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문화
-
방콕에서 쌍무지개를 봤을 때 느낌Thailand 2011. 11. 24.
세 평정도 되는 태국 친구집에서 처음으로 쌍무지개를 보았다. 태국 현지인들이 사는 방콕의 공간은 그렇게 크지 않다. 악마와 천사가 공존하는 방콕에서 쌍무지개는 천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으며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고요한 시간을 갖게 하였다. 창 문이 하나 밖에 없는데 그 창문 넘어 쌍무지개 뜬 것은 우연일까? 중상층 이하의 태국 현지인들의 주거하는 방콕 지역은 밀집 지역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매달 월세를 내며 세평 정도의 원룸을 전세내고 꿈을 키워 나고 있다. 시골 고향에서 방콕으로 넘어 올 때는 분명 꿈을 이루기 위해 왔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 호락하지 않으며 아무리 피곤해도 새벽부터 일어나 일터로 나아가야만 했다. 방콕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어서 노력한 만큼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
-
초고속 손놀림으로 음식을 만드는 태국 요리사Thailand 2011. 11. 7.
태국 여행의 특별한 묘미는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태국 현지 음식을 가장 가까이서 먹을 수 있는 곳은 '로따스'(한국의 홈플러스)이며 이곳에서 시원하게 식사는 물론 후식까지 100바트정도면 배부르게 먹고도 남는다. 로따스 음식 코너는 서민들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음식 맛이 없으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평균 이상이 음식 맛을 자랑하게 된다. 대표적인 태국 음식은 '카우팟 꿍'으로 우리나라 음식으로 비교하면 '새우 볶음밥'이라 할 수 있다. 맛은 말로 필요하지 않을 만큼 맛있으며 철판 위에서 밥과 새우등 재료들을 볶아 만드는 요리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문을 하고 빨리 음식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요리사의 팔 놀림은 빨라질 수 밖에 없다. 요리하는 과정을 직접 볼..
-
태국 기우제로 하늘에 로켓포를 발사했다.Thailand 2011. 7. 13.
태국 전통 불꽃놀이 로켓포 '방파인밧' 오래전부터 태국 북동부 지역에서 로켓 모양으로 만들어서 하늘 높이 쏘아 올리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이유는 하늘에 로켓을 발사하여 비를 내리게 해달라고 제를 올리는 것에 기인한다. 농사로 삶을 이어가고 있는 태국사람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바로 비이기 때문이다. 가뭄이 극심할 때에는 농사가 되지 않아 힘든 생활을 겪어야하기에 하늘에서 비가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로켓포를 발사하는 태국 풍습은 정말로 어메이징하다. ▼ 심지에 불을 부치면 화약 덩어리로 둘러싼 곳이 터지면서 미삿일처럼 슝~~ 날아간다. 방파인 밧은 위에 사진으로 보이는 것으로 가격도 무척 싸고 쉽게 만들 수도 있으며 재미있게 놀 수 있다. 하지만 방파인 란은 아래 동영상 처럼 로켓포와 같이 하늘 높..
-
태국인 목에 항상 걸고 있는 목걸이 정체는 뭘까?Thailand 2010. 3. 20.
미소의 나라 태국을 점점 알게 되면서 뿌리 깊은 문화를 알게 된다. 불교 국가인 태국인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물건은 바로 작은 불상이 들어 있는 목걸이이다. 대표적인 태국어로 '프라(Pra)' 로 불리며 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하나씩 목에 걸고 있다. 프라는 스님이 제작하며 수양이 높은 스님이 만든 프라일수록 가치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프라는 금, 나무, 흙, 꽃, 모래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며 개인 소장가치로써 최고의 선물로 인식되고 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며 상업적 가치로 몸에 지니는 것 보다 상대방이 나를 위해 선물해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태국 생활을 하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프라를 선물 받은 적이 많은데 많이 받을 수록 그 만큼 좋은 사람이 되어 간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대..
