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100
-
감성을 자극하는 삼천포의 유채꽃 풍경Life/travel 2009. 4. 15.
감성을 자극하는 삼천포의 유채꽃 풍경 바다를 가로지르는 빨간색 삼천포 대교 아래 노란 유채밭이 한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만든다. 푸른 바다와 대비되는 황금 물결이 장관이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타고 피부에 와닿는 촉각,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청각, 노란 유채를 바라보는 시각, 봄 내음이 가득한 유채향의 후각이 어울어져 느끼는 봄의 정취는 맛깔스런 남해 봄 여행지로 손꼽힐만하다. 삼천포 대교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유명한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삼천포에 가면 꼭 회를 먹어라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횟감이 싱싱하고 싸고 맛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회는 못 먹었지만 한려수도의 시원한 바다 바람을 타고 유채향이 내 몸을 휘감아도는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HD 동영상]
-
유채꽃 향기를 맡으면 과거 속으로 빠져든다.Monologue 2009. 4. 14.
초등학교 시절 내가 살았던 동네는 신호등이 없어서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몰라 노란불, 파란불, 초록불 신호가 나오는 문제가 도통 무슨 말인지 몰랐었다. 당시만해도 아스팔드 도로가 아닌 흙을 밝으면서 돌아 다녔으며 따스한 봄이 오면 온통 유채향으로 뒤덮혔다. 학교 수업을 마치면 어김없이 책가방을 던져 놓고 유채밭으로 향했다. 전쟁 놀이터 장소로 유채밭은 최고였다. 유채 속에 들어가서 미리 아지트를 만들고 친구들의 상활을 확인하면서 술래잡기등등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놀다 지치면 유채밭에서 낮잠도 자고 배가 고프면 유채를 먹었던 어린 추억이 노란 유채를 올때마다 떠오른다.
-
한국 최고의 봄 산행 코스 - 천주산 진달래꽃Life/travel 2009. 4. 13.
'나에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꼴~~~'로 시작되는 동시 '고향의 봄'의 배경이 되는 곳이 창원의 천주산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고향의 봄 노래가 애국가 보다 많이 불린다는 것이다. 노래 '고향의 봄'은 이원수가 14세 때 지은 시에 홍난파가 곡을 붙여 만든 노래다. 마산에서 소년회 활동을 하던 이원수는 어린이운동의 선구자인 방정환을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잡지 '어린이'지에 원고를 보냈고, 그 다음해인 1926년 '어린이'에 소개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매년 봄에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며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최고의 봄 산행 코스로 손꼽을 만하다. 높이 640m로 가볍게 올라가려다는 큰 코 다치기 쉽다. 등산길은 비교적 잘 정비 되었으나 크게 3번 혹은 5번 꺽어서 올라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
선계의 풍경 - 벽오금학도(이외수作)Photo/landscape 2009. 4. 11.
이외수님이 쓰신 소설 중 벽오금학도라는 책이 있다. 대학교 시절 책을 읽으면서 내용 뿐만아리나 책표지의 그림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것은 선계의 풍경이었다. 퇴근하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풍경이 바로 선계에서 볼 수 있는 풍경으로 문득 벽오금학도가 떠올랐다. 비상등을 켜고 차를 정지한 후 카메라를 들고 잔디로 뛰어들어가 셔터를 눌렀다. 주변이 매우 어두워서 원하는 이미지를 담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야경 모드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해주었다. 벽오금학도는 이외수님의 세계를 대변해주는 대표적인인 장편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벽오금학도가 없으면 이외수님도 없을 정도로 벽오금학도에 담겨 있는 진실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이 책을 읽던 당시 언어의 마술이란 것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외수" 관..
-
딸의 율동과 노래에 쌓인 피로가 쏴악 풀린다.Life/family 2009. 4. 9.
은화야, 너는 타고났다. 방송국으로 가자구나...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요즘 대표적인 케이스가 피겨의 요정 김연아가 아닐까 싶다. 김연아 같은 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 만큼 잘 키운 딸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실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 기록을 보면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보다 더 선전하였다. 삼성 IT100 카메라 프로모션 오리엔테이션 관계로 하루만에 서울을 왕복하여 피곤하던 찰나 재미있는 율동이 가미된 노래를 불러주는 은화는 나에게 있어서 천사였다. 미래에 어떻게 성장할지 몰라도 은화의 노래는 아빠의 피로를 말끔히 없애주는 능력을 지녔으며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 은화야... 고맙다. 이번 주말에 아빠랑 드라이브가..
-
눈이 즐거운 아침 출근길 봄 풍경 도로 사진Photo/landscape 2009. 4. 8.
나의 아침 출근길 풍경이 이렇다.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출근길의 풍경 모습이다. 운전하다보면 여기가 과연 어디인가 싶을 정도로 착각할 정도로 아름답다. 하루에 100km를 출퇴근하면서 요즘처럼 운전하기 좋은 날은 직장 방향이 아닌 봄이 오는 길을 따라 그냥 쭉 가고 싶어진다. 서울에서 이곳으로 잘 내려왔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좀 더 자연과 가까이 사는 것이 나의 작은 소망이었다. 왜냐하면 자연과 가까이 살게 되면 인간의 본성을 쉽게 잃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