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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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100일 사랑 문자 엿보기Monologue 2011. 2. 21.
그 동안 뭘하고 있는지 최근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핸드폰 문자를 열어 보는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강군은 여자 친구를 만난지 100일 되었으며 최근 사랑이 급진전되어 평소 외박을 보내주어도 나가지 않던 녀석이 완전히 달라졌다. 여자 친구와의 사랑이 그 동안 잠자고 있던 강군의 행동을 깨우기 시작했다.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누구도 사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서로 이해하는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다. 운동선수로써 사춘기 절정에 이를 때 필자는 선수들에게 멋진 사랑이 어떤 것이지 알려준다. 강군은 여자 친구와 어느 정도 가까이 다가 갔는지 알아보기 위해 물어 보았다. '손까지 만져봤어요'라고 강군은 선수를 치면서 말했다. 100일 동안 사귄 고등학교 3학년의 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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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현빈은 연예의 정석을 보여주었다.Life/movie 2011. 2. 18.
현빈와 탕웨이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만추 영화를 보고 왔다. 자유스러운 미국땅에서 버스 안 만남은 우연이 아닌 필연적인 운명이었다. 현빈의 '훈'이란 이름과 '애나'라고 부르는 탕웨이의 사랑 하모니는 서정시를 보는 것 처럼 잡힐 듯 말듯한 묘한 감정을 잘 표현하였다. 운명적인 만남은 버스에서 처음 시작되는데 서양인들로 가득찬 버스 안에서 동양인끼리 눈을 마주치는 것은 당연한 만남이라 생각한다. 현빈은 사랑에 굶주린 여성의 욕구를 채워주는 전도사로써 최고의 실력자로 자부하면서 미국 생활에 잘 적응하는 과정이었다. 나름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느끼며 미션 실패를 모르고 승승장구하던 찰나 속을 알 수 없는 탕웨이를 만나게 된다. 탕웨이는 어머님 장레식에 참석하기 위해 감옥에서 72간의 특별 자유시간을 얻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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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세팍타크로대회 및 행사 일정 안내SepakTakraw/Information 2011. 2. 17.
신묘년을 토끼해를 맞이하여 세팍타크로(Sepak Takraw) 주요 일정이 잡혔다.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열기가 계속 이어지는 멋진 세팍타크로 2011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 해를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대회 일정은 선수들 기량을 향상하는 중요한 지표를 마련할 수 있다. 팀의 목표도 있지만 개인적인 목표를 갖고 세팍타크로 내공 연마에 힘쓰게 되면 보다 훌륭한 선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 2011년 세팍타크로 첫 대회는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국체전 역시 같은 장소에서 10월에 열릴 계획이다. 국제대회로는 호주에서 열리는 Arafura Game 일정이 나왔다. 오래전부터 Arafura Game 종목에 세팍타크로가 있었으며 지금까지 한국팀이 참가한 적은 없다. 다음에 Araf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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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파타야 해변은 사따힙 해군기지에 있다.Thailand 2011. 2. 17.
태국 파타야(Pattaya) 인근 사따힙(Sattahip)에 위치한 해군 기지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다. 녹초가 된 몸으로 태국 친구와 함께 사따힙까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여 해군 기지 내 해변 레스토랑에서 만난 노을로 영원히 잊을 수가 없다. 이 사진을 볼 때마다 태국 친구와 함께 지냈던 추억이 떠오르며 태국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태국 파타야 관광을 다녀온 여행객 대부분 해변 풍경이 해운대보다 못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해변의 야자수와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지는 진짜 파타야 해변은 사따힙 해군 기지 안에 있다. 혹시 개인적으로 태국 파타야 배낭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사따힙 인근 해변을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 태국의 진짜 아름다움을 간직한 풍경은 현지 태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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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뮤지컬 배우들이 연습하는 공연장 스케치Monologue 2011. 2. 16.
현재 공을 다루는 넌버벌 퍼포먼스 일명 '하이킥' 뮤지컬에 참여하고 있다. 난타와 점프를 뛰어 넘는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스케치하였다. 공연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하는지 무대 뒷모습은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영광스러운 뮤지컬을 하게 된 계기도 세팍타크로 공을 잘 다루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수 많은 실력자들도 많은데 왜 하필 필자 선택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시작한 이상 필자의 목표는 정해졌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패스를 만드는 것이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볼 콘트롤의 미학을 공연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 현재 공연을 위해 공 다루는 훈련을 비롯하여 아크로바틱, 안무, 마임등 수 많은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올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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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비밀을 파헤칠수록 지루해진다.Life/movie 2011. 2. 14.
현재 흥행1위를 달리고 있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보게 되었다. 평소 김영민 배우 연기를 좋게 보아 영화 속 김영민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궁금하여 극장으로 향했다. 조선명탐정은 주인공 명탐정(김영민)이 왕의 미션을 받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코믹하게 그려지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명탐정은 어설프면서 예리한 행동으로 관람객을 사로 잡게 된다. 명탐정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조연배우는 개장수 서필(오달수)인데 연기의 꽃이 활짝 핀 못습을 스크린에서 발휘하여 시간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조선명탐정을 보면서 유덕화가 출연한 "적인걸(측천무후의 미밀)" 스토리와 너무나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인걸은 미스테리와 액션을 가미한 장르라면 조선명탐정은 미스테리와 코믹을 섞어서 만든 영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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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밥 잘 먹어요.Life/family 2011. 2. 14.
31개월인 막내 도훈이는 혼자서도 자기 일을 잘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일 중 하나가 밥 먹는 것인데 도훈는 확실하게 자기 밥그릇을 스스로 챙길 줄 아는 녀석이다. 막내라서인지 몰라도 눈치보는 경향이 적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자신있게 표현하다. 31개월 된 도훈가 혼자 개걸스럽게 밥을 먹는 먹는 동영상은 오랫 동안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혼자서 일어서서 밥을 먹는 도훈이 행동은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한마디로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행동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급적이면 부모가 숟가락으로 받을 먹여주는 것 보다 스스로 숟가락을 잡게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배고플 때 밥을 주는 것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혼자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