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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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출의 매력은 바람 흔적을 잡는 것이다.Photo/landscape 2013. 7. 18.
경남 고성 하늘이 심상치 않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오늘은 구름을 담아 보고 싶었다. 퇴근 후 저녁 시간(매직아워타임)에 고성 들녘으로 나가서 삼각대를 세우고 카메라 세팅 후 프레임을 탐색하였다. 바람에 의해 구름이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붓으로 그린 그림처럼 표현되었으며 어둠이 짙어지면서 셔터 스피드를 조절하면서 셔터를 눌렀다. 첫번째 사진은 어둠이 찾아 오면서 전등이 하나 둘씩 켜지는 불빛 위로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으로 구름이 집어 삼킬듯한 풍경 사진이 되었다. 장 노출의 묘미는 정지된 피사체와 움직이는 피사체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주게 되어 다이나믹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셔터 스피드는 20~30 사이에 맞추어 S모드로 촬영하였다. 두번째 사진은 태양이 떨어진 반대편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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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탑을 배경으로 촬영한 장엄한 일몰 풍경Photo/landscape 2013. 7. 12.
중부지방은 장마로 연일 비가 내리고 있는데 남부지방은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 고성 들녘에 길게 이어진 전기탑 뒤로 펼쳐진 장엄한 일몰 풍경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수천, 수만 볼트가 흐르는 전기탑 뒤로 강렬한 태양이 석양의 모습은 서로 매치가 잘 이루어졌다. 낮에는 태양, 밤에는 전기탑이 불을 밝히기 때문이다. 같은 장소에서 해가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 카메라 세팅을 조절하면서 다양한 노출을 시도하여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담았다(사진 클릭 후 크게 보면 좋아요). 태양을 정면으로 촬영하여 태양 빛에 비추는 플레어를 효과적으로 살려보았다. 역광 사진이기 때문에 전기탑과 대조적으로 하늘 풍경이 확실하게 대비된다. 노출을 밝게 조절하여 노을과 함께 푸른 고성 들판을 동시에 표현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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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 사진의 매력, 판타지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Photo/landscape 2013. 6. 9.
기분 좋게 운동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발견한 시선을 카메라에 담았다. 농사를 짓기 위해 논에 물이 한 가득한 곳에 상하 대칭으로 아파트 건물이 반영되어 인상적이었다. 바람도 없고 물에 투영되는 건물이 아주 깨끗히 보여 멋진 반영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운이 좋은 사진이라 할 수 있다. 특별한 사진 주제는 없지만 맑고 투명한 야경 반영사진을 얻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사진을 찍는 분이라면 알 것이다. 현실 세계가 물 속에 똑같이 나타난 풍경을 보면 진짜와 가짜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판타지 세계를 느낄 수 있다. 현실을 투영하여 보게 되는 반영 사진 한번 더 사진 속을 들여다보게 끔하는 특별한 매력을 갖고 있다(사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경남 고성군. 코니카미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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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개구장이들의 신나는 잔디 썰매 놀이, 제대로 노는 법을 알고 있다.Photo/others 2013. 4. 10.
경남 고성군 중심에는 송학동 고분이 드넓게 펼쳐진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고분전체가 잔디로 잘 정비되어 있고 바로 옆에 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고성 여행 코스로 적합하다. 고분을 사이로 산책을 할 수 있게 잘 정비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이 이곳에서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추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와 아이들 마음도 가만히 나두질 않는 것 같다. 송학동 고분 정상에서 종이 박스를 타고 스키를 타기 위해 온 동네 개구장이들이 총 출동하였다. 송학동 고분은 소가야의 유적으로 알려졌지만 간이 큰 개구장이들에게 있어서는 신나는 놀이터이자 잔디 스키장으로 보인다. 문화유적이기 때문에 관리인이 올 때까지 개구장이들은 신나게 미끄럼을 즐겼다. 확실히 시골 개구장들은 제대로 노는 방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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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산 그리고 태양의 정기를 받다.Life/travel 2012. 11. 28.
오랜만에 대지를 밝으며 산에 올랐다. 차가운 공기가 폐포 속으로 스며들며 호흡이 거칠어지는 느낄 때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경남 고성은 한려수도가 내려다 보이는 봉우리와 산이 많다. 경남 고성 읍내에서 진주 방향으로 위치한 갈모봉은 산림욕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편백나무 숲으로 뒤덥힌 갈모봉은 고성군민들이 찾는 쉼터 역할을 하며 고성 여행 추천 장소로 넣어 둘 만큼 좋다. 갈모봉 정상에 올라가는 경사는 완만하고 주변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오르는데 부담 없어 좋다. 주변 경관도 수려해서 오르는데 크게 피로감이 들지 않는다. 오후 4시경 갈모봉 편백나무 사이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정상에 다가가는 순간 발 아래 환상적인 한려수도가 펼쳐졌다. 태양빛에 점점 바다의 색이 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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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참다래 마을 수확 체험 후기Life/travel 2012. 11. 15.
우리에게 '키위'로 알려진 과일이 한국에서 참다래로 재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참다래라는 말은 1970년대 후반 뉴질랜드 묘목을 수입한 후 남해안에서 품종을 개량해서 재배에 성공했는데, 거기서 생산한 키위를 '참다래'라는 상표로 판매하기 시작한데서 유래한다. 참다래는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 과일로 알려졌으며 풍부한 영양소가 가득 들어 있어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참다래는 수확하여 '후숙'시켜 먹는 과일이다. 참다래 수확 시기가 11월 상순이면 20일 정도, 1~월 구입시에는 15일 정도, 3~6월 구입시에는 5~6일 정도 후숙시켜 말랑말랑할 때 먹어야 진정한 참다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참다래를 재배하는 경남 고성 송천참다래마을은 무공해 자연 공법으로 참다래를 키우며 무농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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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배 인삼, 경남 고성 유일 특산물로 추석 선물로 그만Life/knowledge 2012. 9. 26.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경남 고성에 인삼 밭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효능이 두 배라서 곱배인삼이라 붙혀진 이름이다. 경남 고성에 있었지만 곱배인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이었다. 9월부터 수확이 시작되어 추석 선물로 곱배인삼은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곱배인삼밭에 다녀 오면서 추석 선물을 보내고 주인 어르신을 뵙고 왔다. 6시 내고향에 방송이 나간다고 기분이 약간 업 된 표정이었다. 지금 추석 선물로 곱배인삼을 택배로 보내기 위해 정신 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물좋고 공기 좋은 경남 고성에서 재배되는 곱배인삼은 직접 맛을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주인 어르신이 기분이 좋아서 비닐에 삼을 많이 담아 주셨으며 시골의 구수한 인심이 얼굴에 그대로 들어났다. 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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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머리 위에 스치듯 지나가는 풍경Photo/landscape 2012. 8. 31.
발 아래에는 한려수도가 보이는 경남 고성 무이산은 개인적으로 자주 찾는 곳 중 하나이다. 태풍이 몰고 온 구름이 머리 위에 스치듯 지나가며 상쾌하게 불어 오는 바람을 맞는 기분은 최고였다. 무이산은 신라시대 화랑들이 수련을 했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한 문수암이 자리 잡고 있다. 경남 여행 추천 장소로 문수암은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태풍이 지나간 후 하늘 풍경 사진을 찍기에 최고의 타이밍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항상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것은 아닌다. 자신의 주변 환경을 감각적으로 잘 알고 있어야하면 직감과 순발력이 필요한 사진 장르가 바로 풍경 사진인 것 같다. 또한 운도 따라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늘 구름 풍경은 시시각각 변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