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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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향집 출발, 비행기 안에서 사진 놀이Life/family 2012. 1. 21.
구정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다섯식구 우리 가족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1년에 한번 타는 비행기는 어떤 놀이 기구보다 재미있고 땅 위를 날아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있어 멋진 경험이다. 부산 김해 공항의 날씨는 좋으나 제주는 비가 내리고 있다고 연락을 받아 다소 기체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내에 들어서는 순간 실내가 아주 넓고 탑승객이 적어 편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비행기를 탈 경우에 다른 탑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많은 신경이 쓰이게 되었는데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예전보다 긴장하지 않아도 되어 이제는 아주 좋다. "사진 찍어드릴까요?" 평소 마을에서 볼 수 없는 미인, 대한항공 승무원이 상냥하게 말을 걸어온다. 친절하게 말하는 억양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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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Life/family 2012. 1. 18.
구정 명절이 다가오게 되어 고향 제주도 사진을 꺼내 보게 된다. 2010년 여름날, 할아버지 농장에서 열매도 따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숲 속에서 하루 종일 놀았다. 자연 속에서 온 몸을 뒹굴면서 땀을 뒤범벅이 된 아이들은 즉석에서 옷을 벗고 샤워를 하였다. 어릴 때 시골에서 샤워하는 풍경이 아들을 통해 보게 되는 순간 역사는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그리고 아들로 이어져 내려가는 것을 느꼈다. 보통 샤워는 집 안에서만 하는데 이렇게 옷을 홀라당 벗고 야외서 하는 추억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아이들게 좋은 경험으로 남게 된다. 야외에서 차가운 물이 몸에 닿는 순간 평생 느껴보지 못하는 상쾌함과 시원함은 끝내준다. 동현이 형이 몸을 씻는 모습을 동생이 옆에서 어떻게 하는지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수 많은 가족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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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일일 생활 기록부Life/family 2012. 1. 16.
세자녀를 키우는 일은 보통일이 아니다. 엄마는 어떻게 자녀를 올바르게 교육을 할까 항상 고민하고 연구를 한다. 은화와 동현 그리고 도훈이 모두 비교적 동적인 발달 성향을 지니고 있다. 엄마, 아빠가 모두 운동을 했기때문에 스포츠 유전자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중요하고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 바로 '자율'이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 엄마의 아이디어로 세 명의 아이들의 행동을 체크하는 일일 생활 기록부를 만들어 스티커가 하나씩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자율적인 행동 습관을 키우는 방법을 마련했다. 집 안 생활에서 아이들이 지켜야할 것은 아주 간단하다. 밥 잘먹기, 방에서 뛰어다니지 말기, 이빨 잘 닦기, 숙제 잘 하기, 잠 일찍 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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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삼형제, 구정 한복 점검 포즈Life/family 2012. 1. 15.
벌써 구정 설날이 코 앞이다. 고향집 제주에서 입을 한복을 꺼내 입고 얼마나 컸는지 확인해 본다. 이쁜 한복을 입자마자 아이들의 표정은 금방 환해지고 자연스럽게 사진 포즈로 이어진다. 1년만에 내려가는 고향집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레이는데 아이들의 마음은 아빠보다 더하면 더했지 이미 할아버지 집에서 놀고 있는 상상을 매일 하고 있다. 은화와 동현이는 처음 한복을 구입할 때 큰 옷 사이즈를 선택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막내 도훈이는 형이 입었던 것을 물려 입었다. 도훈이는 잘 때마다 쑥쑥 크는 시기여서 형이 입었던 한복이 좀 작은 듯 했다. 아마도 내년에는 작아서 입지 못할 것 같다. 누나와 형은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지만 막내 도훈이는 아직까지도 어색하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사진에 담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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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로 촬영한 지나친 애정 표현 사진Life/family 2012. 1. 14.
사진 제목- Before an After, 아내가 드디어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되어 아빠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제일 먼저 큰 아들 동현이와 함께 찰칵했다. 큰 눈과 양 계란을 얼굴에 항상 품고 다니는 동현이는 언제나 포토제닉감이다. 동현이 눈에 엄마 눈이 묻힐까봐 눈에 힘을 주면서 다정한 모습으로 찰칵~~~ ^^ 여기까지는 아주 행복한 아들과 엄마의 모습으로 새로 구입한 갤럭시S2 스마트폰에 저장할만 사진이다. 하지만 동현이의 역습은 실로 놀라왔다. 밋밋한 사진보다 동현이는 엄마와 애정 표현을 더욱 찐한 모습을 담고 싶었나 보다. 사뭇 놀라 엄마가 입을 벌린 모습이 우연하게 스마트폰에 담게 되어 더욱 재미있는 사진으로 남게 되었다. - 가슴 설레인 가족 성장 앨범 촬영 후기 - 기막힌 막내 아들의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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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4학년, 딸의 얼굴을 스케치하다.Life/family 2011. 12. 19.
어그제가 어린애 같은데 벌써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아빠와 어느 정도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주말 은화 침대에 누워 서로 몰랐던 것을 질문 형식으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었다. 학교 생활은 어떠니?를 시작으로 은화의 관심사와 심리상태를 느끼면서 대화를 시작했다. 은화는 아빠와 대화를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느낌이었다. "아빠, 질문하나 할께, 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똑같은 말이 뭐게?" 모르겠는데... 힌트는 소주야.... 정답은 "소주만병만주소" 요즘 '우리들 세계에서 유행하는 이야기 중 하나야' 딸이 점점 속 마음을 열기 시작하였다. 딸의 침대에 누워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역시 아이들과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딸은 아빠 귀도 파주고 어깨도 주물러주고... 마지막에는 은화의 단독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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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기저귀, 겨울철 방한모자로 변신Life/family 2011. 12. 11.
은화의 장난기가 발동하여 동현이가 사용하고 있는 기저기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장난하는 모습을 담았다. 동현이 기저기가 겨울철 방한 모자로 변신한 기저기는 신축성이 뛰어난 매직밸트 기능과 머리에 열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뿐만 아니라 탁월한 보온 효과를 나타낸다. 엉덩이와 머리는 유사 관계가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는 것을 상기하면 엉덩이로 사용하는 것도 머리에 사용할 수있다는 것이다. 가벼운 웃음으로 이해주시길.... 그나저나 건강하게 무럭 무럭 자라는 녀석들을 보면서 엄마와 아빠는 더욱 힘이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단다. 은화, 동현아 이번 겨울에도 무사히 잘 보내자구나.... 사랑한다. ▲ 은화가 먼저 기저기를 머리에 쓰고 아빠에게 쨔~~쟌하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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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하고 앙증맞은 아기 목욕샷Life/family 2011. 11. 30.
우리집 막내 도훈이는 자기 스스로하려는 고집이 강하다. 만3세인 도훈이는 요즘들어 엄마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많아지면서 '엄마는 왜?'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위로 큰 누나와 형이 있어 항상 밑에서 위로 바라보면서 커왔기 때문에서 따라하고 싶은 욕심이 강했다. 막내의 성격이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뭘 하든 직접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을 도훈이를 통해 알게 된다. 연예인 2세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도훈이 외모는엄마, 아빠의 우성 형질을 갖고 태어 났으며 가끔 4차원적인 행동으로 집안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다. 양치질은 물론 목욕 그리고 밥 먹는 것등 스스로 하는 행동은 좋은데 엉뚱한 것을 고집할 때 절대로 굽히지 않아 가끔 두 손 두발을 들 때가 가끔 있다. 목욕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