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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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노을 풍경Photo/landscape 2010. 5. 18.
아름다운 해질녘 노을 풍경을 찍는 순간만큼 흥분되는 시간도 없다. 취미로 사진 찍기를 시작하면서 항상 해질녘이 되면 하늘을 쳐다보는 습관이 생겼다. 심상치 않은 하늘 구름을 보게 되면 저녁식사도 거른채 카메라를 들고 재빠르게 바다로 나가곤 했다. 하루 해가 저물어 가고 어두운 밤이 다가오는 느낌을 담을 담은 사진으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풍경을 표현한 사진이다. 포토스케이프 프로그램을 약간 손을 봤지만 촬영하기 전부터 사진 구도를 염두해두고 촬영했기에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보통 아름다운 노을 사진을 촬영할 때에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있는 그대로 담기 위해 연거푸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좀 더 여유를 갖고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봤을 때 있는 그대로의 풍경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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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송이로 착각하게 되는 등나무꽃Photo/landscape 2010. 5. 9.
국립수목원, 5월의 나무 '등나무' 선정 교정 쉼터에 등나무 줄기를 엮는 것은 누구의 아이디였을까? 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의 쉼터는 항상 등나무 줄기로 엮어 자연스러운 그늘을 제공한다. 봄 향기가 절정인 요즘 시기에 등나무꽃이 만개하여 쉼터 주위는 등나무꽃 향기로 가득 울려 퍼진다. 주렁 주렁 메달려 있는 등나무꽃을 처음 보는 사람은 진짜 포도라는 것을 믿을 만큼 비슷하게 생겼다. 사실 어릴적 처음 등나무꽃을 보고 포도송이가 주렁 열린 줄 알았다. 등나무꽃 향기는 코 끝이 진동할 정도로 강하며 후리지아 피죤 향기와 비슷하다. 따스한 봄 날 오후 등나무꽃 향기를 맡으며 수 많은 이야기를 속삭였던 추억은 누구에나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등나무꽃 향기는 진한 그리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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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막내 아들의 포즈Life/family 2010. 5. 7.
기막힌 막내 아들의 포즈, 큰 웃음을 주다 형아가 윤선생 영어 교실 베풀리를 하고 있는데 막내가 개인 전용 쇼파에서 앉아 쳐다보는 자세와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3살인 막내는 감각 발달이 수용 능력이 최고에 오른 듯 보는 것마다 따라하고 흉내내고 왕성환 활동을 보이고 있다. 보기에는 막내가 애기처럼 보이지만 대뇌의 발달은 폭팔적인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로 말과 행동이 따라 주지 않을 뿐이지 대뇌 형성 발달은 이미 중반기에 접어들었다. 가끔 아이들 사진을 촬영하면서 어른스런 포즈와 말을 할 때 놀라는 경험을 할 때가 많다. 형아가 심도 있게 영어 공부를 하는 모습을 뒤에서 느긋하게 앉아 쳐다보는 막내의 기막힌 포즈를 보면서 웃음이 나왔다. 분명 다른 사람이 쇼파에 앉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자연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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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르기가 힘들만큼 웅장한 노을 풍경Photo/landscape 2010. 4. 29.
