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상장을 받은 날... 기념 인증샷
    Life/family 2008. 11. 30.


    '아빠, 오늘 일찍 들어와. 내가 보여줄것이 있어'라고 은화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가 걸려온 이유는 바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온 것이었다. 은화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을 받아 기분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혹시 수험생이 4명만 봐서 받아 온 것은 아니니? 라고 농담을 던졌다. 개인적으로 상을 받았다는 것 보다 올해 처음으로 학교에 입학한 이후 처음으로 성취감을 맛보는 좋은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은화만의 멋진 포즈로 인증샷을 남겼다.

    나는 은화에게 "은화야, 요 동네에서 평생 살고 싶으니... 여기를 벗어나 서울에 있는 수빈 언니와 함께 놀고 싶으면 공부나 너의 특기를 살려야한다. 게으름 피지 말고 할 때 열심히하거라"라는 말을 한다. 아빠가 운동으로 금메달을 받은 모습이 은화에게 동일시 되는 모습에 흐믓했다. 성장 과정에서 성취감을 맛보는 경험을 할 수록 점점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족간에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저녁은 해물 아구찜을 시켜 손이 빨게도록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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