-
태국 세븐일레븐에서는 술 판매 규정 시간이 있다.Thailand 2010. 2. 23.
어느날 훈련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방콕으로 가게 되었다. 방콕에서 항상 머물게 되면 항상 가족처럼 지내는 태국 지인들이 살고 있는 민부리 하우스(일명)에 꼭 들려 인사를 하고 그 동안 안부를 묻곤 한다. 빈 손으로 찾아 갈 수 없어 태국의 대표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들려 선물로 블랙 레벨 위스키 한병을 사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태국에서 블랙 레벨 위스키를 자유스럽게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는 뜻으로 통하며 선물로서 아주 좋다. 면세점에서 사는 것 보다 태국 내에서 사는 것이 더 편하고 가격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것 같다. 세븐일레븐에서는 판매 카운터 뒷편에 항상 양주를 배치해둔다. "띵 동" - 세븐일레븐 들어가는 입구가 열리면 소리가 크게 나면서 시원한 ..
-
이거 샴푸 맞어? 시커먼 먹물이 나오는데...Thailand 2010. 2. 22.
도데체 삼푸야, 먹물이야 !!! 거참 신기하네... 더운 태국에서는 자주 샤워를 하게 된다. 샤워를 하고 나면 얼마나 상쾌한지 기분이 아주 좋다. 태국 여행을 준비할 때 세면도구를 항상 준비하게 되는데 장기간 체류할 때에는 현지에서 샴푸 및 목욕 용품등을 구입하게 된다. 샴푸를 사기 위해 '로따스'에 갔는데 태국어로 표기 되어 있어 처음에는 샴푸인지 린스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태국 샴푸 중 아주 색다른 샴푸를 발견했다. 썬실크 제품 샴푸인데 black shine이라 표기되어 호기심이 자극되었다. 보통 샴푸하면 비슷할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막상 샴푸 뚜껑을 열고 샴푸를 손바닥에 붓는 순간 시꺼먼 먹물이 진뜩하게 나오는 것이었다. 샴푸를 잘 못 산 것은 아닌지? 샴푸가 오래되어서 변질 되..
-
태국 화교의 설날 명절 풍경, 두찐Thailand 2010. 2. 13.
전통적으로 농경 문화 생활 속에서 살고 있는 아시아 민족의 새해 명절은 음력 날짜를 기준으로 축제 행사를 치루고 있다. 그 기원은 중국의 '춘절'에서 기인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베트남, 태국, 라오스등등 음력을 기준으로 새해 명절 행사를 갖기 위해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태국에서 음력 새해 명절은 중국인 출신이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방콕, 파타야등 관광 도시 지역에서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절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태국어로는 "두찐"을 중국 구정 명절이라 부른다. 전통적으로 태국 내 중국인 출신 부자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농촌 지역에서 두찐을 맞이하는 태국 서민들은 한 해 동안 열심히 일 한 노고 풀고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과 만남을 통하여 가족애를..
-
100년이 넘은 태국 전통 가옥 방문 후기Thailand 2010. 2. 13.
태국은 우리나보다 약 5배 정도 면적이 넓고 일년 내내 따뜻한 기온이 형성되기 때문에 단순하고 넓은 공간 주거 환경을 갖고 있다. 방콕과 같은 대도시에는 시멘트로 지은 현대식 주택이 많지만 대부분의 태국 서민은 자연과 함께 숨쉬는 시골 나무집을 선호한다. 특히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치앙마이 주택 형태의 스타일을 선호하며 태국 여행을 하다보면 그 방 눈에 띄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전통 가옥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태국 전통 가옥은 나무를 이용하며 더운 날씨와 강의 범람이 잦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높은 축대를 이용하여 평지보다 높은 집을 짓는다. 태국 지방의 전통 가옥은 오랜전부터 조상 대대로 집을 물려 받고 살고 있으며 아주 간단한 살림살이와 약간의 가축을 키우면서 살고 있는 주거 형태를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