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감을 얻기 위해 태국에서 보낸 한 달
    Monologue 2010. 2. 5.

    작년 12월 말부터 2010년 새해 1월까지 태국에서 지내고 왔다. 태국을 떠나기전 어떻게 한 달을 보낼까 걱정했는데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게 되어 뒤를 돌아보니 벌써 귀국 날짜가 다가왔다. 20여년 태국을 다니면서 세팍타크로와 태국 경험을 고스란히 선수단에게 전수해줄 수 있어서 그 어느해보다 즐겁고 보람차게 다녀올 수 있었다.



    선수들은 자신감이란 큰 선물을 얻게 되었으며 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태국 사람들에 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서 나름 만족한 여행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무엇보다 선수 전원이 무탈없이 잘 따라주고 항상 밝은 자세를 갖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여진다. 한달 동안 세팍타크로 훈련도 많이 했지만 다각적인 접근을 통하여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꾀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였다.


    깐짜나부리 남똑 엘라완, 아유타야 태국 고대 유적지, 삼축 전통 마켓, 수판부리 돈제디, 도요타컵 결승전, 세팍타크로 타이리그, 수린 코끼리 마을, 방콕등 태국 여러 곳을 다니면서 태국이 어떠한 문화와 성격을 지닌 나라인지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라 보여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함께 훈련에 참가한 어린 태국 선수들의 눈망울이다.

    장기간 여행 탓으로 아직까지 신체 리듬이 완벽하게 돌아 오지 않은 것 같다. 또한 약간의 우울증인지 몰라도 컴퓨터 자판을 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루 빨리 정신을 차리고 결과 보고서 작성 및 재미있는 태국 이야기 보따리를 블로그에 풀어야겠다. 그 동안 찾아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너무 반갑고 역시 한국이 역시 최고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신 감독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재민, 승범, 진성, 낙동강... 태국에서 받은 사랑 잘 기억하고 한국에서 실력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학교에서 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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