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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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고 해 맑은 태국 소년들의 물놀이 풍경Thailand 2008. 3. 10.
세팍타크로 타이리그 나콤파톰팀에서 일할 때 촬영한 태국 소년들의 모습이다. 태국 방콕에서는 이런 풍경을 찾아 볼 수 없지만 방콕을 벗어난 지방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태국은 평지라서 우기 때 비가 오게 되면 범람이 잦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비 줄기와 사뭇 다르다. 천둥 번개와 강한 돌풍이 빗 줄기와 함께 쏟아져 내리는 것이 태풍이 몰아치는 것 같다.현 국왕이 국책 사업에서 가장 존경 받는 사업 중 하나가 바로 범람을 막는 둑 건설 사업이다. 태국 지방을 다니다보면 아래와 같이 긴 배수로를 흔히 볼 수 있으며 오염되지 않는 배수로에서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를 하는 어린들을 보면 순수함이 저절로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주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 과거의 나를 보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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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개구멍은 태국에도 있었다.Thailand 2008. 2. 20.
태국의 개구멍에서 파는 음식은 최고다. 태국에서 최고의 군것질은 닭꼬치와 햄 소세지에 시원한 코카콜라를 빨대로 쭉 빠는 것이다. 태국 학교 내에서도 노점상이 학교내 들어 올수 없는 것은 우리나라와 똑같은 것 같다. 보통 4시부터 학교 수업이 끝나며 4시 이후에 학교 근처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썽태우에 꽉 꽉 올라탄 학생을 쉽게 볼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은 태국 수판부리 어느 학교의 도로 옆 후문의 풍경을 담은 사진으로 뒤 돌아서면 배가 고픈 학생들의 유일한 개구멍의 풍경이다. 노점상 주인은 학생들의 휴식 시간과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와서 닭과 소세지 굽는 냄새로 학생들을 유혹한다. 간혹가다 딸랑 딸랑 거리는 소리도 내는 경우도 있다. 보통 가정 주택이나 기숙사에서는 노점상이 딸랑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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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다른 양말 문화에 놀랐어요.Thailand 2008. 2. 18.
한국과 다른 태국의 양말 문화 소개 내가 처음 세팍타크로를 배우기 여행한 나라는 말레이시아다. 그 후 스승님께서 세팍타크로를 하기 위해 더 이상 말레이시아에는 들어오지 말라고 하산 명령을 내렸다. 세팍타크로를 배우기 위해 궁금한 것은 어떠한 것이라도 꼼꼼히 살펴보고 확인하고 넘어가야 편하게 잘 수 있는 성격 탓에 우연치 않게 우리와 다른 양말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양말을 방 안에까지 신고 들어오며 빨래통에 넣기까지는 양말을 벗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실내에 들어오기 전에 양말을 벗고 양말을 신발 위 혹은 신발 안에 넣고 맨발로 실내로 들어왔다. 그들의 양말은 방안까지 들어올 수 올 수 없고 같은 양말을 여러번 신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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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지역 도시마다 관문이 있다.Thailand 2008. 2. 12.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다 왔구나'하고 느낀다. 태국을 여행하다보면 국왕과 여왕의 사진을 흔히 볼 수 있으며 현 국왕을 살아있는 부처로 생각하며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버스와 자동차로 태국 지역을 이동할 때 아래와 같은 풍경을 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태국은 우리나라처럼 고속도로망이 구축되지 않았고 지역 경계를 알리는 관문을 통해서 목적지에 다 왔구나라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지역 도시 관문에는 국왕과 여왕 그리고 태국 황실을 상징하는 문양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도시마다 특색 있게 디자인 된 관문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나 저나 우리나라의 소중한 관문인 숭례문이 소실되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숭례문은 한양에 들어가는 남쪽의 관문으로 역사적으로 무진장 고통을 겪는 것 같다. ▼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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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자동차 박사에 관한 이야기Thailand 2008. 2. 10.
포르쉐 하면 모두들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를 떠올릴 것이다. 폴크스바겐 비틀을 설계한 포르쉐 박사는 '꿈의 스포츠 카'라 불리는 포르쉐를 직접 디자인한 사람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다임러 벤츠 사에서 일하면서 품격 높은 메르세데스 벤츠를 설계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포르쉐 박사가 다임러 벤츠 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설계 사무실을 차렸을 무렵, 한 야심 만만한 사나이가 독일을 세계 최강의 나라로 만들겠다며 큰소리 치고 있었다. 바로 공포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였다. 그는 독일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동차 전용 고속 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는 고속 도로 건설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하였다. 장장 1,600km에 이르는 최초의 아우토반은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다. 또 히틀러는 독일 국민의 인기를 모으고 나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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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복서(Beautiful Boxer) 영화 주인공을 만나다.Thailand 2008. 2. 1.
뷰티풀 복서(Beautiful Boxer), 태국을 사랑한다면... 평소 태국 영화를 좋아하고 태국어를 배우도 배울 겸 자주 태국 영화를 보곤한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태국 영화는 옹박처럼 화려한 액션 영화가 잘 알려져 있으나 태국 영화를 면밀히 살펴보면 수준이 높은 영화가 많이 제작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7 부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여한 작품이 태국영화이며 오늘 소개할 "뷰티풀 복서"도 광주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작품이다. 뷰티풀 복서를 보게 된 것은 작년 여름이며 영화의 스토리는 가난한 집안에서 출생하여 무에타이를 통해 정체성을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가는 감동의 실제 이야기이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태국은 게이로 유명하며 게이쇼 및 게이 미인 선발대회 그리고 게이들이 방송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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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태국 스포츠 응원 문화 소개Thailand 2007. 12. 18.
스포츠에서 흔히들 홈 텃세라는 전략적 전술이 있다. 홈 텃세 중 선수들의 플레이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응원이다. 태국 사람은 대부분은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평소에도 조용히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유달리 뛰는 행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자기편이 지더라도 담담하게 있는 것이 보통이다. 한국 사람에 태국에서 생활하면서 제일 많이 경험하는 "쨔이 옌옌" 스타일이 태국 문화에 전반적으로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고 급하게 서두르거나 화를 내지 않고 냉냉한 스타일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답답하고 인정 없는 것 처럼 많이 느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응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응원단이 떳다하면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사진 속에 응원단은 태국에서도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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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주는 배드민턴 국가대표선수이다.Thailand 2007. 12. 12.
태국 공주, 스포츠맨이라는 사실에 감동 받았다. 현재 태국에서는 동남 아시안게임(SEA GAMES)이 한창 열리고 있는 중이다. 태국 푸미폰 국왕의 손녀이자 마하 와지라롱콘 왕자의 딸인 시리와나와리 나리랏 공주가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SEA GAMES 활약하는 모습과 개회식 오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VIP석 참석하는 아이니컬한 모습을 보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주라고 하면 예쁜 옷을 차려입고 인형 같은 모습이 떠오르는데 시리와나와리 나리랏 공주는 마치 슈렉의 연인 피오나 공주를 연상하게 될 만큼 친근하고 서민적인 이미지로 태국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배드민턴을 정말로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러울 정도이다. 만약 내가 공주의 신분이라면 과연 배드민턴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