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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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후 일상 풍경 / 2020 장마 후기Life/family 2020. 7. 31.
폭우가 계속 몰아쳤고 하늘의 구름은 비껴갈 생각을 안 한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빨래 건조가 시급한 문제이다.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한다. 구름은 아직 가시질 않았지만 비가 올 구름이 아니었다. 몇 일만에 보는 햇살에 감사함을 갖게 된다. 이번 장마에 부산은 큰 물난리를 치루었고 우리집도 마찮가지였다. 주택 단지의 도로 배수로 물이 꽉차서 도로에 물이 넘쳐 흘렀고 자동차가 지나가면 물이 집 안으로 들어찼다. 몇 일 동안 폭우에 도로 수로 상황을 계속 체크하였고 다행이 우리 동네는 배수로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마가 올 것을 대비하여 집안 배수로 연결과 습도 조절, 닥터바이러스등 실내 환기를 자동적으로 할 수 있는 에어컨을 설치하였다. PVC 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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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농촌 일손 돕기 / 2020년 못자리 볍씨 뿌리기Life/family 2020. 5. 6.
본격적으로 논 농사가 시작되었다. 쌀을 얻기 위해 가장 먼저하는 못자리 볍씨 뿌리기 작업을 돕기 위해 아들과 어린이날에 잠시 농촌일을 하고 왔다. 못자리 볍씨 뿌리기 작업은 못자리 모판에 볍씨를 뿌리는 일로 자동 파종기를 사용하게 된다. 자동 파종기를 통해 원스톱으로 볍씨와 흙, 물, 비료를 절묘하게 배합하여 완벽 모판이 완성하게 된다. 완벽한 모판이 만들어기는 과정 단계마다 자동적으로 이루지지만 정확한 비율로 섞을 수 있게하는 것이 기술이다. 어제 완성한 모판은 1,400장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일손을 도와 오전에 일을 마칠 수 있었다. 처음으로 농촌일을 해본 아들은 묵묵하게 일을 하였고 이번에 많은 것을 얻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 모판이 잔뜩 쌓여 있고 앞에는 자동 파종기가 놓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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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달라진 가족 일상Life/family 2020. 3. 12.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아이들의 마음 것 뛰놀지 못해 몸이 근질거리고 있는 중이다. 학교 개학이 연기되어 더욱 바깥 활동이 적어서 아이들이 답답해하고 있다. 그런데 어제 퇴근 후 집에 들어오니 우리 아이들이 옛날에 내가 놀았던 탁구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미소가 지어졌다. 적당한 운동은 면역력에 아주 좋은데 아이들이 밖에서 뛰놀지 못하여 걱정스러웠지만, 스스로 자구책으로 밥상을 탁구대로 삼아 탁구를 치는 풍경을 보고 역시 무엇이든 해소가 되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코로나 때문에 달라진 불편해진 우리 일상에서 활력을 찾는 방법으로 스스로 찾아 건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추천 관련글] ▶ 기특하고 앙증맞은 아기 목욕샷 ▶ 제주 한라봉 따기 체험, 설명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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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봉 따기 체험, 설명절 최고의 추억만들기Life/family 2019. 2. 11.
설명절에 온 가족이 할아버지 농장에서 한라봉 따기 체험을 했다. 한라봉이 많이 열려 일 손이 부족했는데 서울 형님 식구와 우리집 식구가 총동원하여 한라봉을 따는 날을 할머니는 손꼽아 기다렸다. 제주도의 상징 과일인 한라봉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로 제주 여행 선물로 최고의 상품이 되었다. 제주도 여행 추천 코스로 볼거리, 먹거리도 좋지만 한라봉 혹은 감귤 따기 체험은 최고의 추억을 만들게 할 것이다. 실제 주렁 주렁 열린 한라봉 나무를 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며 직접 한라봉을 따는 순간 새로운 느낌이 얻게 된다. 잠시 쉬는 시간에는 자신이 딴 한라봉을 직접 까먹으면서 쉬는 맛은 그야마로 꿀맛이다. [관련글] ▶제주도 해수욕장 풍경 사진 모음! ▶동물 모양과 똑같은 신기한 화산탄 - 제주도 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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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사진 '그랑블루의 꿈'Life/family 2018. 8. 7.
