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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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모전_에피소드] 세팍타크로하면서 언제나 삼성이 아른거렸다.Monologue/sport 2010. 8. 29.
삼성의 그림자 속에 세팍타크로도 함께 성장했다. 프롤로그(Prologue) 블루빛 삼성 로고는 동남아시아에서 상징으로 여길만큼 대단한 인지도를 갖고 있다. 90년도 후반 세팍타크로를 배우기 위해 말레이시 유학 시절 쿠알라룸프 도심 한가운데 쌍둥이 빌딩이 올라가고 있었다. 쌍둥이 빌딩 중 하나는 일본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삼성에서 짓고 있었다. 이때만해도 삼성전자 제품이 서서히 말레이시아에 알려질 무렵이었다. 말레이시아 세팍타크로 유학을 마치고 태국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삼성의 위상은 더욱 거세졌다. 영국 프리미어 축구에 열광하는 태국인에게 첼시팀은 위대하게 보이는데 첼시 유니폼 한 가운데는 삼성이란 글자가 또렷하게 새겨져 있어 삼성의 위상은 상상을 초월하였다. 삼성은 올림픽, 아시아게임등 국제대회에 메인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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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검소한 말레이시아 이슬람 결혼식Life/travel 2010. 7. 26.
말레이시아 이슬람 결혼식은 소박했다. 세팍타크로를 배우기 위해 말레이사를 수십번 들나들면서 많은 친구들과 지인들을 사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문화가 어떤지 알게 되되면서 새로운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게 되었다. 불교 국가인 한국 태생이 낯선 곳에 생소한 이슬람 문화권에 살게 된다는 자체가 힘들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매우 흥미로웠고 배울 것이 무척 많았다. 말레이시아의 결혼식은 우리나라처럼 성대한 것보다 온 가족과 친척 그리고 친구분들이 한 자리에서 축하해주고 선물을 주고 함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결혼식이 진행되었다. 노래도 부르고 맛있는 식사를 나눠먹으면서 결혼 당사자에게 축복을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결혼식 하기전 동네 한바퀴를 돌며 축하의 노래를 부른 후 본격적인 결혼식이 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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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환상의 발기술, 예술적 움직임 포착SepakTakraw/photo 2010. 6. 28.
세팍타크로(Sepak Takraw) 남자 실업팀 고양시청과 경북도청팀의 경기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오랜만에 묵직한 dslr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컴팩트카메라에 맛을 들이면서 잠시 잊어던 dslr 카메라를 잡는 순간 사진 촬영의 맛은 역시 셔터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빠른 움직임을 선보이는 세팍타크로 경기 동작을 잡기 위해서는 셔터 스피를 최소 300/s이상으로 설정해 촬영해야한다. iso는 400정도 맞추고 노출도 마이너스 방향으로 내리면서 적정 카메라 세팅값을 찾아 냈다. 과거 수 없이 세팍타크로 동작을 촬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로 인해 어느 누구보다 자신 있게 세팍타크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세팍타크로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세팍타크로 예상 동작과 타이밍 그리고 예측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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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국제 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현장 스케치SepakTakraw/video 2010. 4. 22.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일본, 베트남, 한국 총 7개국이 참가하여 수준 높은 세팍타크로(sepaktakraw) 향연이 강원도 횡성실내체육관(4월16일~19일)에서 펼쳐졌다. 한국에서 각국의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많은 경험과 공부가 된다. 대회장소에서 많은 해외 지인, 친구들을 만나고 좋은 시간을 갖게 되어서 좋았다. 횡성국제대회에 놀라운 새롭게 복귀한 말레이시아 선수들있으며 남자 한국팀의 약진이 돋보였다. 여자는 태국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베트남이 바짝 따라 붙고 있었다. 올해 중국 꽝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관계로 여자 중국팀의 상승세도 눈에 띠게 좋아 보였다. 중국과 일본의 라이벌 관계, 중국 vs 일본 한국, 중국, 일본 세 국가는 비슷한 시점에 세팍타크로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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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최고 명장 '감몰' 만나다SepakTakraw/Information 2010. 4. 20.
세팍타크로(Sepak Takraw)의 길을 걸으면서 꼭 만나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코치가 있었다. 축구계의 명장 '히딩크'가 있다면 세팍타크로(ตะกร้อ)에는 '감몰(kmol)'코치가 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명장의 반열에 올랐으며 태국 스포츠 지도자 중 유명한 인물로 남게 되었다. 감몰 코치님이 태국 대표팀을 맡기 전까지 말레이시아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디펜스 시스템을 과감하게 변화시키고 블로킹의 중요성과 선수들의 체력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수들에게 제공하여 최고의 선수를 이끌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하였다. 감몰 코치님은 전직 럭비, 배드민턴 선수 플레이어 출신으로 휘트니스에 관심이 매우 많았으며 수 많은 선수들을 조합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말레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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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동아시아게임(SEA GAMES) 뉴스 및 동영상SepakTakraw/video 2009. 12. 17.
말레이시아에게 큰 충격을 선사한 라오스 현재 라오스에서 제25회 Sea Games(동남아시아게임)이 열리고 있다. 어제까지 후프, 팀이벤트, 레구 경기를 마쳤는데 홈팀인 라오스가 레구 이벤트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라오스는 태국의 도움으로 Sea Games(동남아시아게임)을 성공리에 치루기 위해 상호관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태국은 라오스를 동생과 같이 생각하며 우호관계가 아주 좋은 편이다. 세팍타크로에서도 마찬가지로 태국 코치가 라오스에 파견되어 집중훈련을 하면서 차분히 Sea Games(동남아시아게임)을 준비해왔다. 레구 경기에서 라오스는 세팍타크로 최강팀으로 불리우는 말레이시아를 무찌르게 되어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을 연출하였다. 말레이시아 귀국하는 심정이 어떨까? 말레이시아 세팍타크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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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알게 해준 말레시아 세팍타크로 유학 이야기History 2009. 7. 8.
1990년대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했던 말레이시아는 세팍타크로 유학의 첫번째 장소이다. 말레이시아에는 나의 스승님이신 라우쟌 선생님의 고향이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한다는 속담을 실천하기 위해 홀로 말레이시아로 향하게 된 것이 나의 세팍타크로 여행의 출발이었다. 지금으로부터 6년전 4번째 말레시아를 방문할 때 선수2명과 함께 한달여 동안 스승님 댁에 살면서 마지막 파티의 사진을 꺼냈다. 세팍타크로 훈련은 매일 하지만 정작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주변 환경 속에서 내가 살고 있는지가 중요한 키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때마다 스승님을 비롯하여 친척 및 이웃들의 삶의 방식이 대가족과 공동체 중심의 문화를 이루고 있어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위대한 사랑을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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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말레이시아 계곡Life/travel 2009. 6. 8.
10년 전 홀로 비행기에 몸을 실고 일본을 경유하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발을 딛는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는 정원 속 도시와 같은 분위기였으며 쌍둥이 빌딩이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곳 저곳에서 개발 붐이 일어나고 있었다. 세팍타크로를 하면서 말레이시아 끝에서 끝까지 다녔으며 새로운 종교인 이슬람 문화 양식을 배우고 체험하였다. 스승님인 랴우쟌 선생님의 식구들은 한 가족처럼 대해주었고 항상 주변에서 보살펴주었다. 얼굴과 피부색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처럼 보호 받고 사랑받는 기운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말레이시아는 숲이 많이 우거져 있으며 열대 밀림 지역이 잘 보존되어 있다. 아직도 말레이시아 산간 지방에는 확인되지 않는 원주민이 많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국립공원은 세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