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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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가득했던 20대 시절 나의 모습History 2011. 3. 9.
주말 집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학생증과 전역증을 보면서 열정으로 가득했던 20대 시절의 일들이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갔다.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와 꿈을 키웠던 젊은 시절의 모습은 정말로 나였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멋있게 보있다. 필자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게 된 것은 사실 결혼한 이후였으며 알고봤더니 원판이 나쁘지는 안았다.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처음 세팍타크로(Sepak Takraw)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학과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일반 학생으로 운동을 병행한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스포츠 지식을 통해 운동을 하게 되어 세팍타크로 기술을 이해하는데 무척 빨랐다. 이때만해도 스포츠 전 종목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으며 농구, 축구, 야구등 프로축구에 세부적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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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웅... 최배달을 기억한다.Monologue 2011. 3. 7.
91년 당시 푸르른 초원의 따뜻한 남쪽나라(제주도)에서 비행기에 몸을 실어 우리나라 중심인 서울에 대학 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을 왔다. 두세평 남짓한 자취방과 낯선 환경에서 혼자 생활해야하는 법을 터득해야만 했다. 자취집 주변 수퍼 아줌마와 만화방은 필자의 단골이었다. 만화를 본격적으로 본 것이 바로 자취생활을 시작하면서이다. 그러던 중 최배달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되었다. 그전에 스포츠 서울 연재 만화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그와 같은 훌륭한 인물이 왜 만인에게 알려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추구하고자하는 것은 자신을 끊임없이 도마위에 올려 자신의 내면 속에 있는 무한한 능력을 끌어내고자하였다. 결국은 궁극적인 사랑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최배달을 알게되면서 체육대학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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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뮤지컬 배우들이 연습하는 공연장 스케치Monologue 2011. 2. 16.
현재 공을 다루는 넌버벌 퍼포먼스 일명 '하이킥' 뮤지컬에 참여하고 있다. 난타와 점프를 뛰어 넘는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스케치하였다. 공연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하는지 무대 뒷모습은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영광스러운 뮤지컬을 하게 된 계기도 세팍타크로 공을 잘 다루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수 많은 실력자들도 많은데 왜 하필 필자 선택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시작한 이상 필자의 목표는 정해졌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패스를 만드는 것이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볼 콘트롤의 미학을 공연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 현재 공연을 위해 공 다루는 훈련을 비롯하여 아크로바틱, 안무, 마임등 수 많은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올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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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졸업빵 사진, 그 시절을 회상하다Photo/portrait 2011. 2. 9.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을 뒤로 한 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영원히 잊지 못할 졸업빵 사진을 꺼내보니 그때 함께 동고동락했던 일들이 스쳐지나간다. 작은 지역에서 전국팀을 상대로 우승을 일루어 냈으며 자연과 가까운 환경 속에서 지내다보니 그 누구보다 넓은 마음과 바른 정신이 아이들에게 전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광열아, 재익아 새로운 일을 하게 되어 축하고 단디 준비하여 너희들만의 노하우를 쌓아나가길 바란다. 승호는 매사에 적극적고 자신감에 있는 아이니까, 뭘 해도 잘 할거야. 절대 자만하지 말아라. 창민이는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여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구. 성룡이는 실업팀 선수된 것을 축하한다. 열심히해서 국가대표 선수가 될 수 있도록하자. 당시에는 힘들 줄 모르고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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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승리에 도취된 선수에게 심판도 손이 올라갔다.SepakTakraw/video 2011. 2. 3.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학교와 같은 태국 출라롱컨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에서 대학생 스포츠 페스티발대회가 열렸다. 태국에 핑크빛 꽃으로 불리우는 짬쯀리를 상징하여 대학생 스포츠 페스티발 대회를 "쨤쯀리게임"이라 한다. 1월 중순에 열린 쨤쯀리 세팍타크로(Sepak Takraw)경기는 태국에서 비중이 큰 대회로써 대학생 선수들의 열정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기라 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주제는 준결승에서 태국 여자 국가대표선수들로 구성된 BTU대학 선수들이 마지막 타이브레이크에서 극적으로 역전시켜 세번째 레구까지 이끌었던 감동적인 순간을 포착하였다. 너무나 기분이 좋아 벤치에 앉아 있는 동료 선수들과 손바닥을 마주치고 끌어 안는 모습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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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인향만리SepakTakraw/Information 2011. 1. 31.
화향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 "술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꽃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라는 좋은 말을 최근에 배우게 되었는데 필자의 향기를 맡아 일본에서 직접 찾아 온 손님이 있었다. 이름은 사토 타카히로, 와세다대학교(Waseda University)에서 스포츠 과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었다. 세팍타크로(Sepak Takraw)를 늦게 심취하게 되어 전세계 세팍타크로 탐색을 한 끝에 필자를 찾아 오게 되었다고 한다. 세팍타크로를 배우기 위해 세계 최강 태국으로 가지 않고 한국을 찾게 된 이유는 '짧은 시간에 급성장으로 한국팀이 놀랍고 핵심적인 노하우가 분명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국행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역시 똑똑한 친구였으며 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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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싹이 남긴 세팍타크로 교훈SepakTakraw/Information 2011. 1. 17.
현존 최고의 실력을 갖춘 태국 세팍타크로(Sepak Takraw) 스타 플레이어 출신 품싹이 한국 땅을 찾은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다. 태국 국가대표 10년동안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은퇴한 선수는 유일하게 품싹 밖에 없었으며 태국의 수 많은 기술 노하우와 경험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세팍타크로 기술을 전수했다는 것은 엄청난 기회인 것이다. 친구인 품싹은 태국 수판부리에서 3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으며 경남 세팍타크로 발전을 위해 5년간 한국에서 세팍타크로 기술 지도 전수를 하였다. 품싹이 보여준 지도자의 자세는 모범이 될만큼 많은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체력을 바탕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혀가는 품싹만의 지도 스타일은 감히 흉내낼 수 없으며 열정으로 뭉쳐지지 않는 선수는 품싹 지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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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광저우 AG, 여자 더블 동영상SepakTakraw/2010AG 2011. 1. 15.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팍크로(Sepak Takraw) 경기에서 가장 성공한 국가를 꼽으라면 미얀마를 들을 수 있다. 가장 적은 인원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여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미얀마는 태국에 버금가는 최강의 팀이라 부를 만하다. 미얀마는 평소 국제대회에서 전력을 노출시키지 않고 승률이 높고 비중이 큰 대회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스타일이다. 미얀마 선수들의 플레이는 화려하지 않지만 완벽한 컨트롤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고도의 기술을 갖고 있다. 홈팀인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미얀마는 자신만의 플레이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결국 중국을 흔들게 하여 승리를 하게 된다. 미얀마 경기를 유심히 살펴보면 이기기 위한 전략 즉 가장 효과적인 공력 전술을 펼치는 기술이 코트에서 펼치는데 많은 선수들이 배워할 점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