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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쌍무지개를 봤을 때 느낌Thailand 2011. 11. 24.세 평정도 되는 태국 친구집에서 처음으로 쌍무지개를 보았다. 태국 현지인들이 사는 방콕의 공간은 그렇게 크지 않다. 악마와 천사가 공존하는 방콕에서 쌍무지개는 천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으며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고요한 시간을 갖게 하였다. 창 문이 하나 밖에 없는데 그 창문 넘어 쌍무지개 뜬 것은 우연일까?
중상층 이하의 태국 현지인들의 주거하는 방콕 지역은 밀집 지역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매달 월세를 내며 세평 정도의 원룸을 전세내고 꿈을 키워 나고 있다. 시골 고향에서 방콕으로 넘어 올 때는 분명 꿈을 이루기 위해 왔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 호락하지 않으며 아무리 피곤해도 새벽부터 일어나 일터로 나아가야만 했다.
방콕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어서 노력한 만큼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방콕으로 돈을 벌기 위해 찾아 온다. 방콕과 파타야를 제외한 그 이외 지방에서 돈을 모으기가 어려운 현실이 바로 태국이다. 대학교를 졸업하여 취업했을 경우 한달 월급이 만바트(약37만원)정도 밖에 안되며 대학을 나오지 않게 되면 약 20만원 내외의 월급을 받게 된다.
방콕에서 먹고 입는 것은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은 생각보다 매우 비싸다. 그래서 한 방에 많게는 5명 정도 함께 부담하여 생활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또한 방콕의 낮과 밤은 너무나 다르다. 낮은 천사라 하면 밤은 악마가 지배하는 시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흥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 수 있는 도시이다.
남성은 밤에 일할 수 있는 직종이 많지 않지만 여성은 한달 월급을 하루에 벌 수 있는 일들이 주변 가까이 있어 쉽게 빠져들기 쉽다. 낮과 밤으로 일하는 태국 여성의 경우 고향에 계신 부모님은 물론 가족을 보살피기 위해 방콕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것을 많이 봤다. 태국을 왕래하면서 그들에게서 배운 것은 우리들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감사하는 마음'이다.
잔잔하게 태국 음악이 어두운 방 안에 흐르고 있다. 창 문 넘어 하늘에 뜬 쌍무지개는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의 징조라 믿고 싶다. 돈이 많고 적음의 기준보다 '어떤 일을 하든 현재 행복한가' 라는 기준에 확실한 믿음을 더욱 중요시 생각하는 그들을 보면서 나의 삶은 어떻한지 바라 보는 시간을 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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