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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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국 음식점 '알로이' 방문 후기 / 태국 정부가 인정한 식당Life/travel 2020. 8. 5. 34
한국에서 제대로 된 태국 음식을 먹기란 쉽지 않다. 과거 연예인 홍석천이 운영하였던 마이타이에서 먹었던 적이 어그제였는데 이제는 어느 곳에서든 태국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제2의 도시인 부산에서 태국 음식점 몇 군데를 가서 맛을 보았지만 수영구 광안리에 위치한 알로이 타이 레스토랑은태국 정부에서 식당으로 추천할 만하다. 알로이 타이 레스토랑은 부산 조정 면허 시험장 바로 왼쪽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칫 태국 음식점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 취업한지 2달을 넘은 태국 탱모를 위해 알로이 타이 음식점으로 찾았는데 태국 음식점을 보자마자 흥분된 표정이었다. 파라솔이 왼편에 있고 들어가는 입구에 예쁜 꽃들이 있었다. 간판은 영러로 알로이 타이 레스토랑이라 적혀 있다. 태국어로 알로이는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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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아홉산 숲' / 현실감이 사라지게 된다.Life/travel 2020. 7. 31. 24
'아홉산 숲'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2004년 산림청으로부터 '아름다운 숲 지정'을 받은 아홉산 숲은 유원지나 관광지가 아니다. 한 집안에서 긴 세월 동안 땀 구슬려 가꾸어 온 숲이며 한반도 남부 온/난대 수조의 연구림이다. 후손에게 깊이 물려줄 모범적인 생태공간을 보존하는 것이 목적인 숲이다. 대나무밭으로 유명한 곳은 전국 각지에도 많다. 하지만 금강소나무밭과 산토끼, 고라니, 꿩, 딱따구리들의 우거진 숲과 대밭에 둥지를 틀고 족제비, 오소리, 반딧불이 까지도 온갖 이끼와 버섯들과 이웃하고 있는 숲은 아홉산숲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아득한 옛날부터 일제 강점기, 해방과 전쟁을 거치고 또 21세기에 들어서서도 묵묵히 나무와 숲을 가꾸어 온 문씨 집안의 고집, 그 고집이 자연생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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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비토닉(B.Tonic) / 서라운드 바다 뷰가 보이는 카페Life/travel 2020. 7. 26. 35
부산 영도는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갖고 있는 곳으로 대표적인 태종대라는 관광 명소가 있는 곳이다. 최근들 흰여울문화마울이 인기를 끌면서 곳곳에 바다뷰가 보이는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다. 많은 카페 중 시원하고 탁트인 서라운 바다뷰가 보이는 비토닉(B.Tonic) 카페를 추천한다. 비토닉 카페는 부산의 상징인 북항대교, 감만동부두, 오륙도, 영도 해양대학교가 한 눈에 들어 오는 멋진 카페이다. 비토닉(B.Tonic) 카페를 한 마디로 소개하자면 가장 부산스러운 카페라 할 수 있다. 전혀 카페스러운 분위기가 아닌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장으로 들어가는데 카페에 들어서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반전이 있는 카페이다. 북항대교를 타고 태종대를 다녀오는 해안 도로 안 쪽에 위치하고 있어 마치 공장 안으로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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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천루 카페 / 황령산 구름고개 강력 추천Life/travel 2020. 7. 20. 54
부산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황령산 봉수대는 부산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이다. 자동차로 편리하게 황령산 정상 부근까지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부산 여행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황령상 봉수대 주차장 가기 직전에 '구름고개' 카페가 있는데 최근에 리모델링하여 멋진 카페로 탈바꿈하였다. 실내에서 시원한 커피와 차를 마시면서 부산 시내를 바라 볼 수 있는 유일한 카페로 전망이 끝내준다. 창 밖에 있는 풍경을 보는 순간 그 동안 스트레스와 피곤함이 한 번에 사라지게 된다. 구름고개 카페에 방문한 고향친구(제주)들은 이구동성으로 역시 부산이 최고라는 말을 연발한다. 부산항대교 방면으로 보이는 풍경에서 마시는 자리이다. 전망이 워낙 좋기 때문에 음료값이 다른 곳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런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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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절경, 홍룡사 홍룡폭포에 넋을 잃다.Life/travel 2020. 7. 14. 53
