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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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통 부엌에서 느낄 수 있는 시선들Thailand 2013. 6. 23.
태국 생활을 하게 되면 오래된 지인의 전통 가옥에서 묵을 때가 있다. 전통 가옥은 초록 숲 속 한 가운데 있으며 집 옆으로 강 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집 한켠에는 홍수를 대비한 작은 배도 준비되어 있으며 최소한의 전력으로 생활을 하게 된다. 손님이 찾아 오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데 가스불이 아닌 나무 장작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든다. 우리의 옛 모습과 비슷하며 태국 전통 부엌을 보면서 집 분위기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일단 정갈하게 자리를 잡은 주방 용품과 깨끗함이 쉽게 볼 수 있다. 여러 대형 냄비가 깨끗히 씻겨 걸려 있는 모습 속에 대가족이 함께 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스가 아닌 나무 장작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정성스러움을 더한다. 시골 태국 음식은 밖에서 먹는 맛과 약간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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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유채꽃 '노랑어리 연꽃' 장관인 경남 고성 상리연꽃 공원Life/travel 2013. 6. 22.
태고의 신비가 숨겨진 경남 고성에 새롭게 단장한 상리 연꽃 공원에서 잠시 쉬었다 가세요. 오래전부터 이곳에 연꽃이 자생했었는데 최근에 새롭게 단장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상리 연꽃 공원의 특징은 노란색이 가득한 노랑어리 연꽃이다. 물위에 한 가득 유채꽃처럼 핀 노랑어리 연꽃 풍경은 장관을 이루며 보듬아 주고 픈 생각이 들 정도로 보기 힘든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상리연꽃 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연꽃밭 가운에 멋진 정자가 놓여 있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있으며 시원한 산등성이 바람을 맞으며 편하게 쉴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연꽃밭을 가로 지르는 돌 다리가 놓여져 있어 건널 때 물 위를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예전에는 고성에서 삼천포로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주변 지인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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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가족 식사 풍경Life/family 2013. 6. 20.
요즘 세 자녀를 키우는 일이 보통이 아니다. 어그제 엄마 젖을 물고 있었는데 이제는 농담을 주고 받게 될 정도로 아이들이 컸다. 스스로 말하고 듣고 행동하는 시기에서 엄마와 아빠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단 하나 '건강'이다. 탱탱한 볼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기이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부모에게 가장 큰 적이다. 부모가 아이들에게서 듣기 좋은 말은 '아, 배불러'이다. 주말에 집 근교에 있는 순대전골집에서 아이들을 배불리 먹었다. 둘째 동현이는 배불러서 잠이 쏟아져 누워버렸고 막내 도훈이는 다 먹고 이빨 청소를 하고 있다. 큰 딸 은화는 눌러 붙은 볶음밥을 싹싹 끍어 먹고 있다.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우리 가족의 식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관련글] ▶ 천정에 달라 붙어서 촬영한 잠자는 풍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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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일상 풍경 사진으로 알아보는 태국 이야기Thailand 2013. 6. 18.
태국은 365일 덥지만 짜증내는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로 조용하고 친절한 미소를 갖고 있다. 태국 일상의 속에서 함께 지내면서 50mm 렌즈로 바라 본 세상은 확실히 한국과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태국 문화는 불교 문화 생활로 살생을 금하며 존경과 효도를 중시한다. 각박한 우리의 삶과 비교할 삶을 영위하는 행복 지수는 높다고 할 수 있다. 태국 여행자들이 태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저렴한 여행 경비가 아닌 인정이 묻어 나는 태국 문화를 꼽을 수 있다. 태국 문화를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태국을 방문할 때 느끼는 공통점은 '평온한 자유'라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태국 여행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고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가 바로 태국인 것이다. ▲ 사진설명 : 로뚜 매표소. 근거리 이동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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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런 남자의 본능, 몰카 촬영 사진Life/family 2013. 6. 17.
주말에 엄마와 딸과 큰 아들이 체험학습으로 지방으로 가게 되어 오랜만에 막내와 하루 종일 시간을 함께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놀이터를 시작으로 맛있는 고기 식사 그리고 온천 목욕탕 풀 코스로 막내와 시간을 보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모두 충족한 후 집에 들어오니 막내는 완전히 릴렉스 되어 있었으며 눈이 가물 가물한 상태에서 누었다. 온천장에서 수영을 가르치면서 스킨쉽을 나누고 맛있는 고기를 함께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좋았다. 아빠의 역할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들어주고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교육이 된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에 깊은 교감을 나누는 것이 핵심으로 주말마다 공을 찬 후 목욕 그리고 식사는 나만의 코스이다. 어릴적부터 아이들의 스냅 사진을 촬영해 왔다. 아이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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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탈락의 눈물 속에 희망을 발견하다.Life/family 2013. 6. 12.
은화의 뒷모습이 짠했다.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뒷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봤다. 오늘 흘린 눈물이 훗날 보석으로 만들길 바라면서... @남원. 영화 오디션 주인공 탈락 후... 남원에서 촬영하는 주인공 영화 오디션을 보러 갔다. 딸은 최선을 다했으나 운명의 선택은 냉정했다. 집으로 돌아 가는 차 안에서 하염없이 쏟아 내는 은화 눈물을 보면서 가슴이 찡했다. 하늘로 날기 위해서는 뛰는 법을 먼저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아빠의 가르침이 은화는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훗날 이해해주길 바란다. 아빠는 은화가 이름처럼 사람들을 온화하고 평화롭게 만들 수 있는 배우가 되길 바래... [관련글] ▶ 어린이 뮤지컬 스쿨 발표 결과보다 더 소중한 것은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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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 사진의 매력, 판타지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Photo/landscape 2013. 6. 9.
기분 좋게 운동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발견한 시선을 카메라에 담았다. 농사를 짓기 위해 논에 물이 한 가득한 곳에 상하 대칭으로 아파트 건물이 반영되어 인상적이었다. 바람도 없고 물에 투영되는 건물이 아주 깨끗히 보여 멋진 반영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운이 좋은 사진이라 할 수 있다. 특별한 사진 주제는 없지만 맑고 투명한 야경 반영사진을 얻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사진을 찍는 분이라면 알 것이다. 현실 세계가 물 속에 똑같이 나타난 풍경을 보면 진짜와 가짜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판타지 세계를 느낄 수 있다. 현실을 투영하여 보게 되는 반영 사진 한번 더 사진 속을 들여다보게 끔하는 특별한 매력을 갖고 있다(사진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경남 고성군. 코니카미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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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스쿨 발표 결과보다 더 소중한 것은 과정이었다.Life/family 2013. 6. 4.
은화는 어릴 때부터 발표 잘하는 어린이로 통했다. 유치원 시절 공개 수업에서 은화가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 개인적으로 놀랐다. 사람들 많은 곳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돌 잔치에 가면 민망할 정도로 "저요" 손을 높이 들었다. 어릴 때 끼를 살려주고자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실시하는 어린이 동아 뮤지컬 스쿨에 입학하게 되었다. 주말마다 피곤했지만 딸의 배우는 과정에서 행복한 모습을 볼 때마다 피로는 잠시였다. 주말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장거리 여행을 잘 소화해준 은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저번주 마지막 발표회에서 피로가 극에 달해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결과보다 6주 동안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배운 것들이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 서울 출발하기 전 편의점에서 아이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