지금도 바다만 보면 설레이고 뛰어들고 싶다. 태생이 제주도 섬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 피를 물려 받은 녀석이 막내인 것 같다. 물 웅덩이만 있으면 물과 싸움을 벌이고 장난치고 싶은 막내의 모습에 아빠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조금만 더 크면 아들과 함께 넓은 바다에 함께 들어가 바다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넒고 깊은 바다 속에 혼자 있게 되면 자신의 심장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고 바람과 태양 그리고 자신의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깊숙한 바다의 풍경은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는 탐험자가 되는 기분일 것이다. ▶ 푸켓 빠통비치, 해변 감성 사진 ▶ 태국 여행, 물놀이(폭포, 뗏목) 주의 사항 ▶ 계곡에서 가장 멋진 사진 포즈는 '가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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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향, 설날 명절 사진 일기Life/family 2017. 1. 31.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가장 기다려지는 사람은 손주들을 보고 싶어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였다. 설날이 다가오면서 고향 할아버지는 손주들이 눈에 아른거려 자주 전화가 오셨다. 고향이 제주라서 아이들은 어릴적부터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가는 것에 익숙해서 과거 보다 설레임이 약해지는 것 같았다. 비행기가 제주도에 인접할 때마다 항상 우리집이 보인다. 비행기 안에서 한 해를 잘 살았는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잘 해드렸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귀향은 말만 들어도 설레인다. 그 설레임이 좋든 싫든, 모든 것이 용서가 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과거의 제주도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보급율이 제일 높은 제주도는 정부 지원금이 50%와 충전소를 설치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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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테스트 받은 날, DNA는 속일 수 없었다.Life/family 2017. 1. 18.
작년 여름 제주도 휴가, 야외 사격장에서 비비탄을 장전하여 과녁을 맞추는 게임을 했는데 교관이 신기하듯 우리 아이들을 쳐다본 적이 있다. 활발한 녀석들이 총을 잡고 있는 순간 너무나 진지하고 과녁도 신기하게 잘 맞추는 것을 보고 순간 머리 속이 번뜩였다. 그 후 진짜 사격장에서 아이들에게 사격 테스트를 한 번 받아보고 싶은 생각을 머리 속에 넣고 있었다. 2017년 새해 첫 스포츠 체험 학습은 사격장에서 시작하였다. 처음 사격을 어떻게 하는지 선생님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한발씩 방아쇠를 당기는 녀석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막내는 총소리에 놀라 뒷걸음질을 쳤지만 금방 적응하여 제일 신중하게 과녁에 실탄을 맞추었다. 남자 아이들에게 총이란 소재는 낯설지 않은 도구이기 때문에 금방 친숙해졌다. 선생님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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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겨울방학 생활계획표 들여다보기Life/family 2017. 1. 2.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 방학이 찾아 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동그란 원을 그려 그 안에 생활 계획표를 세우는 것이었다. 둘째 아들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으로 1년만 학교를 다니면 중학교에 올라가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 생활계획표가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겨울방학 계획표가 될 수 있다. 동그란 겨울방학 생활계획표를 유심히 보면 이해가지 않는 계획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게임하기'이다. 다른 계획은 전부 이해할 수 있는데 새벽3시에 무슨 중요한 일이 있는지 게임을 1시간하고 다시자기 계획이 세워져 있다. 아들에게 물어봤는데 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임이 있어 새벽에 서로 연락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번 눈을 감으면 일어나기 어려운데 도저히 실현 불가능한 계획임에 틀림없다. 아들의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