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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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에게 뱃지는 소중한 추억의 산물이다.Monologue 2013. 12. 6.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고 해외로 출국할 때마다 하나씩 모았던 뱃지는 어느덧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각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뱃지에 담겨 있으며 외국 선수 및 임원을 만날 때마다 서로 뱃지를 교환하게 된다. 이런 문화는 스포츠 현장에서 자연스런 일이며 뱃지가 하나 둘 씩 많아질 때마다 추억이 쌓이게 된다. 뱃지 중 가장 좋은 것은 금으로 만든 것이며 가끔 평생 소장할만큼 귀한 뱃지를 받기도 한다. 금 뱃지는 소중한 분에게 주게 되며 상대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전달하기도 한다. 국제대회에 출전하면 상대방 선수와 인사를 할 때 페넌트 및 뱃지를 교환하게 되는데 페넌트는 협회 소장품으로 전시되고 뱃지는 대부분 개인 소장하게 되어 자신만의 콜렉션을 만들 수 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그리고 세계선수권대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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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나의 세팍타크로 라이프 20년!History 2013. 3. 20.
아내는 서재를 만들어 주겠다고 20년 묵은 세팍타크로 자료를 꺼내 놓았다. 2013년 새 봄을 맞이하여 추억이 담겨 있는 세팍타크로 자료들을 정리하면서 지금까지 걸어온 과거 속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추억의 책장에서 자료를 살펴 볼 때마다 현역 시절의 모습이 떠올랐고 세팍타크로 인생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우리나라 세팍타크로 역사와 함께 걸오면서 '세팍타크로 에반젤리스트(전도사) 사명감'을 갖고 걸어왔다. 누구도 걸어가본 적잉 없는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한 발 걸을 때마다 진심을 다하고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말과 행동을 지키려고 노력해왔다. 90년대에 세팍타크로는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자료가 없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출발한 세팍타크로 한계는 데이터적으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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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새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세팍타크로 공격 기술SepakTakraw/photo 2012. 5. 4.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떠올릴 때마다 생생하게 그 당시 전율이 느껴진다. 가까운 집 앞에서 세계 제일의 세팍타크로(Sepak Takraw)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스케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부산 안시안게임은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태국이 말레이시아를 눌렀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는 설욕을 하기 위해 도전하려는 기회의 장이었다. 하지만 태국은 이미 품싹(공격), 씁싹(서버), 수리안(피더) 지구 방위대를 구축하고 그 중심으로 놀라운 선수들로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여 말레이시아를 비롯하여 미얀마를 가볍게 제압하게 되어 세계 제패의 길에 들어섰다. 다른 국가 공격수와 태국의 공격수를 비교하면 확연하게 동작의 아름다움과 점프등 확실히 차이가 난다. 소위 말하는 '날아다닌다'라는 표현이 저절로 따라올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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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세팍타크로 사진SepakTakraw/photo 2011. 7. 20.
사진을 찍다보면 가장 애착이 가는 사진이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이 열리면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진 세팍타크로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으며 그 당시 디지털 카메라는 고가의 제품이었으며 전문 카메라를 구입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인으로 소니 F707 카메라를 빌려 세팍타크로가 열리는 부산 동서대학교에 마음껏 사진을 촬영하였다. 셔터를 누를 때마 떨리는 긴장감과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손에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카메라를 세팅한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우리나라에서 세팍타크로 사진을 제일 많이 찍은 사람을 꼽으라면 필자가 아닐까 싶다. 이후 세팍타크로를 전문적으로 촬영하고 싶어 DSLR 카메라와 렌즈를 구입하여 본격적으로 촬영하게 되었다. 실내에서 빠른 스피드의 움직임을 보이는 세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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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에서 펼치는 비치 세팍타크로, 보기에는 좋다.SepakTakraw/Information 2010. 12. 18.
서 있기만해도 뜨거운 모래 위에서 세팍타크로(Sepak Takraw)를 하는 비치 세팍타크로는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고 뜨거운 햇볕 때문에 피부가 망가지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맨발로 세팍타크로 공을 차야되는 상황이고 공을 차다가 모래가 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30도 이상 뜨꺼운 모래밭 위에서 다이나믹한 기술을 구사하는 풍경은 아름다워 보일지 모르나 경기를 뛰는 당사자입장에서는 죽을 맛이다. 비치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다녀오면 사람이 달라 보일 정도로 검게 그을린 얼굴을 보고 웃음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동남아시아선수들은 원래 피부색이 짙어서 별로 티가 안나는데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선수들은 빨갛게 달아 오른 피부 심할 정도로 탄다. 비치 아시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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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종목 실업팀 해체, 총체적 난국Monologue/sport 2010. 12. 16.
발단 시점은 4대강 사업부터 시작된다고 떠들고 있다. 국민의 세금들이 4대강 사업으로 쓰이면서 정부에서 지방으로 내려오는 예산이 늦어지거나 줄어들면서 지방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실업팀은 해체 대상 1호로 꼽히고 있다. 최근 납득하기 어려운 국회 예산안이 통과되어 대충 감이 잡을 수 있듯이 비인기 종목을 운영하는 시·도·군의 실업팀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최근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매스컴에서 엘리트 체육의 위상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긍지를 심어 주었지만 정작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현실은 길 바닥에서 자야될 형편이다. 비 인기 종목의 설움은 대중들에게 인기가 없어서 비인기 종목이 아니라 대책없이 해체를 하기 때문에 서러운 것이다. 영화 속에서 비춰지는 비인기 종목의 현실이 실제 생활에서는 더 가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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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광저우 AG, 여자 레구 결승전 분석 및 동영상SepakTakraw/2010AG 2010. 12. 5.
태국 vs 베트남, 광저우 AG 여자 레구 결승전 여자 베트남과 남자 말레이시아는 태국과 대등한 기량을 갖고 있으나 결승전에서 항상 패하여 2인자라는 닉네임을 달고 다닌다. 여자 베트남은 오랫동안 태국에 무릎을 꿇다가 제15회 카타르 아시안게임에서 레구 이벤트에서 태국을 이겨 세팍타크로 역사상 처음으로 베트남에게 금메달을 안겨 주는 기쁨을 맛보았다. 카타르 아시안게임에서 실력을 발휘한 베트남 선수 전원이 다시 한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얻기에는 이미 노후와 되었으며 그 전에 비해 안정된 조직력과 기량이 향상되지 않아 결국 아쉽게 1-2로 금메달을 태국에 내주게 되었다. 베트남의 강점은 파괴력 높은 서비스 포인트인데 디펜스를 끝까지 받쳐주지 못한 것이 결국 패인의 요인이 되었다. 반면 태국은 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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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광저우 AG로 날아간 이유SepakTakraw/2010AG 2010. 12. 1.
아시안게임은 세팍타크로(Sepak Takraw) 경기 중 가장 비중이 큰 대회이며 최고라는 영광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이다. 수 많은 세팍타크로대회가 있지만 아시안게임 앞에서는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히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날아간 이유는 바로 세팍타크로 아시안게임을 완전 분석하여 한편의 논문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준비하는 와중에 아시안게임 스폰서 삼성 칼럼니스트에 선정되어 더욱 힘이 나게 되었다. 오랫동안 필자가 연구한 세팍타크로 스코어 분석 시트를 갖고 태국, 말레이시아, 한국 메달 입상팀의 전경기를 보면서 혹은 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기록하기 위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세계 최강 태국팀을 분석하여 훗날 한국이 우승을 할 수 있는 기준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