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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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 생각하는 한글의 의미는 뭘까?Monologue 2011. 11. 24.
일주일에 딱 두번 티비 앞에 앉는 시간은 뿌리 깊은 나무 드라마를 시청할 때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한글 창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등장 인물 성격을 통해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한 번 빠지면 몰입하면서 보는 스타일이서 꼭 본방을 사수하고 있으며 연예 블로그에 올라 온 리뷰도 가끔씩 보고 있다. 어제 똘복이가 한글이 어떤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지 본인 스스로 인정하는 모습 속에서 과연 한글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 봐았다. 서민들이 글을 읽을 수 있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글을 배우기보다는 그 시간에 일을 하는 것이 더 좋다등 똘복이는 서민들 입장에서 자신을 피력하였다. 뿌리 깊은 나무에서 가장 핵심적인 한글은 왜 중요한가? 사람이 죽어가면서도 한글에 집착하는 이유는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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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문제, 놀라운 초등학생의 답변Monologue 2011. 11. 11.
지인의 따님 초등학교 수학 문제지를 보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웃음 속에는 대한민국의 깊은 문제를 정확히 표현하는 명쾌한 답을 제시하고 있었다.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분명 자가 필요하며 학생에게 자를 이용하여 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의 적은 답은 명쾌하게 "자가 없어요."라고 적었다. 누구의 잘못인가?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가 필요한데 학생은 자가 없다. 자가 없는 학생에게 자를 이용하여 수학문제를 준 선생님이 잘못일까, 아니면 자를 준비하지 않은 학생의 잘못일까? 문제를 주기에 앞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차분하게 공부를 할 수 있게 안내를 하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을 시행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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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끼 주체 못해 배우가 된 세팍타크로 최영조 선수Monologue 2011. 11. 9.
학창 시절 예체능에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태어난 최영조는 고등학교 시절 세팍타크로에 입문하게 된다. 김영만 배우 스타일과 비슷하며 최선을 다하는 최영조는 고등학교를 세팍타크로를 배우면서 날렵한 동작과 실제 경기를 펼치면서 신체를 단련시켜 나갔다. 운동을 하면서도 넘치는 끼를 주체 못해 결국 고등학교를 졸업 후 해병대에 입대하게 되어 배우의 꿈을 갖게 되었다. 그 후 10년이 흘러 뮤지컬 '하이킥' 오디션에서 최영조를 만나게 되어 깜짝 놀랐다. 10년이란 세월 속에 최영조는 배우의 길을 가기 위해 열심히 살아 왔으며 어린 고등학교 시절의 눈빛이 아직도 반짝 거리고 있었다. 최영조는 우리나라 최고의 코믹 액션 배우가 되는 것을 목표로 달리고 있으며 수 많은 작품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찾아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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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멀리한 50일 동안 얻은 값진 경험Monologue 2011. 10. 22.
수 년 동안 매일 같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50일정도 블로그를 멀리했던 이유는 그 만큼 중요한 과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태국 전지 훈련을 비롯하여 뮤지컬 하이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전국체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컴퓨터를 하는 시간을 가급적 피해야만 했다. 직장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였기에 한가지 일에 몰두하고 싶었다. 그 중 가장 우선이 바로 세팍타크로 전국체전 목표 달성이었다. 운이 좋았는지 모두가 바라는 목표를 이루게 되었을 때 기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으며 '이번에도 해냈구나'라는 안도와 기쁨을 맞보았다. 하나를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만 남겨두고 모든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하며 이루려는 목표에 모든 집중을 해야한다는 사실은 잘 알기에 블로그를 잠시 멀리하였다. 간간히 페이스북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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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잊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Monologue 2011. 9. 5.
블로그에 매일 포스팅하는 블로거는 참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은 보통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프로 정신의 소유자라 볼 수 있다. 블로그는 현실 속에서 보이지 않지만 컴퓨터를 켜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지금까지 잘 견뎌 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현실 세계에 깊게 빠지는 순간 인터넷 세상을 들여다보는 시간과 중요성이 떨어지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삶의 생계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블로그 생활은 그렇지 못하다. 일상 생활에 깊히 빠질 수록 보다 생산적이고 즐거운 일들이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크지만 그에 비해 블로그는 작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얻은 수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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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경질이 불편한 이유Monologue/sport 2011. 8. 19.
SK 와이번스 프로 야구팀을 최고의 팀으로 탈바꿈시키고 야구의 신이란 호칭까지 얻은 김성근감독은 야구를 떠나 스포츠 명장으로써 존경 받을 만한 인물임에 분명하다. 스포츠(세팍타크로)를 업으로 삼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훌륭한 지도자들을 귀감으로 삼고 배울점들을 노트하면서 실제 응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프로 야구와 비인기 종목 세팍타크로 환경과는 하늘과 땅차이지만 좀 더 거시적인 스포츠 문화에서 김성근 감독의 경질을 바라보면 프로와 아마 스포츠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배울 것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김성근 감독 사퇴 사건을 바라보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봤다. "시즌 중 은퇴를 선언한다" 프로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의리로 뭉친 아마 스포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성근 감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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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으로 동네 시장 골목이 떠들석했다.Monologue 2011. 8. 12.
누구를 향해 목놓아 부르는 듯한 현수막이 동네 시장 입구에 붙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했을까? '방은미는 누구며, 태어나줘서 고맙다'라는 문구가 젊은이의 사랑 고백은 아닌 것 같다. 어제 저녁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혹시 시장에 재미있는 현수막 봤어? 응, 알쥐... 여보, 방은미 현수막으로 동네 시장 골목이 난리가 났다. 요즘 같은 세상에 용감하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을 올리는 일은 모두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사건이다. 현수막을 올린 이유는 아내가 아이를 낳아 주어서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현수막으로 알렸다고 한다. 그래서 더더욱 동네 시장 골목이 떠들석했다. 방은미는 아내의 이름으로 공개가 되어서 누구의 집 사건인지 온동네 소문이 났으며 현수막 하나로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훈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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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최초의 스포츠 퍼포먼스 뮤지컬 탄생Monologue 2011. 7. 3.
7월 7일(목) ~ 9일(토) 3일간 너버벌 스포츠 퍼포먼스 "하이킥" 뮤지컬 공연이 포천 반월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해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극단 산의 창작 정신과 설앤컴퍼니의 제작 노하우가 결합하여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도전장을 던진 뮤지컬이 바로 "하이킥"이다. 남녀노소,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편적 소재인 축구를 아크로바틱, 세팍타크로, 무술, 비보잉등으로 시각화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다. 배우 오디션부터 지금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는 하이킥은 거의 막바지 공연 준비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6개월간 피나는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공연이 개봉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너버벌 퍼포먼스 하이킥 뮤지컬 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