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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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명보의 심정을 아는가?Monologue 2007. 8. 2.
자세히 홍명보의 머리카락을 보면 예전보다 많이 빠진 것을 볼 수 있다. 선수일 때보다 지도자의 위치에서 역할 수행하는 것이 얼마나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홍명보는 축구 선수로써 최고의 자리를 올랐으며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은퇴한 선수로써 성공한 모델 케이스이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을 보면 즐거움은 선수로써 끝나버린 듯하다. 지도자의 위치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서서히 인식하는 것 같다. 나또한 마찬가지다. 작년 전국체전 우승을 끝으로 현역 선수를 마치고 올해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현역 선수일때는 자신이 직접 경기를 뛰기 때문에 경기를 나설 적 마다 어느정도 이길 수 있겠구나하는 감을 경기전에 알아차릴 수 있다. 하지만 지도자의 입장에서 내일 있을 경기의 승패를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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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태국선수들과 다른가?Monologue 2007. 7. 31.
5개월간 태국 세팍타크로 프로리그 연수를 다녀오고나서 경남 고성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태콩이 경기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았습다. 한마디로 테콩의 서비스가 좋은면 이길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리시브가 좋지 않다는 말이죠. 태국에서 테콩이 연속 2포인트 이상 얻기가 무척 힘들지만 한국에서는 너무나 쉽게 서비스 포인트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좀 더 강해지려면 리시브 즉 디펜스 능력을 향상 시켜야 될 것 입니다. 스포츠에 명언 중 디펜스를 잘하는 팀이 우승을 한다는 말이 있듯이 태국은 디펜스 능력이 최고로 좋다는 것을 실제로 보았습니다. 반면 한국은 오펜스(공격) 능력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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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아침 출근 포즈, 가족 앨범 사진Life/family 2007. 7. 27.
은화는 어린이집으로 나는 직장 근무지로 매일 아침마다 함께 나간다. 신선한 아침을 맞이는 기분이 업되어서 인지 순간 은화를 찍고 싶었다.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 들고 은화에게 "포즈 좀 취해주겠니"라는 말을 하자마자 은화는 자연스런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 정말로 놀랐다. 어릴적부터 틈틈히 내가 사진을 찍어주었던 것이 은화에게 자연스러운 사진의 포즈를 만드는 것 같았다. 그나저나 이 녀석이 크면 아빠에게 사진을 찍을 때마다 모델료를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지지 벌써부터 난감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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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을 맛봐야 한국축구 정신을 차릴까?Monologue 2007. 7. 26.
세팍타크로가 비인기 종목이고 남들의 관심을 갖지 않지만 나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보람을 느끼는 운동이다. 평소 비인기 종목에 종사하는 사람은 축구, 야구, 농구와 같은 풍부한 자본주의 바탕이 형성된 종목에 대회 많은 아쉬움을 나타낸다. 이유는 간단하다. 최고급 대우를 받고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면서도 정작 아시안게임과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 우승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중 축구가 단연 화제거리이다. 나도 축구를 누구못지 좋아한다. 하지만 한국 축구를 안본지 꽤 오래됐다. 왜냐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스포츠 관련 일을 오래 하다보면 보수적이고 관료화된 조직 운영이 만연하다는 것을 저절로 알게된다. 축구가 그런것 같아 축구 경기를 보지 안고 멤버만 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