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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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막내 아들의 포즈Life/family 2010. 5. 7.
기막힌 막내 아들의 포즈, 큰 웃음을 주다 형아가 윤선생 영어 교실 베풀리를 하고 있는데 막내가 개인 전용 쇼파에서 앉아 쳐다보는 자세와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3살인 막내는 감각 발달이 수용 능력이 최고에 오른 듯 보는 것마다 따라하고 흉내내고 왕성환 활동을 보이고 있다. 보기에는 막내가 애기처럼 보이지만 대뇌의 발달은 폭팔적인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로 말과 행동이 따라 주지 않을 뿐이지 대뇌 형성 발달은 이미 중반기에 접어들었다. 가끔 아이들 사진을 촬영하면서 어른스런 포즈와 말을 할 때 놀라는 경험을 할 때가 많다. 형아가 심도 있게 영어 공부를 하는 모습을 뒤에서 느긋하게 앉아 쳐다보는 막내의 기막힌 포즈를 보면서 웃음이 나왔다. 분명 다른 사람이 쇼파에 앉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자연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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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 왜건 스타일, 정말 믿기지 않는다.Monologue 2010. 5. 5.
한국 자동차 디자인의 혁명이라할 정도로 최근 기아자동차 신차의 디자인은 매력적이다. 포르테를 시작으로 K7, 스포티지R, K5의 디자인은 외제차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미끈하게 잘 나왔다. 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이 분야에서 유명한 피터슈라이어를 스카웃하여 노력한 결과 새로운 기아자동차의 이미지를 바꾸어 놓았다.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K5은 출시 전부터 호평을 받았는데 오늘 인터넷상에서 외국인이 포토샵을 이용하여 K5 왜건 스타일을 만들어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개인적으로 왜건 스타일 자동차를 선호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테오필루스 친(Theophilus Chin)이란 블로거가 디자인한 K5 왜건을 본 사람이라면 기존의 왜건에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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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홈런 행진은 계속될 것이다.Monologue/sport 2010. 5. 4.
야한 동영상보다 짜릿한 김태균 8호 홈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처음 김태균 선수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한국 프로 야구에서 잘치는 선수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눈에 뛸 정도로 활약하는 모습과 자신만의 타격폼을 갖고 스윙을 하는 선수로 깊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올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하여 현재 일본 열도를 뒤흔들고 있다. 일본에 적응기를 지금까지 진출했던 어떤 선수보다 빨리 적응을 마치고 현재 8개의 홈런과 여러 타격부분에서 좋은 성적으로 팀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프로야구에 타자 출신으로 이승엽이 가장 인상적이지만 김태균처럼 시즌 초반부터 강한 임팩트를 갖고 나가는 선수는 드물다. 김태균이 연타석 홈런을 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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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꿈의 무대, 타이리그 개막전 동영상SepakTakraw/video 2010. 5. 4.
태국은 세계 유일하게 세팍타크로(Sepak Takraw, ตะกร้อ) 프로리그를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세팍타크로 선수라면 타이리그 코트에 서보는 것이 꿈일 것이다. 태국 지역 연고지를 중심으로 8개의 팀으로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4개월간 주말 리그를 통해 진정한 강자를 가리게 된다. 전통 강호 나콤파톰과 동북부의 복병 시스켓이 나콤파톰 홈 개막전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담은 영상으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세팍타크로 묘기를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세팍타크로 최고의 수퍼 스타 씁싹판습은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관중과 하나가 되어 세팍타크로를 즐기는 타이리그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나콤파톰을 다시 찾은 것은 3년만인 것 같다. 3년전 그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고생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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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중 만난 최고의 게스트 하우스 침실Thailand 2010. 5. 4.
태국 수판부리 경계를 이루는 '타진' 강 사이로 삼축 태국 전통 시장(유네스코지정)을 둘러보던 중 다섯명의 아내를 두고 함께 살고 있는 이색적인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곳으로 출발하였다. 사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던 터라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된 상태였고 쉬고 싶었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의 시설과 주위 환경에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는다. 삼축을 둘러보고 난 후 좁은 사이길로 들어가니 선착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타진 강 물줄기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해야했다. 선상 안에서 아름다운 음악 가락과 시원한 강바람을 맞고 있으면 마치 신선이 된 기분이다.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자유 배낭 여행만의 매력이다. 게스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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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감성을 끌어 낸 사진Photo/portrait 2010. 5. 3.
어제 장모님댁 골목에서 빗자루를 들고 있는 막내 아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제목은 청소대장으로 정했으며 빗자루를 들고 있는 얼굴 표정에 생기가 흐르며 뒤로 펼쳐지는 골목은 자신의 영역이라는 듯한 풍경을 담은 사진이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골목에서 뛰어 놀던 아련한 추억이 이제는 잊혀지는 순간 아들을 모습을 통해 새롭게 떠올랐다. 목대맞추기, 땅따먹기, 잣치기, 순박꼭질, 오징어 땅콩, 구술치기, 딱치치기등 수 많은 놀이 공간으로 골목은 다양하게 이용되었으며 골목을 지배하는 자를 골목대장으로 불렀다. 아들의 양손에 들고 있는 것은 분명 빗자루이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는 칼 싸움을 하기 위해 잡은 칼 처럼 보였다. 또래의 친구들이 함께 골목에서 있었다면 분명 빗자루로 칼 싸움을 했을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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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신곡, '널 붙잡을 노래'에 취한 아들Life/family 2010. 5. 2.
세 자녀를 키우면서 음감에 민감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막내 아들이 뽀로로에 흠뻑 빠져 있어 뽀로로 배경 음악을 금방 따라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뽀로로 방송을 보여주면 약 20분 정도 가만히 앉아 티비를 보게 된다. '널 붙잡을 노래' 신곡을 발표한 월드스타 비의 노래를 잠깐 보고 있는데 아들이 티비 앞으로 다가와 노래와 멋진 율동을 선보이는 비의 모습에 취한듯 가만히 보고 있었다. 조용히 아들의 모습을 주의 깊게 살펴보니 정말로 비의 모습을 뚤어지게 보고 있었다. 순간 아들이 훗날 가수가 되는 것은 아닌지 머리 속에 스쳐지나갔다. 어린 시절 영감이 아이들에게 강력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교육학에서 증명된 바가 있으며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과거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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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심정을 표현한 사진Photo/landscape 2010. 5. 1.
예상치 못한 냉해로 인해 찹찹한 농부들이 마음은 찢어질 듯하다. 분홍빛 자운영 꽃이 만발한 한 가운데 앉아 담배를 피고 있는 농부의 표정에서 올해 농사를 어찌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근심을 볼 수 있었다. 올해에는 냉해 뿐만 아니라 구제역으로 인해 소를 키우는 농부들에게는 정말로 최악의 해를 맞이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운영 꽃밭 한 가운데 앉아 있지만 그닥 편해 보이지 않는 농부의 심정을 카메라 뷰파이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뉴스에 보도되는 냉해 피해에 관해 일반 사람들은 크게 피부로 느끼지 못하겠지만 실제 농가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는 어찌해야할지 막망한 기분이다. 오죽했으면 밭을 갈아 업는 사태까지 벌어졌겠는가...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을 규정에 의한 잣대로만 피해 보상할 것이 아니라 평소 따스한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