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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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스냅 사진 촬영, 뭘 고를까?Life/family 2013. 3. 11.
주말 저녁 퇴근하는 길에 엄마와 수퍼에 가는데 도훈이가 따라 나왔다. 동네 수퍼는 길게 진열된 상품 통로가 사진을 촬영하는데 좋은 배경이 되었다. 도훈이는 좋은 사진 모델로 순간적으로 카메라가 손에 올라왔다. 도훈이는 수퍼마켓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고르려고 앉아 잠시 쳐다보는 모습을 재빨리 카메라 담았다. 막내는 고집이 세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반드시 손에 잡아야만 해소가 되는 성향이 강하다. 도훈이는 수퍼에 도착하는 순간 알록달록한 상품들 색상에 눈을 어디에다 둬야하는지 망설이게 된다. 카메라로 자세히 수퍼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상품 색상들이 정말로 화려한 것을 볼 수 있으며 역시 칼라풀한 제품에 손이 더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집 까도남 도훈이가 드디어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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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크기 전에 꼭 찍고 싶었던 목욕 사진Life/family 2013. 1. 28.
사진의 장르 중 인물 사진이 가장 오랫동안 기억되고 그 중 가족을 찍은 사진들은 소중한 보물과도 같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한 장씩 담아 되돌아 볼 때면 세월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주말 홈플러스 내에 있는 상상놀이이에서 신나게 뛰어 놀다가 집에 오자마자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물놀이 하는 목욕씬은 오랫동안 남을 사진 중 하나이다. 아빠도 어릴적 고향집에서 물을 받아 놓고 형과 동생과 신나게 물속에서 놀았던 추억이 있었는데 아이들도 똑같은 과정을 걷고 있다.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홀딱 벗고 아이들이 욕조 안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담고 싶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촬영하게 된 사진이 될 것 같다. 20년 후에 함께 목욕했던 사진을 보게 되면 과연 이 날을 상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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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집념이면, 뭐든 잘 하겠죠!Life/family 2012. 10. 1.
막내는 누나와 형에 비해 독립성이 강하며 자기 주장이 확실하다. 엄마 스마트폰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오락기로써 막내는 자기 손에 오는 차례를 손꼽아 기다린다. 코피가 나면 보통 자기 몸을 먼저 챙기는데 요놈은 코피나 흘러도 아랑곳 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의 개성이 제각기 다르며 어떤 분야로 성장하면 좋을지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최고의 교육은 부모의 모범이며 방법적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면서 대화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에게 많은 기회와 경험을 주면서 아이들을 잘 키워 나가고 싶다. ▶ 볼 때마다 뭉클한 한 장의 가족사진 ▶ 세상을 얻은 듯한 포즈를 취하며 쉬는 아들을 보며... ▶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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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처럼 매달려 촬영한 가족 식사 풍경Life/family 2012. 8. 28.
여름 방학 마지막 날, 가족 식사 풍경 촬영 이번 주말이 아이들 여름 방학 마지막 날로 엄마가 맛있는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메인 메뉴는 빕스(Vips) 폭립으로 아이들은 손가락을 빨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는 풍경을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힘들었지만 스파이더맨처럼 천정에서 매달려 하이앵글로 식사 풍경 사진을 담았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중요한 교육 중 하나가 바로 식사 예절이라 생각한다. 밥을 잘 먹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란 말은 절대 틀린 말이 아니란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고 있다. 가족 모두 식사를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훗날 블로그를 통해 보게 되었을 때 아이들의 느끼는 감정이 어떨까 상상해 본다. 이날 단연 인기 음식은 빕스(Vips) 폭립이었다.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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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표정을 카메라에 담다.Life/family 2012. 7. 30.
큰 딸(은화)이 한국 청소년 합창 콩쿠르에 참가하여 2등을 하여 그냥 집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부산은 자주 넘어 오는데 놀러가볼만 곳에 가족들과 함께 가본적이 없어 돌아가는 길에 태종대를 먼저 들리고 송도해수욕장에서 놀다가 돌아왔다. 송도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는 순간 아이들은 물 속에 들어가곳 싶은 마음이 들었다. 파도가 들어 왔다 나갔다 파도 놀이에 신난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엄마는 아침에 나올 때부터 바다에 갈 계획으로 아이들 옷을 두벌 씩 챙겨 왔다. 나만 몰랐던 것이었다. 엄마가 바다에 들어가도 된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시작했으며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추억을 만들게 되었다. 물에 들어가기전 파도 놀이에 신이난 동현이의 살아 있는 표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옷이 한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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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뭉클한 한 장의 가족사진Life/family 2012. 5. 16.
따스하다 못해 눈부신 5월은 '가정의 달'로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며 살다보면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 속을 들여다보면 가족이란 의미를 바라보게 되고 가정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게 된다. 수 많은 가족 사진 중 위 사진을 볼 때마다 가슴 뭉클한 느낌을 얻게 된다. 막대 도훈이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봄 나들이를 갔을 때 촬영한 사진으로 엄마가 은화에게 먹을 것을 먹여주는 장면이다. 사진을 볼 때마다 소중한 나의 가족을 잘 지키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솟구치면서 힘을 내게 된다. 한마디로 가슴 뭉클한 사진으로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사진이다. ▶ 가장 마음에 드는 가족 동영상, 20년 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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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드 복도는 인물 사진 촬영 최적의 공간Life/family 2012. 4. 21.
기분 좋은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복도라 생각한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이며 창 문 넘어 밝은 햇빛은 표정이 살아 있는 포즈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순간 아이들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변화를 갖게 되며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곳이 복도로 최적의 사진 촬영 공간이 될 수 있다. 은화가 어제부터 몸에 두드러기(발진)이 나타나서 오늘 아침 병원에 나갈 때 복도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얼굴까지 두드러기가가 나서 은화는 얼굴을 모두 감싸는 복장으로 병원으로 향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은화는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을 스스로 찾아가는 중이다. 은화의 복장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약간의 컨셉을 잡고 복도에서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하였다. 집에서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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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향집 출발, 비행기 안에서 사진 놀이Life/family 2012. 1. 21.
구정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다섯식구 우리 가족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1년에 한번 타는 비행기는 어떤 놀이 기구보다 재미있고 땅 위를 날아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있어 멋진 경험이다. 부산 김해 공항의 날씨는 좋으나 제주는 비가 내리고 있다고 연락을 받아 다소 기체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내에 들어서는 순간 실내가 아주 넓고 탑승객이 적어 편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비행기를 탈 경우에 다른 탑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많은 신경이 쓰이게 되었는데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예전보다 긴장하지 않아도 되어 이제는 아주 좋다. "사진 찍어드릴까요?" 평소 마을에서 볼 수 없는 미인, 대한항공 승무원이 상냥하게 말을 걸어온다. 친절하게 말하는 억양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