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생애 최고, 신비로운 빛내림 하늘 풍경Photo/landscape 2010. 5. 26.
멋진 풍경을 하나씩 담아가며 집으로 향하는 퇴근길은 언제나 즐겁다. 가끔 일부러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담기 위해 해안도로를 이용하는데 백미러에 비친 빛내림 풍경을 보는 순간 숨이 멎는 줄 알았다. 보통 빛내림의 하늘 풍경은 5분 정도 나타났다가 사라지는데 그 찰나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바탕화면 지금까지 사진을 촬영하면서 이렇게 위대한 빛내림을 본 적이 없었다. 금방 빛내림이 사라지지 않을까 순간 당황했을 정도로 긴 숨을 세번 정도 내뿜고 숨을 고른 후 셔터를 눌렀다. 내 앞에 펼쳐진 빛내림의 장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로웠으며 '억' 소리가 나올만큼 숨죽이며 하늘만 쳐다보았다. 빛내림이 펼쳐지는 범위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선명하고 넓은 대지에 비추는 ..
-
골든타임(아워), 사진 촬영에도 황금 시간대가 있다Photo/landscape 2010. 5. 25.
비가 온 파란 하늘이 비치는 아침 하늘 구름이 심상치 않아보였다. 구름 사이로 새파란 푸른 하늘이 보이는 순간 사진 찍기 좋은 날이 바로 오늘이란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출근길에 카메라와 배터리를 챙기고별 무리가 없다면 다도해가 한 눈에 보이는 무이산 정상에서 멋진 일몰을 감상하고 싶었다. 해가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부랴 부랴 산 정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무이산은 신라 화랑들이 무예를 닦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무이산을 오르는 길목에 문수암을 지나치게 되는데 절벽 사이로 부처님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늘 풍경을 자주 찍다보니 아침 하늘을 보게 되면 저녁 일몰 풍경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사진을 자주 찍다보면 날씨와 주변 ..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촬영하는 방법Photo/landscape 2010. 5. 24.
초록빛 보리밭을 볼 때마다 생기넘치는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바람에 의해 보리밭이 덩실 덩실 춤을 추는 풍경을 볼 때마다 아련한 과거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좋은 시기가 요즘이다. 보리밭 사진 촬영은 단지 시각적으로만 느낄 수 있는 영역을 벋어나 청각, 촉각등 복합적인 감각과 감성을 끌어낼 수 있는 멋진 피사체이다. '카메라로 바람을 잡는다'라는 말 자체만으로도 사진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카메라로 바람을 잡는 방법은 셔터 스피드가 피사체의 움직임보다 느리게 되었을 때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먼저 셔터스피드가 1/50sec로 기준으로 삼고 테스트 샷을 찍어보자. 아마도 심하게 흔들려 있는 보리밭 풍경이 잡혔을 것이다. 셔터스피드를 높게 설..
-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Life/family 2010. 5. 22.
세 자녀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가장 행복하게 느껴지는 순간은 바로 새록 새록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아이들과 한 방에서 잠을 잘 때와 출장으로 집 밖에서 잘 때의 피로 회복에 확실한 차이가 있었다. 아무리 피곤해도 아이들과 함께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고 어느 때보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되는 느낌을 받았다. 생기가 넘치는 아이들에게서 기운을 받는 것일까? 인간의 감지할 수 없는 어떤 기운이 핏줄 사이에 흐르는 것일까? 자식도 부모가 옆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욱 편안하고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것 처럼 부모도 아이들에게서 좋은 기운을 받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막내 도훈이가 문틈 사이로 잠자고 있는 모습 속에서 행복을느낄 수 있는 것처럼 바라만 보아도..
-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노을 풍경Photo/landscape 2010. 5. 18.
아름다운 해질녘 노을 풍경을 찍는 순간만큼 흥분되는 시간도 없다. 취미로 사진 찍기를 시작하면서 항상 해질녘이 되면 하늘을 쳐다보는 습관이 생겼다. 심상치 않은 하늘 구름을 보게 되면 저녁식사도 거른채 카메라를 들고 재빠르게 바다로 나가곤 했다. 하루 해가 저물어 가고 어두운 밤이 다가오는 느낌을 담을 담은 사진으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풍경을 표현한 사진이다. 포토스케이프 프로그램을 약간 손을 봤지만 촬영하기 전부터 사진 구도를 염두해두고 촬영했기에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보통 아름다운 노을 사진을 촬영할 때에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있는 그대로 담기 위해 연거푸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좀 더 여유를 갖고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봤을 때 있는 그대로의 풍경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드는 사진의 매력Photo/others 2010. 5. 13.
태국 방콕 호텔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섹시한 여성이 자신의 앞 테이블에 두 팔을 벌려 의자에 앉은 자신을 바라 보았을 때 당산은 과연 어떤 상상을 하게 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사진의 핵심 포인트다. 섹시한 여성의 달력을 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과연 빈 의자에 앉은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과연 어떤 마음을 갖을 수 있는지 남성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사진이다. 사진의 매력은 본인 만족으로 그치지 않고 사진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만드는 요술 도구이다. 사진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사진 속 주인공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사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수 많은 사진들 중 과연 상상력을 짜릿하게 자극할 수 있는 사진이 과연 얼마나 될까? 만약사..
-
세팍타크로 종주국, 태국에서 가장 부러웠던 것SepakTakraw/photo 2010. 5. 12.
문방구에 세팍타크로 공이 주렁 주렁 메달린 모습 세팍타크로(Sepak Takraw) 종주국인 태국에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바로 문방구 앞에 세팍타크로 볼이 걸려 있는 모습이었다. 태국 내에 세팍타크로가 얼마나 대중화되었으며 흔한 문방구 앞에서 세팍타크로 볼을 메달아 판매를 하고 있을까... 비인기 종목으로 인식되는 우리나라에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 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부러웠다. 세팍타크로는 태국의 국기 스포츠이자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며 티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로써 한국의 태권도처럼 온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는 스포츠가 바로 세팍타크로이다. 태국 문방구 대문 앞에 대롱 대롱 걸려 있는 세팍타크로 공을 보면서 한국의 세팍타크로의 미래를 꿈꿔본다..
-
연민이 느껴지는 농부의 뒷모습Photo/portrait 2010. 5. 12.
봉식이네, 구제역으로 소 잃고 달수네, 냉해로 복분자 접었다며 쌀 농사 얼마 받는다고 친구야, 밭떼기 팔고 떵떵거리며 살아볼까? 사는게 와이리 힘드노... 모내기 준비로 농촌은 가장 바쁜 시기에 접어 들었다. 올해 들어 냉해와 구제역으로 농촌 분위기는 어느때보다 좋지 않다. 한 평생 흙에서 살아온 농부는 흙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세 농부의 뒷모습에 연민을 느낄 수 있었다. 농부님, 힘을 내세요. 어떠한 경우라고 땅을 팔면 안됩니다. 농부가 땅을 가져야지 투기꾼들이 땅을 갖게 되면 나라가 위태롭거든요. 힘내세요. 양파즙 민들레 마늘밭 [관련글] - 2010/05/01 - [포토 갤러리/풍경] - 농부의 심정을 표현한 사진 - 2009/04/28 - [포토 갤러리/풍경] - 농부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