비가 그치면서 해질녘 태양이 구름 사이로 얼굴을 비치는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운전을 잠시 멈추고 길게 뻗은 논 사이길을 가운데 포인트를 잡고 그 자리에서 앉은채로 해가 떨어질 때까지 망부석이 되어 셔터를 계속 눌렀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구름 모양과 환상적인 빛이 쏟아져 나오는 노을 풍경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짧은 시간이지만 같은 장소에서 같은 풍경을 촬영하는 노을은 제각기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모니터 앞에서 찍은 사진을 다시 감상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진이 아름답워 어떤 사진을 고를까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노을 풍경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바로 첫번째 사진이다. 다양한 색감 표출과 농부의 귀가하는 모습이 절묘하게 이루어져 오늘의 베스트 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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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있는 스크롤 사진의 매력Photo/others 2010. 3. 25.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매력을 갖는 스크롤 사진 스크롤 사진의 매력은 모니터 아래로 시선이 내려가면서 반전이 나타나며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하는데 있다. 아래의 사진은 해질녘 방파제 위에 산책하는 인간을 묘사한 사진이다. 사진 상단만 보면 그저 평범한 사진으로 보이는데 점점 아래로 내려가면서 아주 작게 보이는 사람을 보는 순간 반전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끔 만든다. 달, 붉은 노을, 하늘, 구름만 표현했다면 그다지 큰 의미를 갖을 수 없는데 마지막 산책하는 사람을 보는 순간 왠지모르게 철학적인 사진으로 변하게 된다. 스크롤 사진을 쉽게 볼 수 분야는 연예인 사진과 엽기적인 사진으로 큰 웃음을 얻는 경우가 많다. 사진을 찍다보면 나름 일정한 주제를 설정하고 의미 있는 사진을 담기 위해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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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담백한 바다 일몰 풍경Photo/landscape 2009. 12. 21.
아름다운 일몰 풍경은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경남 마산 진동 광암 포구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해질녘 바다와 등대가 있는 풍경을 담은 사진이다. 담백한 붉은 기운으로 물든 잔잔한 바다 풍경을 보니 답답한 기분이 단번에 가라 앉게 되는 것 같다. 특히 넓은 바다를 보게 되면 마음이 안정되고 차분해지는 것 같다. 일출 사진과 일몰 사진 촬영을 비교할 때 일몰 사진은 훨씬 여유가 있으며 다양한 각도와 카메라 세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보다 여유롭게 일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보니 깊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최종 사진을 선택할 때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사실 연말에는 여유롭게 내년 구상을 하고 약간 느슨하게 보내는 것이 좋은데 그렇지 못하게 되어 옛 사진을 꺼내 보면서 위안을 삼고 있다. 연말에는 가족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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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에 출현한 고래를 닮은 구름Photo/landscape 2009. 12. 18.
어느 새벽 장모님과 우포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추운 겨울날 만난 우포 사진이다. 너무 추워 카메라가 얼어버릴까 혹은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했다.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장모님과 무작정 우포의 새벽을 보기 위해 떠났다. 생각만큼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담을 만한 소재가 보이지 않았다. 우포 새벽은 너무나 추웠고 아주 고요했다. 마치 시간이 정지된 것 처럼 느껴졌으며 멋진 우포 풍경을 촬영하는 것은 다음에 미루기로 생각했던 찰나에 난생 처음 보는 구름 모양이 하늘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날씨가 청명했기 때문에 물에 비친 구름은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으며 구름 모양이 고래와 비슷했다. 마치 물 속에 고래가 있는 것 처럼 보였다. 하늘에는 오로지 고래와 너무 닮은 딱 한 점의 구름만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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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을 취미로 얻게 되는 8가지 혜택Monologue 2009. 12. 11.
사진 촬영을 취미로 얻게 되는 8가지 혜택 요즘처럼 핸드폰에 카메라가 있을 정도로 사진 촬영 문화가 생활 속에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하지만 카메라가 가정의 보물 1호일 정도로 무척 값이 나가는 물건일 당시 사진 촬영은 시간, 공간적 제약을 많이 받았다. 남들보다 일찍 카메라가 손에 잡은 덕에 사진 취미 생활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다. 그 동안 사진 촬영을 취미로 얻은 것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정리해봤다. 1. 사진 촬영 아르바이트로 부수입을... 사진을 찍으면서 내가 찍은 사진에 신뢰가 퍼져 나가면서 결혼, 돌, 칠순 잔치등 가족 행사에 싼 값에 아르바이트 행사에 초청되었다. 친인척이라서 후보정에도 더욱 신경이 가게 되며 행복한 모습을 사진을 보면서 때는 정말로 사진 촬영을 취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