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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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에게 정말 고마운 이유Life/movie 2020. 2. 11.
국뽕에 취하게 해준 봉준호감독은 필자에게 있어 의미있는 영화감독이다. 세팍타크로란 단어조차도 생소하던 시절 '마더' 영화에서 세팍타크로 장면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장면으로 세팍타크로가 대중에게 가장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때 당시 마더영화에 세팍타크 발차기 동작을 넣었다는 것은 보통 감독이 아니란 것을 감지하게 되었다. 이번 오스카 영화제에서 '기생충'이 4관왕을 획득하게 만든 봉준호감독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혔을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의 힘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봉준호감독의 영화를 즐겨보았던 필자의 입장에서 봉준호 영화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자연스러움 속 변화를 주는 재미'를 추구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라 생각이 들었다. 봉준호감독은 자연주의 바탕으로 시작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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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영화는 역대급 명작이다.Life/movie 2019. 2. 9.
아바타, 타이타닉 제작자들의 업그레이드 된 dna로 탄생한 '알리타:베틀엔젤'은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오래전부터 만들고 싶은 영화였다. 그 바톤을 이어 받은 '로버트 로드리게즈'감독은 아바타 영화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흔적이 보였다. 인터뷰에서도 꿈의 이야기를 표현할 정도로 아바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표현하였다. 알리타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 '총몽'을 모티브로 제작한 세계 최초 캐릭터 cg 영화이다. 그 동안 수 많은 CG 영화들을 봤지만 아바타처럼 임팩트가 강한 영화는 없었다. 보통 예고편을 보고 실제 영화를 보면 식상할 수 있는데 아바타는 보는 내내 몰입감 높고 스토리텔링이 아주 좋았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이미 보았던 영화들 중 두 편 스쳐 지나간다. 멧 데이먼이 주연한 '엘리시움' 영화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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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 박훈정감독은 융합의 대가이다Life/movie 2018. 7. 26.
신세계 영화를 본 사람은 감독이 누구인지 검색해보게 된다. 최근 개봉한 '마녀' 영화는 기존의 한국 영화에 신선한 바람을 넣은 영화임에 틀림없다. 새로운 스토리를 창조한 영화는 아니지만 박훈정감독의 특유의 스토리 전개와 시나리오는 영화 마녀안에 담겨 있다. 영화 마녀를 보면 이와 비슷한 주제의 영화가 연상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마녀는 박훈정감독이 만든 국산 영화라는 사실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 마녀와 같은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박훈정감독은 스토리 융합 과정을 거쳐 새로운 것을 창출하면서 짜릿한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영화를 시도하는 감독이라 생각한다. 영화 '마녀', 총 3편으로 제작된 영화로 이제 1편이 개봉되었다. 앞으로 2, 3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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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타노스의 악의 논리 part1Life/movie 2018. 5. 5.
마블 영화는 좋아하는 스팩트럼 연령층이 넓다. 그 중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는 최강의 SF액션 영화로 볼거리는 물론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영화평은 호불호가가 될 수 있지만 인피티니 워 영화는 돈 값을 영화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 많은 프리리뷰가 있었지만 실제와 달랐고 스토리가 더 확장된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영화 주제를 논하면, 악당 타노스의 악의 논리를 정당화시키는 part1편이라 할 수 있다. 어찌보면 논리가 억지일 수 있고 정의는 항상 승리한다는 어벤져스는 한 방 당한 스토리 전개가 펼쳐졌다. 절대적으로 강한 타노스가 이야기하는 악의 논리는 단순하다. 우주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요소를 적정하게 구성해야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자신이 마치 신의 권력과 능력을 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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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스마우그의 폐허, 별 다섯개 만점을 주고 싶은 추천 영화!Life/movie 2013. 12. 13.
반지의 제왕에서 보여준 어드벤쳐·판타지 영상을 보고 반했었다. 최근 개봉한 '호빗:스마우그의 폐허'은 반지의 제왕에서 보았던 그 이상의 볼거리를 들고 찾아 왔다. 과거의 반지의 제왕은 디지털이었지만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는 HDR 3D로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엄청난 그래픽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함께 본 아내는 3D 영화를 처음 봤는데 자연스럽게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HDR(High Dynamic Range) 3D(Three Dimensions) 영상은 실제로 영상 속에 들어가서 느낌, 눈에 보이는 그대로 표현되기 때문에 디지털 영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드벤쳐, 판타지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난장이족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과정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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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감상 후기, 촌놈 3D 영상으로 신세계를 경험하다.Life/movie 2013. 11. 2.
그래비티(Gravity)는 중력이란 뜻이다. 인간은 지구에 살면서 가장 중요한 힘이 중력인데 중력에 대해 잘 모르고 살고 있다. 영화 제목은 중력이지만 실제 중력과 거리가 먼 우주 공간에서 이야기는 전개되지만 스토리 결말은 중력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존재이며 가치가 있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간만에 인간의 내면을 잘 묘사한 영화를 보게 되어 돈이 아깝지 않았다. 역학을 전공해서 중력에 관해 어느 정도 중요한 힘인지 잘고 있었지만 그래비티 영화를 통해 다시금 삶에 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중력이 작용하는 지구 밖 무중력 공간에서 인간이 위기에 처했을 때 어떤 모습이 들어나는지 그래비티는 연출을 잘 이끌어냈다. 우주 공간은 흑백이지만 대조적으로 지구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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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영화 추천, 흥행 요소를 담은 '피막 프락카농'Life/movie 2013. 10. 31.
2013년 태국 영화 키워드 1위는 '피막'이란 것에 의심할 사람은 없다. 올초 태국에 갔을 때 태국 친구들은 모두 피막 영화를 두 세번씩 볼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피막은 태국 영화 역사상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남여 사랑을을 코믹, 호러, 유머등 흥행 볼거리를 잘 섞어서 만든 영화이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 '피막'이 태국 영화로 상영되었다. 태국 영화로 많이 알려진 '옹박' 이외에 한국에서 촬영한 '꾸언믄호(헬로 스트레인저)'가 흥행 대표작이었는데 최근 '피막'이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었다. 태국 영화는 호러 영화(셔터)로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무더운 태국에서 호러 영화는 흥행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이다. 그 다음으로 태국 영화 주제로 인기를 얻는 것은 '로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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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견 해리2, 영화 현장 스케치 사진Life/movie 2013. 9. 11.
우연하게 딸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재미있고 좋은 경험의 추억들이 생겼다. 사람은 저마다 개인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딸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그 능력이 발휘될 때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았다. 처음 카메라 앞에서 딸은 떨림이 없이 당당해 보였다. 영화 제목은 천재견 해리2인데 주인공 최종 선발에서 감독은 선택하기 어려울만큼 아쉽게 떨어져 다른 배역을 맡게 되어 영화에 참여하게 되었다. 아빠는 자연스럽게 딸의 매니저 역할을 맏게 되어 새로운 일을 하게 되었다. 영화 촬영 현장 분위기는 진지했고 어린 배우들이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모습이 신기해보였다. 한 장면이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촬영하는 감독의 열정과 스탭의 노력은 정말로 대단해보였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점점 적응하면서 몰입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