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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치님은 여자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라이프 2008. 6. 17. 13:25
    처음으로 운동 세계에 발을 내딛는 경남항공고 선수들에게 주말 숙제로 '세팍타크로란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내주었다. 지금까지 운동이란 한번도 해보지 않았으며 세팍타크로란 것도 너무나 생소하여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모른다고한다.

    20일 팀 창단을 앞두고 미리 한달 여 동안 새내기 선수들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숙제 내용을 보니 '세팍타크로가 어떤 것인지 몰랐으나 해보니가 재미있다', '인생을 걸고 싶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운동으로 성공하고 싶다'등 솔직하게 적은 내용을 보면서 순수한 녀석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선수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본질적으로 선수의 마음을 알아야하고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환경을 이끌어내야만 진정한 기술 지도가 가능하다. 쉽게 이야기하면 너를 알고 나를 알고 난 후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나는 선수들에게 자주 숙제를 내준다. 지금은 10줄 내외 쓰는 것도 어렵게 느껴지지만 진지하게 세팍타크로 라이프의 길을 들어 썼을 때 숙제를 하게 된다면 아마도 한장으로도 모자라게 쓸 수 있을 것이다.

    ▼ 여자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라는 말을 적은 수민이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나와 함께 하면서 폭넓고 건정한 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고 싶다. 글을 보니 나름대로 체계와 스토리를 아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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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범이는 보이스카웃 출신답게 매사에 적극적이고 노력하는 자세가 돋보인다. 운동을 잘해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보인다. 글자를 작고 빽빽히 적은 것을 보아 약간 소심하고 표현력이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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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팍타크로가 아닌 세팍타크루라고 적은 제목을 보고 귀엽다. 공부는 포기했다는 글을 보고 대현이는 배움의 즐거움을 더불어 가르쳐야겠다. 문장력이 꽝이다. 전형적인 경상도 스타일을 풍기며 모아니면 도식의 스타일이 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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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어느 누가 처음부터 시작하는 일이 쉽고 재미있겠는가.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세팍타크로한다면 누가 알아주겠는가. 선수들은 코치를 닮아 간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선수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 명제는 나의 과제이며 나의 평생 화두이다.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믿음과 신뢰가 팀 전체에 퍼져 나갈 때 비로소 뿌리를 내릴 수 있으며 자신이 선택한 세팍타크로를 자랑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흙을 어떻게 빚어 내느냐에 따라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듯이 아직 때뭇지 않고 순수한 녀석들을 정성껏 빚어서 세팍타크를 통해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성장동력의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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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놈들이 새로운 세팍타크로 라이프를 걷게 될 녀석들이다. 아직까지 모든것이 어색하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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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잠시 기절좀....@.@
      저 실례지만 저 글쓰신분 제자인가요???
      으아~~ 느므느므 순수한 글...입니다..
      마지막 글은..히히히 억지로 글을 쓴듯합니다...

      2008.06.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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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 고등학교 선수들을 가르치다보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쓴 대현이 글은 저도 읽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세팍타크루....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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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하.. 제자분들의 글이 너무나 재밌습니다.

      2008.06.17 1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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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내기라서 글쓰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점점 성숙되면서 마음도 커지고 글도 잘 쓰고 운동도 잘 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와도 같답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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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하하 종이에 쓴 글이 너무 재밌어요 ㅠㅠ 세팍타크로라고 했다가 타크루라고 했다가....

      2008.06.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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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녀석이 주장이랍니다. 배짱이 남들보다 있고 듬직한 것 같아 주장을 맡겼습니다.

        제가 앞으로 천천히 가르쳐야겠죠.

        비가 많이 내립니다. 빗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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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에 글쓴 분들이 초등학생인줄 알았는데 고등학생이였군요.ㅡㅡ"
      감독님의 멋진재량으로 다섯아이들을 독수리 오형제로 탈바꿈 시켜주세요.^^

      2008.06.17 2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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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 오형제... 멋진 표현인데요...

        소나기님의 유럽투어를 보러 가야되는데...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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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녀석들, 나중에 군대 가면 족구 잘 하겠네요. :D

      2008.06.1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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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구에서 세팍타크로, 특히 공격수들은 이쁨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저도 군대에서 족구는 묻지마였습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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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008.06.1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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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다 그렇게 어렵게 배우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란다. 자신의 몸을 다루는 법도 이제 슬슬 배워야할낀데...

        한마디로 어떻하면 리커버리를 잘 할 수 있을까...

        애들 머리는 생명과도 같단다... 아직까지는...

        천천히... 스스로 머리를 깍게 끔 만들어야쥐...

        비 많이 온다... 우울즐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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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출발~
      왠지 저와 닮았네요~
      새로운 인생 출발의 화이팅을 위해~
      아자아자~~

      2008.06.18 1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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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꾸리님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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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꿍이 대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2008.06.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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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열이, 이기때도 다 이렇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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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하그라 !!!!!!!!!!!! ㅋㅋㅋㅋ 마산삼진고가 없어진게 안타깝지만.. ^^ 파이팅 !!

      2008.06.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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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고 없어지는 바람에 코치님 발에 땀나게 돌아다녔단다... 그냥 올해까지 유지했으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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