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이 멋진 '태왕사신기' 세트장
    Life/travel 2009. 8. 11.
    한류의 중심 배우 배용준이 등장한 태왕사신기 촬영 세트장이 제주도에 만들어졌다는 소식에 제주도에 갈 때마다 꼭 들려보고 싶었다. 태왕사신기 드라마를 꼬박 꼬박 볼 때마다 눈 여겨 보면서 머리 속에서는 제주도의 세트장을 생각했다. 드라마 속 촬영 배경은 너무나 화려하면서도 정교하여 과연 세트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무척 궁금했다.



    고향 지인을 통해서 태왕사신기 세트장이 훌륭하게 만들어 제주도 여행의 또다른 매력으로 급상승할 것이라는 소문이 내 귓가에 들려왔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먼저 달려 간 곳이 바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태왕사신기 촬영 세트장이었다. 알고 보니 만장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입장권을 사고 들어가면 높이 우뚝 쏟은 국내성 외성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외성문에서 직선 거리로 내성문으로 이어지고 가운데에는 시냇물이 흐르게 만들었다. 외성문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전혀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딛는 기분이 들었다. 외성문에서 내성문으로 들어가는 주변 풍경으로 약방과 해자 거리상가가 눈에 들어온다. 구름다리 아래 시냇물이 흐르며 대전에 들어서기전 위풍당당한 대전 입구의 내성문은 정말로 멋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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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입구문을 나오면 넓은 광장이 펼쳐지고 그 중심에 화려하고 웅장한 대전이 눈에 들어온다. 여행 당시 날씨가 너무 좋아서 촬영 세트장 분위기가 한층 돋보였다. 대전의 규모는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크며 디테일이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대전을 보는 순간 태왕사신기를 촬영하기 위해 정말로 많은 공을 들인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드라마의 위력을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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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전에서 일본 관관객들의 목소리 톤이 높아지는 것 같아 보였다. 욘사마 배용준이 잠을 잤던 곳이라서 설레이 것 같다. 아늑한 분위기의 침전은 왕의 침실과 서재가  있으며 촬영 당시 배용준의 이곳에서 기거 했다는 생각에 배용준을 좋아하는 팬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장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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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서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다. 대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대전 내부에서 촬영한 드라마 스토리는 긴장감 넘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더 유심있게 눈길이 가게 된다. 대전 안은 확실히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운이 감도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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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을 둘러보고 나며 우측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학교 교육의 시초인 태학 건물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


    연가려의 저택은 고풍스럽고 섬세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부와 권력을 얻은 집안의 풍경은 어떤지 궁금하신 분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따스하게 내리는 햇살과 잘 정돈된 집안 구조와 정원의 조화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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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왕사신기 촬영 세트장을 둘러보면 느낄 수 있지만 이곳이 과연 어디인가 착각할 정도로 정교하고 잘 만들어졌으며 골목을 걸을 때에는 마치 과거 속으로 돌아간 나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과연 옛날에는 이렇게 건물을 짓고 살았는가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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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화객잔은 귀족이 술을 마시던 곳으로 화려한 색상으로 꾸며져 있다. 얼마나 호화롭게 음주 가무를 즐겼으면 호화객잔이라 불렀을까. 호화객잔은 부산 국제 영화제에 미니어쳐를 출품하여 호평을 받은 건축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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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화객잔을 보고 나오다보면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국내성 시장이다. 드라마에 자주 나왔던 배경으로 눈을 감고 옛날 북쩍이는 시장과 삶의 방식에 관해 생각해 봤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것은 마냥 같은데 어찌 이렇게 힘들게 살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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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왕사신기는 드라마로서 새로운 장르에 한 획을 짓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촬영 세트장은 제주도의 관광 명소가 되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관람을 하였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보고 드라마를 상상하면서 구경하려면 반나절 정도 시간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태왕사신기 촬영 세트장은 제주도 여행에 필수 코스로 생각되며 태왕사신기와 배용준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구경할만하다. 다행이 관람할 때 날씨가 좋아서 위풍당당한 국내성을 멋지게 담을 수 있었고 한국 속에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는 멋진 곳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덧) 제주도의 대부분 관람료는 성인 8,000원(단체:6,500원), 청소년 6,000원(단체:4,500원), 어린이 4,000원(단체:3,000원), 우대 4,000원(단체:3,000원)이며 제주 도민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체의 기준은 20명 이상이고 관련 홈페이지(파크써던랜드)와 전화번호는 064)782-9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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