 태국인을 돈으로 사서 대리고 노는 모습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처음 태국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풍경이 될 수도 있다. 그 만큼 태국은 선진국형 여행국보다는 돈을 쓰는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