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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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CF 광고는 올림픽 영웅을 원하는가?Monologue/sport 2010. 3. 4.
CF 광고에서 영웅을 볼 수 있는 자체가 행복하다.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얻음과 동시에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트 선수인 김연아를 스포츠 영웅으로 탄생시켰다. 김연아의 재능을 미리 알아챈 기업은 스폰서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티비 CF 광고에 출현시키므로써 이익을 창출하였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기전 김연아는 이미 CF 광고계에서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동계 올림픽 통해 김연아가 나오는 CF 제품의 회사는 매출을 평소보다 더 높히게 되었다. CF 광고는 경쟁에서 승리하고 유통시간을 단축하는데 공헌하였다. 오늘날 자본주의 상품은 CF 광고의 도움 없이는 이윤 실현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이러한 특성상 CF 광고는 제품 판매촉진이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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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를 극복한 축구 영웅 4인방Monologue/sport 2010. 3. 1.
세계적 축구 영웅은 평균 170cm보다 작았다. 신체조건이 좋아야 한다는 정설 뒤집은 축구 천재들은 평균 170cm보다 작은 신체를 갖었다. 그 선봉장에 '신의 손'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축구 천재 마라도나가 있다. 다음으로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호마리우다. 최근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로는 최근 바로셀로나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메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테베즈를 들 수 있다. 키 작은 선수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가슴이 매우 두껍고 오뚜기처럼 넘어져도 또 일어나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마라도나(Diego Armando Maradona) 출생 1960년 10월 30일, 아르헨티나 신체 키166cm, 체중67kg 데뷔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입단 경력 1986년 FIFA 월드컵 우승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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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월드컵대표팀 복귀에 반대한다.Monologue/sport 2010. 2. 28.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월드컵대표팀에 안정환 카드를 꺼내들었다. 안정환(34.다렌스더) 선수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안정적인 팀에서 정착하지 못해서 뚜렷한 임펙트를 주지 못했다. 하지만 안정환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 전문가의 입에서는 단연 실력이 최고라 인정한다. 이런 그가 1년 8개월만에 축구 대표팀에 복귀하였다. 마지막 축구 인생의 도전을 위해서... 대표팀 인터뷰에서 안정환 선수는 "이동국 선수가가 골을 넣는 것을 돕겠다"라는 말을 했다. 하필 왜 이런 말을 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다. 안정환 선수는 슈팅 포인트가 빠르고 위치 선정이 좋고 유일하게 러닝슛이 가능한 선수로 알고 있다. 한마디로 수비수가 방어하기에 매우 까다롭고 슈팅 시도율에 비례하여 득점 포인트 확률이 매우 높은 공격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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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제일 싫어할 것 같은 '정월대보름'Monologue 2010. 2. 28.
전국 동시에 불을 지르니 비상 근무 태세 가동 오늘 전국 전역에서 정월대보름 행사의 백미인 달집 태우기를 실시한다. 달집 태우기는 행사를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어 알겠지만 달집에 불이 활활 타오를 때 화염의 위력은 어마 어마하다. 달집이 타다가 중간에 꺼지게 되는 날이면 흉년과 불길한 징조가 마을을 덥친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환전히 연소 될 때까지 탈 수 있게 만든다. 달집의 크기는 어떠한가? 정월대보름 행사의 일환으로 어떤 지역에서는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엄청 크게 달집을 만든다. 달집이 타면서 뿜어져 나오는 불꽃은 생각보다 아주 높게 올라간다. 마치 용이 불을 뿝는 것처럼 활활 타 올라 날아간다. 오랜 전통 민속 풍습에서 내려오는 달집 태우기 행사는 점점 달집과 정월대보름 축제 규모가 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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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덕분에 김연아가 1위를 할 수 있었다.Monologue/sport 2010. 2. 25.
일본의 오사다 마오, 한국의 김연아 두 스포츠 스타의 피겨스케이팅 대결은 벤쿠버 동계 올림픽 최고의 하일라이트였다.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 다음에 경기를 할 예정인데 아사다 마오는 보란듯이 어느 때보다도 더 좋은 연기를 펼쳤다. 아사다 마오의 기술은 세계 최고였으며 다음에 펼쳐질 김연아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아사다 마오의 점수가 발표되는 순간 김연아의 표정을 잡은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 극도의 압박감이 순간 밀려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런 순간이 올 수 있을 것이라는 미리 알아차렸다는 듯 '너는 아사다 마오고, 나는 김연아다' 라는 마음을 갖으며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려는 것 같았다. 사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어도 실력을 경기장에서 발휘하지 못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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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결승, 승리의 여신은 분명 있었다.Monologue 2010. 2. 14.
구정 명절 점심 식사를 하면서 온 가족이 벤쿠버 동계올림픽 1,500m 결승전을 보게 되는 또 다른 즐거움이 찾아 왔다. 한국 선수 3명이 결승전에 출전하게 되어서 우승 금메달 획득이 어떤 상황보다 쉽게 다가 올 수 있겠구나하는 마음을 갖게 충분했다. 마지막 한바퀴 남겨 놓고 한국 선수들 전원이 1, 2, 3위 라인을 형성하는 순간 탄성이 터져 나오면서 금, 은, 동 싹쓸이할 수 있는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구정 명절 벤쿠버에서 금, 은, 동 싹쓸이 메달 소식이 전해질 수 있는 순간 승리의 여신은 한국팀에게 이정수선수에게만 키스를 하였다. 오늘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벌어진 상황을 여러 국면에서 분석하게 되면 지혜로운 훈련 지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4년마다 찾아 오는 올림픽에서 결승점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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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자만심이 결국 축구 역사를 만들었다Monologue/sport 2010. 2. 11.
어제 저녁식사하면서 오랜만에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팀에게 유독 약한 면을 보인 중국팀과 경기를 하게 되어 이번에도 당연히 비기거나 이길 것이라는 전제하에 경기를 보았다. 32년 동안 한번도 중국팀에게 패하지 않았다는 기록은 선수와 코칭스텝에게 자만심을 갖기에 충분하였다. 모든 스포츠의 승패는 초반에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다. 전반전이 시작된 후 이상하게 우리나라 선수들의 몸놀림이 둔해보이고 잦은 패스미스가 보였다. 실제 경기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데 머리 속은 당연히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한 눈에 보였다. 하지만 중국 선수는 경기 초반 완벽한 헤딩 선제골을 넣으며 '공한증'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느끼게 되었다. 흔히들 '공은 둥글다'라는 진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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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얻기 위해 태국에서 보낸 한 달Monologue 2010. 2. 5.
작년 12월 말부터 2010년 새해 1월까지 태국에서 지내고 왔다. 태국을 떠나기전 어떻게 한 달을 보낼까 걱정했는데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게 되어 뒤를 돌아보니 벌써 귀국 날짜가 다가왔다. 20여년 태국을 다니면서 세팍타크로와 태국 경험을 고스란히 선수단에게 전수해줄 수 있어서 그 어느해보다 즐겁고 보람차게 다녀올 수 있었다. 선수들은 자신감이란 큰 선물을 얻게 되었으며 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태국 사람들에 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서 나름 만족한 여행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무엇보다 선수 전원이 무탈없이 잘 따라주고 항상 밝은 자세를 갖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여진다. 한달 동안 세팍타크로 훈련도 많이 했지만 다각적인 접근을 통하여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꾀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