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햇볕에서 펼치는 비치 세팍타크로, 보기에는 좋다.
    SepakTakraw/Information 2010. 12. 18.

    서 있기만해도 뜨거운 모래 위에서 세팍타크로(Sepak Takraw)를 하는 비치 세팍타크로는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고 뜨거운 햇볕 때문에 피부가 망가지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맨발로 세팍타크로 공을 차야되는 상황이고 공을 차다가 모래가 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30도 이상 뜨꺼운 모래밭 위에서 다이나믹한 기술을 구사하는 풍경은 아름다워 보일지 모르나 경기를 뛰는 당사자입장에서는 죽을 맛이다. 비치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다녀오면 사람이 달라 보일 정도로 검게 그을린 얼굴을 보고 웃음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동남아시아선수들은 원래 피부색이 짙어서 별로 티가 안나는데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선수들은 빨갛게 달아 오른 피부 심할 정도로 탄다.

    비치 아시아 경기 대회(Asain Beach Games)는 2008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에서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운동 경기 대회이다. 첫번째 경기 대회는 2008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었다. 두번째 경기는 오만 무스카(Muscat)에서 개최되었으며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45개국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였다. 그 중 한국은 고양시청 선수 멤버로 구성어 비치 세팍타크로에 참가하여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아래의 사진은 브르나이와 동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모래판에서 싸우는 장면으로 사진은 http://www.zimbio.com/에서 발췌한 것임을 밝힌다.


    사진으로 보는 각도는 확실한 오버넷인데... 브르나이 선수는 점프를 했는데 권혁진 선수는 서 있다. 롱다리 인증


    지금 상황으로는 빗맞는 장면 같은데... 공을 쳐다보는 승화 표정이 귀엽다.


    권혁진 선수 원래 포지션은 테콩인데 비치 세팍타크로에서는 공격수로 변신했네..


    강한 햇볕 때문에 눈을 뜨기도 힘든 것 같아 보이는데, 참 대단하다. 


    분명 네트에 걸렸다. 힘들고 지친데 자책 실수를 하면 얼마나 괴로울까?


    숨쉬기도 힘든 선수들의 표정이 압권이다. 브르나이 공격수가 어설픈 동작의 발바닥텝 공격하고 있다.

    10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기를 타고 동양 문화와 아주 다른 오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돌아 올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것이다. 특히 이번 비치 아시안게임은 자비로 비행기표를 부담해서 참가한 대회이기 때문에 메달 획득은 더더욱 값지게 다가 올것이다. 마지막 사진에서 후배들이 승리에 환호하여 기뻐하는 표정 속에서 얼마나 힘들고 치열한 시간을 견뎌냈는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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