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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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녀 배냇머리 짜른 모습, 최고의 아기 사진이다.Life/family 2011. 6. 23.
배냇머리란 엄마 배 속에서 자란 머리를 말하며 일명 '태모'라고 부른다. 우리집 3총사 고은화, 고동현, 고도훈 모두 100이 지난 후 씨원하게 배냇머리를 짤랐다. 엄마들 사이에 배냇머리를 짤라야 되는지 말아야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배냇머리를 짜르면 머리숱이 많아진다고 예전부터 우리나라 아이들은 시원하게 밀었던 풍습이 내려오고 있다. 과학이 발달한 요즘은 이런한 설은 근거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들 사이에 짜를 것이냐 말 것이냐 고민을 많이 한다. 우리집 녀석들은 사진을 보시다시피 모두 밀었다. 아내에게 우리 애들은 왜 모두 밀었어?라고 물었더니... 마눌님 왈... 머리를 짜르면서 앞으로 잘 자라라는 염원을 기원하고 더욱더 아기를 잘 키워야겠다는 마음으로 배넷머리를 잘랐다고 한다. 일단 배냇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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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짓는 법을 배우기, 포토 에세이Life/family 2011. 6. 21.
이스라엘 속담 중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미소짓는 법을 배우기 전까진 가게 문을 열지 말라.' 하루를 열 때에도 미소를 준비하고 시작한다면 그 하루는 분명 유쾌하게 보낼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시작, 행복한 하루되세요! [관련글] - 용기 있는 바다게의 사진 동화 이야기 - 포토 에세이, 평범한 인생 - 악어의 은밀한 휴식 - 숲속의 빛을 카메라에 담다. - 카메라를 향한 미소의 여유 - 순간 포착 - 엄마, 이젠 절규야~~~ - 특징 있는 가족 사진을 촬영하자. - KTX와 함께하는 아빠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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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복도에서 배드민턴 화보를 찍다.Life/family 2011. 6. 4.
생활체육 배드민턴을 시작하면서 아내의 마음과 건강은 360˚ 달라졌다. 10년 동안 아이 셋을 키우면서 집 밖으로 외출한 적이 거의 없었던 아내는 요즘 배드민턴에 푹 빠져 하루 하루가 즐겁다. 무엇보다 아내가 건강을 찾으면서 배드민턴에 즐거움을 느끼게 되어 생활에 활력을 얻게 되었다. 운동을 하고 나면 밥 맛도 좋고 잠도 잘 오고 10년 동안 아이들을 키우면서 쌓여 있던 피로를 배드민턴 셔틀콕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 푸른색 유니폼 그리고 배드민턴 라켓이 들어 있는 가방을 메고 당당하게 복도를 걸어가면서 목을 축이는 모습은 배드민턴 국가대표를 보는 듯하다. 아내를 배웅하면서 복도에서 배드민턴 화보 촬영을 하면서 나홀로 사진 촬영 시간을 잠깐 갖었다. 나이를 들면서 생활체육과 같은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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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왕초보 우승한 아내의 스토리Life/family 2011. 5. 17.
결혼하고 나서10년 동안 세자녀를 키우면서 몸과 마음이 쇠약해진 아내는 작년부터 배드민턴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막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오전에 여유가 생겨 건강을 위해 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하다가 배드민턴을 배우면서 아내는 활기찬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사회체육으로 배드민턴 동우회는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스포츠로 태권도 승급이 있듯이 배드민턴에도 급수가 있다. 처음 배드민턴 동우회에 가입하게 되면 '왕초보'란 직함이 붙는다. 경력과 실력에 따라 나누어지는 배드민턴 급수에 따라 대우를 받는 기분이 다르다면서 빨리 왕초보를 딱지를 떼고 싶어 했다. 보통 1년이 지나면 왕초보에서 초보로 승급하게 되는 것과 왕초보 대회에 출전하여 입상을 하게 되면 한달안에 초보로 직행하는 규정이 있다. 아내는 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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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포착 - 엄마, 이젠 절규야~~~Life/family 2011. 5. 9.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전쟁을 치루는지 아이를 키우면서 실감하게 된다. 둘째는 위와 아래가 있기 때문에 엄마에게 사랑 받는 법을 확실히 알고 있어 눈치가 아주 빠르다. 한마디로 엄마에게 사랑 받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막내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것을 항상 견제하고 있다. 야외에서 줌 렌즈는 확실히 빛을 발한다. 가족 사진을 촬영할 때에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줌렌즈로 촬영하는 것이우 효과적이며 자연스런 순간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재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오랜만에 가족의 모습을 마음껏 담아봤으며 그 중 최고의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 아닐까 싶다. 미묘한 형제간 사랑 싸움을 정확히 표현한 사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관련글] - 그림 같은 사진은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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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농촌으로 나들이 간 이유Life/family 2011. 5. 6.
황사가 걷히고 봄 햇살이 좋은 어린이날에 집에서 보낸다면 너무 억울할 것이다.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항상 황사에 주의하면서 어디로 나갈까 고민한 끝에 농촌에 인접한 장산숲으로 향했다. 이곳은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곳으로 매우 한적한 곳으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곳에서 점심 시간을 보내고 다음으로 공룡 엑스포로 이동하여 어린이 날 가족 행사를 마쳤다. 오랜만에 100-300mm 렌즈도 챙겨 자연 속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야외에서 아이들의 인물 사진을 담기에는 망원 렌즈가 확실히 좋다. 녹색의 푸르름이 가득한 농촌에 아이들이 있으니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소리와 시원한 바람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들 가득한 농촌 자연에 찾아 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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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노래에 도취되어 머리를 흔드는 동생 표정 대박Life/family 2011. 4. 21.
주말 저녁 잘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니 기분이 최고다. 은화 입에서 저절로 트로트 노래가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떻게 박상철의 무조건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미스테리다. 음정, 박자, 가사 모두 틀려도 '짠짜라 짜라짜라 짠짠짠 ' 할때는 정확하게 트로트의 맛을 느끼는 것 같다. 더 웃긴 것은 옆에 있는 동생 동현이가 누나의 노래에 도취되어 눈을 감고 두 팔을 벌려 흔드는 장면이다. 중간에 손에 쥔 빵또아 아이스크림에 신경쓰는 듯 했으나 노래 마무리 시점에서 다시한번 몸을 흔드는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명장면이다. 아빠의 블로그 속 영원히 살아 숨쉬는 녀석들의 모습은 훗날 자신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뒤돌아 보게 되어 또 다른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 은화, 동현아... 그리도 도훈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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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케이프, 아들의 진지한 공부 표정을 잡았다.Life/family 2011. 4. 20.
둘째 동현이가 책상 앞에서 공부할 때 조용히 앉아서 카메라를 세팅하고 책을 읽는 척 하면서 촬영한 사진을 움직이는 gif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봤다. 공부를 감칠맛 나게 하는 모습이 귀여워 죽는 줄 알았다. 왕방울만 눈동자와 두툼한 손으로 연필을 잡은 모습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다. 사진 파일을 움직이는 gif 이미지 파일로 만드는 작업은 '포토스케이프'라는 사진 편집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다. 포토스케이프는 현존 사진 편집 프로그램 중 가장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포토스케이프를 통해 다양한 파일 변환, 필터 적용, 역광효과, 뽀샤시, 사진 액자, 테두리등등 거의 모든 사진 편집이 가능하다. 따스하고 꽃이 만발한 요즘 사진 촬영을 많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