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잠이 쏟아 지는 아기 동영상Life/family 2012. 7. 16.
오래전에 jvc 디지털 캠코더를 구입하여 촬영한 영상으로 둘째 고동현이 흔들 의자에서 잠이 쏟아져 내려 가물 가물 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언제 저랬나 싶다. 지금은 벌써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 동네를 휘젖고 다니고 있는데... 이때만해도 아주 귀여워 사랑을 독차지 하였는데 동생 도훈이가 생기면서 둘째의 서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흔들 의자에서 고개를 그덕 그덕거리며 조는 동현이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잘 하고 있는가 반성해본다. 아이들의 어릴적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뒤돌아보면서 아빠로써의 의무와 책임을 다시한번 뒤돌아본다. 요즘 아빠가 바쁘다는 핑계로 잘 못챙겨줘서 미안해 동현아... 부쩍 씩씩해지고 건강한 동현아 고맙다... ▶ 우리나라 보물섬, 1박 2일 남해 가족 여행 일기 ▶ 아이들과 궁궐 체..
-
95세 이하 흡연금지, 저절로 미소 짓게한다.Monologue 2012. 3. 24.
어제 저녁 지인과 맛있는 한우를 먹었다. 맛있는 한우를 먹고 있는데 95세 이하 흡연 금지라는 안내 문구를 보고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하였다. 같은 말이라도 위트가 담긴 말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확실히 돋보이게 한다. 유모 감각과 더불어 할말을 잃게 만드는 실내 흡연 금지 문구는 한우 고기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확실히 각인이 될 것이다. 만약 96세 어르신이 한우 고기집을 찾아 담배를 피게 되면 정말로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 어째거나 실내 흡연은 사라져야할 것이며 흡연은 본인은 물론 가족을 위해서라도 금연하는 것이 좋다. 기분 좋은 주말되세요 ▶ 현수막으로 동네 시장 골목이 떠들석했다. ▶ 재료소진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음식점 ▶ 횡성 한우 마을에 숨겨진 병지방 계곡 절경
-
아기 기저귀, 겨울철 방한모자로 변신Life/family 2011. 12. 11.
은화의 장난기가 발동하여 동현이가 사용하고 있는 기저기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장난하는 모습을 담았다. 동현이 기저기가 겨울철 방한 모자로 변신한 기저기는 신축성이 뛰어난 매직밸트 기능과 머리에 열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뿐만 아니라 탁월한 보온 효과를 나타낸다. 엉덩이와 머리는 유사 관계가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는 것을 상기하면 엉덩이로 사용하는 것도 머리에 사용할 수있다는 것이다. 가벼운 웃음으로 이해주시길.... 그나저나 건강하게 무럭 무럭 자라는 녀석들을 보면서 엄마와 아빠는 더욱 힘이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단다. 은화, 동현아 이번 겨울에도 무사히 잘 보내자구나.... 사랑한다. ▲ 은화가 먼저 기저기를 머리에 쓰고 아빠에게 쨔~~쟌하며 장..
-
은행나무에 담긴 암수 비밀Life/knowledge 2011. 12. 8.
은행나무는 인간에서 많은 이로움을 주는 나무로 인류 역사(2억7천만년)와 함께 하며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울 정도로 특별한 나무이다. 가을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고 늦가을의 정취에 빠지게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나무는 용문사 은행나무로 수나무이다. 암수가 따라 있는 은행나무는 예로부터 부부관계에 대해 비유를 하였다. 어떤 은행나무가 수나무인지 암나무인지 눈으로도 쉽게 구분이 되지만 어린 은행나무는 도저히 구별 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가로수로 많이 심는 은행나무들 중 은행 열매가 떨어져 냄새와 더불어 도로가 지져분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열매를 맺는 나무는 암나무이며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한살짜리 은행나무를 구별하는 'DNA 성감별법'을 개발하여 수나무만 골라서 가로수..
-
스타벅스 로고에 담긴 뜻Life/knowledge 2011. 11. 12.
식사 후 마시는 커피는 꿀물처럼 달콤하고 향기롭다. 하루에 평균 3잔 정도 마시고 있는데 커피를 먹을 때마다 느끼는 행복은 다른 어떤 음료를 마시는 것과 비교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일회용 커피를 즐겨 마시며 맥심 브랜드 커피가 맛있다. 커피 전문점에서 먹는 커피맛은 솔직히 모르지만 스타벅스의 커피는 확실히 맛이 틀렸다. 스타벅스 커피 매장에서 커피를 먹을 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스타벅스 로고'인데 커피와 관련된 이미지가 아니라 긴 머리의 여인의 자리 잡고 있다. 도데체 스타벅스 커피와 여인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궁금하기 시작했다. 스타 벅스 로고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세이렌(Siren)d이라는 바다의 인어로, 17세기 판화를 참고로 제작했다고 한다. 세이렌은 아름답고 달콤한 노랫소리로..
-
블로그를 잊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Monologue 2011. 9. 5.
블로그에 매일 포스팅하는 블로거는 참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은 보통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프로 정신의 소유자라 볼 수 있다. 블로그는 현실 속에서 보이지 않지만 컴퓨터를 켜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지금까지 잘 견뎌 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현실 세계에 깊게 빠지는 순간 인터넷 세상을 들여다보는 시간과 중요성이 떨어지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삶의 생계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블로그 생활은 그렇지 못하다. 일상 생활에 깊히 빠질 수록 보다 생산적이고 즐거운 일들이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크지만 그에 비해 블로그는 작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얻은 수 많은 ..
-
할인마트점에서 공감되는 주부의 포즈Life/family 2011. 7. 7.
꼼꼼히 영수증을 살펴보는 엄마의 뒷모습과 대조적으로 제일 비싼 아이스크림 '설레임'을 먹고 있는 동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우리 현실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아이들과 대형할인마트에 갈 때 엄마는 절대로 불필요한 것에 손을 대지 않으려고 미리 적은 메모장을 꼭 지갑 속에 넣고 동선을 미리 파악한다. 집 밖을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엄마가 '장 보러 가자, 준비해라'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무엇을 갖고 싶은지 머리 속에 떠올린다. 엄마는 오늘은 어떤 일이 있어도 미리 계획한 물건을 초과해서 구입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동현이 손에는 벌써 설레임이 쥐어져 있고 엄마는 길게 늘어진 영수증을 보는 모습이 매우 신중하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장을 보기가 두렵다는 아내의 말에 들을 때마다 어디까지 생필품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