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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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에서 특별한 사진을 찍다.Life/family 2012. 4. 23.
지평선 끝까지 보이는 상쾌한 어제 날씨는 자연이 부르는 날씨였다. 원래 계획은 창녕 남지 유채꽃 축제로 봄 나들이를 가려고 했으나 교통이 정체되는 바람에 우포늪으로 향했다. 우포늪은 오래전부터 일년에 한 번 이상 찾아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한다. 첫째 은화는 '아빠, 또 우포야'라고 말하지만 끝나고 돌아갈 때에는 '정말로 좋았어'라고 이야기한다. 우포늪은 여러 코스가 있을 정도로 아주 넓게 분포되어 있다. 우리는 항상 우포늪에 올 때면 제방 방향 코스로 산책을 한다. 높이 쌓은 제방 위로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을 맞고 걸어가는 기분이 아주 좋다. 제방길을 걸어가면서 아이들은 손과 발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점점 자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제방 위에서 마늘·양파밭이 보이는데 Dslr 카메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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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유채꽃 풍경에 빠지다.Life/travel 2012. 4. 20.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삼만리하면서 삼천포 대교의 야경에 빠진 적이 있다.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1위를 했던 삼천포 대교는 세 개의 섬을 연결하는 시작점으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연륙교라 부른다. 삼천포항에서부터 연결된 삼천포 대교 끝자락에 위치한 비탈에 노란 유채밭이 형성되었다. 노란 유채꽃하면 제주도가 떠오르지만 삼천포 대교 유채꽃은 남해 바다가 발 아래 보이고 빨간 삼천포대교가 절묘하게 어울어져 최고의 봄 꽃 여행을 선사한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유채향 가득한 오솔길을 걸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최고의 감성을 얻게 된다. 봄 풍경 사진 촬영은 물론 연인과 남해 여행에 최적지로 삼천포 대교 유채꽃을 강력 추천한다. 니콘 쿨픽스 P300가 오늘도 수고해 주었다. 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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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목욕 타월 감는 방법에도 품격이 있다.Thailand 2012. 4. 19.
무더운 태국처럼 동남아시아에서는 자주 목욕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작은 목욕 수건으로 물을 닦았는데 태국에서는 모두가 엄청 큰 타올로 닦는 문화에 약간 놀랐다. 한번 사용한 목욕타올은 두 번 사용하지 않지만 태국과 같은 동남아시아에서는 큰 타올을 계속해서 사용한다. 특히 호텔과 같은 숙박을 이용할 때에는 큰 타올이 항상 비치가 되어 호텔을 몸에 감고 자유스러움을 느끼곤 한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있을 때 목욕 타올을 두르고 야외에서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익숙하지 않는 필자는 목욕타올이 쉽게 흘러 내려 배에 힘을 주거나 손을 자주 이용하여 단단하게 묶었다. 동남아시아와 같은 열대 지방에서는 남성도 여성처럼 치마처럼 얇고 넓은 천을 이용하여 양 손으로 배에 걸쳐 입는 전통적인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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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이색적인 오토바이 음식 문화Thailand 2012. 3. 29.
태국 여행을 다니면서 인상적인 것은 어느 곳에서든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이동하는 오토바이 문화였다.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음식을 가득 실고 길거리, 행사장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자리잡고 음식을 판매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3월초 태국 전국체전이 열리는 콩켄 이산 대학교 체육관 앞에도 어김없이 오토바이 음식점이 찾아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배를 채울 수 있었다. 거의 대부분의 음료, 음식이 30바트를 넘지 않기 때문에 잔돈들은 거의 오토바이 판매원이 쓸고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세팍타크로(Sepak Takraw)를 보기 위해 찾아온 손님은 물론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음료수 판매였다.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음료를 많이 찾게 되며 아침에 따뜻한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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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동안 태국 여행을 통해 배운 소중한 경험Thailand 2012. 3. 26.
이번에도 세팍타크로 본 고장 태국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였다. 그 중 평소 잃어버렸던 미소와 여유를 찾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빠르게 전개되는 한국과 느긋한 태국의 정서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물론 환경의 차이에서 오는 것도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필자 본인에게 있었다. 여유를 갖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하며 일찍 준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적어도 1시간 일찍 준비하는 습관을 갖어야만 돌발상황이 발생할 때 대처할 수 있고 일을 보다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가급적이면 하루에 두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 것보다 하루에 한가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 패턴과 하루의 결과를 미리 걱정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미리 앞날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생각을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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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발그레 지는 태국 여행지, 칸차나부리 에라완 폭포Thailand 2012. 3. 22.
태국 깐짜나부리부리(Kanchanaburi)는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태국 관광 명소로는 에라완 폭포(Erawan Waterfall)가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엘라완 폭포는 해발 1,550m에 이르는 국립공원 내에 있으며 7단 폭포로 이루어졌다. 산을 오르면서 펼쳐지는 폭포의 비경은 동화 속에 나오는 듯한 풍경을 보여준다. 가볼만한 태국 여행지를 선택하라면 엘라완 폭포를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이곳은 서양 여행객들로 가득하며 비키니 복장을 한 서양 여성들의 아름다운 몸매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주말에는 현지인들도 돗자리를 펴고 하루 종일 쉬었다 가며 엘라완 폭포에서 물놀이도 하면서 마음을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먼저 엘라완 1단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