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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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이 멋진 '태왕사신기' 세트장Life/travel 2009. 8. 11.
한류의 중심 배우 배용준이 등장한 태왕사신기 촬영 세트장이 제주도에 만들어졌다는 소식에 제주도에 갈 때마다 꼭 들려보고 싶었다. 태왕사신기 드라마를 꼬박 꼬박 볼 때마다 눈 여겨 보면서 머리 속에서는 제주도의 세트장을 생각했다. 드라마 속 촬영 배경은 너무나 화려하면서도 정교하여 과연 세트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무척 궁금했다. 고향 지인을 통해서 태왕사신기 세트장이 훌륭하게 만들어 제주도 여행의 또다른 매력으로 급상승할 것이라는 소문이 내 귓가에 들려왔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먼저 달려 간 곳이 바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태왕사신기 촬영 세트장이었다. 알고 보니 만장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입장권을 사고 들어가면 높이 우뚝 쏟은 국내성 외성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외성문에서 직선 거리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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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만의 독특한 화장실 문화 - 똥 돼지Life/travel 2009. 8. 3.
제주도의 풍수 중 하나가 화장실은 가급적이면 잠자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야 한다. 어릴적 외할어버집에서 응가를 할 때마다 나무가지로 똥 돼지와 시름을 하던 추억이 있다. 그 당시만해도 화장지가 아닌 빨간색 빵종이를 잘라서 긴못에 꽂아 놓은 종이로 쓰윽 닦았다. 지금의 제주도에서 아래와 같이 원형을 보존한 오리지널 전통 화장실을 찾아 보기가 매우 어렵다. 성읍민속마을을 찾아 가야만 제대로된 똥 돼지를 볼 수 있으며 직접 응가도 할 수 있는 스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성읍민속마을은 옛 전통가옥에서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 곳으로 오랜 전통 방식으로 살아 가고 있는 곳이다. 똥 돼지 우리 안에 있는 똥 퇴적물은 다시 농사를 짓는데 거름으로 활용하고 똥을 주식으로 먹어인지 똥돼지의 피부는 검은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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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촉석루와 논개의 숨은 이야기Life/travel 2009. 6. 24.
진주하면 논개가 떠오를 만큼 지조와 절개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알려졌다. 임진왜란 2차 진주성 싸움에서 함락되고 민, 관, 군이 순절하자 논개는 원수를 갚기 위해 왜장을 의암으로 유인하여 양손에 반지를 모두 낀 채 왜장을 끌어 안고 남강에 빠져 순국한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막상 논개가 왜장을 끌어 않고 빠졌다는 바위는 어디인지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확신이 서지 않았다. 40년 동안 이곳에서 살고 있으며 논개를 좋아하는 노신사분을 통해 그 동안 논개에 관한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가 되었다. 그 분을 통해 논개에 얽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생생한 역사 공부가 되었다(소리를 크게하세요). ▼ 진주 토박이 노신사의 논개 이야기 논개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남강에서 아이들과 오리배를 타고 진주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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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는 분을 위한 팁Life/travel 2009. 6. 11.
나는 제주도에서 태어났으며 그 누구보다 제주도를 사랑한다. 올레라는 말이 나오기 전부터 나는 걸어서 제주도를 여러번 둘러보았으며 제주도의 숨결을 느꼈다. 친구나 지인들이 제주도에 놀러오게 되면 항상 바가지를 당하지 않고 제대로된 제주도를 느끼고 돌아갔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었다. 1. 제주도는?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주변 환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해변과 한라산이 유명하다. 예전부터 신혼 여행지로 각광 받아 오고 있으며 최근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평화의 섬으로 점점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를 잘 들여다보면 들어나 있지 않은 명소들이 참 많다. 2. 티켓 예약 여행 시기(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여행 경비가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봄, 여름이 제주도 여행의 피크라고 보며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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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말레이시아 계곡Life/travel 2009. 6. 8.
10년 전 홀로 비행기에 몸을 실고 일본을 경유하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발을 딛는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는 정원 속 도시와 같은 분위기였으며 쌍둥이 빌딩이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곳 저곳에서 개발 붐이 일어나고 있었다. 세팍타크로를 하면서 말레이시아 끝에서 끝까지 다녔으며 새로운 종교인 이슬람 문화 양식을 배우고 체험하였다. 스승님인 랴우쟌 선생님의 식구들은 한 가족처럼 대해주었고 항상 주변에서 보살펴주었다. 얼굴과 피부색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처럼 보호 받고 사랑받는 기운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말레이시아는 숲이 많이 우거져 있으며 열대 밀림 지역이 잘 보존되어 있다. 아직도 말레이시아 산간 지방에는 확인되지 않는 원주민이 많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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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트인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둔주봉Life/travel 2009. 5. 31.
옥천읍에서 보은 방면으로 가는 중간 지점에서 우회전하여 안남면 내에 초등학교를 끼고 교회 방면으로 올라가면 둔주봉이 나온다. 산행 코스와 난이도는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올라갈 수 있으며 정상에는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시원하게 금강의 물줄기로 둘러 쌓인 한반도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보다 둔주봉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지형이 더 사실적이며 운치가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둔주봉 정상에 올라 한반도의 정기를 마시고 가면 일이 술술 잘 풀리 것 같다. 일몰과 일출 그리고 멋진 푸른 구름과 조화를 이룬 날에 둔주봉에 올라서 한반도 지형을 카메라에 담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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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공룡 세계 엑스포 현장 스케치Life/travel 2009. 5. 8.
2006년도에 처음으로 공룡 세계 엑스포가 경남 고성에서 개최하여 색다른 축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공룡이란 아이템은 모든 사람들을 흥분시킬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고성 엑스포는 기대에 걸맞게 멋진 이벤트를 마련하였다. 경남 고성은 기후적으로 따스하며 평화롭고 조용한 곳으로 공룡 화석 발자국이 많이 있다. 공룡 화석 발자국의 희소성은 전세계적으로 보존하고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점을 잘 살려 고성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이벤트를 이끌어 냈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놀라운 공룡 세계 상상'이란 주제로 2009년도 엑스포 문을 열었다. 기간은 3월 27일 - 6월 7일(73일간)이며 장소는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 관광지이다. 특별 행사장으로 상족암 군립공원도 가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