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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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수훈갑, 이정수 메인에 왜 뜨지 않을까?Monologue/sport 2010. 6. 23.
16강 진출 수훈갑, 이정수선수 인터뷰가 없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순간 날이 밝아 왔다. 드라마 같은 축구 역사을 새롭게 장식한 2010년 6월 23일이른 아침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린 선수 및 지도자 그리고 후보 선수등 모두가 하나되었고 대한민국 국민 또한 하나가 된 날이다. 월드컵 첫 상대 그리스전에서 첫골을 넣은 수비수 이정수는 우리나라 승리를 알리는 첫 신호탄이었다. 두번째 골을 넣은 박지성도 훌륭했다. 그리스와 첫 경기에서 너무나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어 이정수에 언론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날 언론은 온통 박지성과 허정무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뿐이었다. 참... 차두리도 있었다.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한국팀은 1-4로 패하여 아주 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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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50m 프리킥 골Monologue/sport 2010. 6. 17.
코카콜라는 오래전부터 월드컵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포츠 마케팅을 잘 이용하는 음료회사이다. 세계 각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코카콜라에서 후원하는 것은 유명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알려져 있다. 올 초 태국에서 열린 지역 예선 코카콜라 유소년대회에서 시원스럽게 골대로 빨려들어가는 중거리 슛 동영상을 우연하게 잡게 되었다. 프리킥을 완샷으로 잡았는데 골로 연결되어 로또를 맞은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태국의 축구 열기는 어느 나라 못지 않게 뜨겁다. 야외 레스토랑에서 축구를 보면서 식사를 하거나 가볍게 한잔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태국은 요즘 한국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고 한다.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빨간색 한국 유니폼을 입고 레스토랑에서 응원 태국인도 많다고 한다. 빨간색은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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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헤드킥 오지널 버젼은 세팍타크로에 있다SepakTakraw/photo 2010. 6. 17.
붕붕 날아다니는 소림 무술의 발차기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세팍타크로(Sepak Takraw) 선수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신기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대중들에게 홍보가 부족하여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씩 세팍타크로의 매력이 알려지고 있다. 세팍타크로 공격 기술은 상상 없을 정도로 점프하여 몸을 뒤집어서 내려 꼿는 동작이 신기하게 보여진다. 사진에 보이는 공격은 태국 전통 공격 방식으로 롤링 스파이크(Rolling Spike)라 부르는 기술이다. 축구의 오버헤드킥 & 바이시클 킥의 기술을 자유 자재로 구사하는 세팍타크로 롤링스파이크는 축구 만화 슛돌이 독수리 슛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세팍타크로 공격 기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일반 족구 선수들의 문의가 자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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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전 승리, '첫끗발이 개끗발'이 안되길 바라며...Monologue/sport 2010. 6. 13.
감각과 경험의 조화, 남아공 월드컵 승리의 열쇠 한국 축구 역사상 완벽한 승리를 보여준 남아공 월드컵 첫경기 그리스전 승리는 대한민국 축구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유럽의 축구에 항상 고전을 면치 못한 아시아 축구의 한을 한방에 풀어냈으며 주변 국가들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주기에 충분했다. 어제 경기를 봤듯이 우리나라 축구가 그리스를 완전히 압도하고 한단계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문제는 예상했던 모든 일들이 너무 잘 맞아 들어갔다는 것이다. 스포츠 현장에서 오래 일하다보면 첫 단추가 완벽하게 들어맞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한 기운도 함께 찾아 온다. 왜냐하면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자신감 오버 현상이 생겨 위기 상황이 닥쳐올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가야할지 당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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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구의 매력 5가지Monologue/sport 2010. 6. 11.
축구 월드컵, 인간이 만든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 축구공 하나로 동네를 휘젖고 다녔던 어린 시절 축구는 유일한 일상에서의 탈출구였다. 공부보다 어떻게하면 축구를 잘 할 수 있을까 연구하고 수업을 마친 후 매일 온 몸에 흙으로 범벅이 되도록 운동장을 뛰어 다녔던 어린 시절 축구는 나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무기였다. 체육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축구에 관한 지식과 철학 그리고 스포츠 과학등 체계적인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축구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이자 인간이 만든 스포츠 중 최고이며 그 이유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축구만의 매력을 정리해 봤다. ☞ 경제적인 스포츠다.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축구이다. 축구공 하나에 22명이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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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심판, 대각선 동선(動線)으로만 움직인다.Monologue/sport 2010. 6. 8.
축구 오심을 줄이려면 3명 심판으로는 어림없다 남아공 월드컵이 코 앞에 다가온 시점에 예선 첫 상대 그리스 전에 주심 명단이 발표가 되었다.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주심 판정에 의해 승패가 뒤바뀌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경기전 심판 배정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16강 첫 상대인 그리스 경기 주심으로 배정 받은 마이클 헤스터(38·뉴질랜드)에 관심이 쏠리는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어떤 언론에서는 구면이자 '악연'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우리나라 대표팀의 승리에 좋은 영향을 그다지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선수들은 심판의 성격과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도 현명한 선수의 자세라 생각한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심판은 신이 아니기에 잘못 판정할 수 있으며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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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나이키 광고는 차원이 다르다.Monologue/sport 2010. 5. 29.
2010 남아공 월드컵, 나이키 광고는 우월하다 스포츠 제품 중 나이키(nike)만큼 인지도가 좋은 브랜드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월드컵 축구는 아디다스(adidas)의 전유물처럼 메인 스폰서였는데 나이키가 뛰어들면서 스포츠 브랜드 시장을 바꿔 놓았다. 나이키 광고 효과도 나이키가 축구에서 성공할 수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나이키 광고는 특별한 메세지 전달과 감동을 주는 영상으로 주변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나이키 광고의 아이디어는 광고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시키는 특별한 매력을 준다. 남아공 월드컵이 코 앞에 다가온 시점에 나이키 광고는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자국의 팬들에게 자긍심 혹은 정체성과 관련하여 축구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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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될 헤딩슛 골을 넣은 박지성Monologue/sport 2010. 3. 22.
다이빙 헤딩슛은 차원 높은 기술이다. 오랫동안 축구 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어제 리버풀에서 역전골을 넣은 박지성(Park Ji-sung) 의 다이빙 헤딩슛이 어떤 맛인지 잘 알 것이다. 많은 슛을 통해 넣는 골 중 페널티박스 안에서 완벽하게 다이빙 헤딩슛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는 선수 생활 중에서도 몇 번 나올까 말까하는 어려운 골이다. 완벽한 타이밍과 임팩트이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쉽게 골을 넣을 수 없는 골이 바로 다이빙 헤딩슛이다. 난이도로 따진다면 별 다섯개를 줄 만큼 어려운 슛이다. 골대를 향해 완전히 뚫러 버리는 다이빙 헤딩슛은 특히 상대방 골키퍼에게 비참한 무기력감을 주게 된다. 반면 골을 넣은 선수는 평생 기억될 수 있는 환상적인 슬라이딩 느낌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몸을 완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