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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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싹과 서울 나들이 스케치Life 2006. 11. 7.
2여년 만에 서울에 올라가는 것 같았다. 품싹은 우리나라에 온지 반년이 넘었는데도 대한민국 수도에 근처도 못가보았다. 한마디로 둘 다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로 올라갔다. 평소 티비에서 족구에 매우 관심이 많아서 내가 아는 족구하시는 분과 함께 자리를 하여 족구를 품싹에게 소개해주었다. 품싹은 태국의 세팍타크로 풍토가 바로 족구 풍토와 비슷하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렸다. 아마도 내심 한국의 족구의 동우인 회원에 놀라는 것 같았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구경 싶어 준것은 사람들이었다. 당장 삼성동 메가박스로 놀라가서 사람들 구경을 하였는데 역시 서울 패션 감각과 여자들의 모습이 여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삼성전자에서 최신 전자제품 쇼 부스에서 나와 품싹은 테크놀로지의 현장을 목격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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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보내면서...Monologue 2006. 10. 25.
돌이 지나고나서 부쩍 부쩍 자라는 동현이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제 늙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은화는 여전히 집에서 가장 행복하고 편한 생활을 자유롭게 누리고 있으며... 우리 마눌님은 우리 세 가족 돌보느라 잔소리만 늘어나고 있으며... 난 요새 휴가라서 집에서 가정일을 도와 준다면서 빈둥 거리면서 동현이와 은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몇 일 집에서 있어봤지만 가정일을 하는 아내가 대단히 존경스러웠다. 왜냐하면 동현이 하나만으로도 난 벅찬데 하루 종일 은화와 동현이 그리고 살림을 어떻게 꾸려나가는지.... 알수없는 미지의 힘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지... 역시 여자는 위대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만약 동현이가 나중에 "아빠, 저 운동선수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면 어떻게 대답해지...??? 고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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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화상Photo/others 2006. 10. 8.
새벽산에 올라서 홀로 명상에 빠져들 때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왜 산에 올라왔을까? 기타 등등 여러가지 화두 속에서 결론 없이 내려온다. 이번 추석 새벽도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결론 없이 내려오던 찰나... 마지막으로 큰 소리를 질러 보았다. 그 순간 복잡한 나의 여러가지 생각들이 투명해지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나서 내가 앉아서 명상을 했던 곳에 나의 잔상을 담기 위해 한장 찰칵했다. 하나의 진리를 얻기까지는 많은 수행이 동반되어야하는 것 같다. 알고보면 누구나가 모든 진리와 진실을 알고 있는데 우리가 미쳐 알지 못하거나 소홀리 생각하거나 용기가 없어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여항상 정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