오래전 사진을 취미로 시작했을 때 암자 옆에서 흘러내리는 폭포 사진 한 장을 보고 경의로움에 빠져 든 적이 있다. 한국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갖고 있는 사찰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었다. 그 폭포 풍경은 경남 양산 홍룡사 내에 있는 홍룡폭포란 사실을 알고 있었지 적절한 타이밍을 잡지 못해 사진으로 못했었다. 폭포수가 가득한 홍룡폭포 풍경을 담기 위해서는 강수량이 풍부한 다음날 혹은 오후 늦게 방문하는 핵심이다. 장마 또는 비가 많이 내린 태풍이 지나간 날 다음에 홍룡폭포를 제대로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저번 주 장마로 인해 부산에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머릿속에 홍룡폭포가 스쳐 지나갔다. 퇴근 후 재빠르게 양산 홍룡폭포를 만나러 갔다. 운이 좋아서 자동차로 홍룡사 바로 밑 주차장까지 올라가서 편하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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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맛집 / 더베이101 대도식당 '한우 함박 정식' 녹네 녹아~Life/travel 2020. 7. 12. 6
해운대 더베이101 건물 내 2층에 위치한 대도식당은 소고기로 유명한 식당으로 알려졌다.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모임을 갖기 위해 사전 답사를 했었던 음식점였는데 우연하게 점심 특선 '한우 함박정식'을 먹게 되었다. 해운대는 부산의 일번지 관광 지역으로 고급 식당이 많이 있다. 그 중 소고기를 먹고 싶다면 대도식당을 추천한다. 대도식당은 대한민국 1등 등심 식당으로 1964년, 마장동 도축장 부근 왕십리 뒷골목에서 시작하여 오로지 등심 한 가지로 승부해 온 고집 센 한국 음식점이다. 본점은 서울 왕십리에 있다. 50년이 지난 지금, 루이비통 시티가이드, CNN, 아사히TV등 세계에서도 그 명성을 인정한 대도식당은 매년 엄선한 소 5000마리 분 이상의 등심을 소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등심 전문 식당으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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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가까운 철마 연꽃 단지 / 힐링 장소로 어때?Life/travel 2020. 7. 8. 32
부산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중리마을에 위치한 연꽃 단지는 도심에서 가까운 곳으로 아름다운 연꽃 향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매일 정관 가는 방향으로 지나가면서 우측에 보이는 연꽃 단지를 지나쳤는데 점심시간에 잠시 다녀왔다. 생각보다 연꽃 단지의 규모는 제법 커서 놀랐다. 연꽃 단지는 계단층처럼 심어져 있었고 홍연, 백연, 황연, 수련등 다양한 연꽃을 만날 수 있었다. 주차장 시설도 잘 되어 있었고 주변 환경이 아늑하고 부산 관광 명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한우하면 횡성처럼 부산에서는 철마가 오래전부터 유명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연꽃 단지에 놀러 와 맛있는 소고기 맛도 보고 다녀가면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아직 연꽃 봉오리가 많이 보이는 것으로보아 전체적으로 연꽃이 개화되지는 않았다. 이번 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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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수국꽃 자태 / 인생샷 여기 어때!Life/travel 2020. 7. 3. 53
상반기 정산을 끝내고 기분 좋게 영도 먹자 골목에 있는 동막골 음식점에서 맛있는 갈비찜을 먹었다. 식사를 하면서 문득 방쌤의 블로그에서 본 수국꽃이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갔다. 카메라는 항상 차 안에 있었기에 야간 6시 이후에는 자동차가 태종대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 힐링을 할 시간이 여유가 생겼다. 태종대 수국꽃은 너무나 유명한 부산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수국꽃 군락이 잘 형성이 된 이유는 부산 영도가 다른 지역보다 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국꽃 풍경 사진은 소니 알파 a200 + 미놀타 50mm f1.4로 촬영한 사진이다. 아직까지 수국꽃이 만발하게 폈고 이번 주말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년에 한 번 피는 수국꽃 향연을 꼭 챙겼으면 좋겠다. 태종대에서만 볼 수 있는 수국 군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