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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봄 산행 코스 - 천주산 진달래꽃Life/travel 2009. 4. 13.
노래 '고향의 봄'은 이원수가 14세 때 지은 시에 홍난파가 곡을 붙여 만든 노래다. 마산에서 소년회 활동을 하던 이원수는 어린이운동의 선구자인 방정환을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잡지 '어린이'지에 원고를 보냈고, 그 다음해인 1926년 '어린이'에 소개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매년 봄에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며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최고의 봄 산행 코스로 손꼽을 만하다. 높이 640m로 가볍게 올라가려다는 큰 코 다치기 쉽다. 등산길은 비교적 잘 정비 되었으나 크게 3번 혹은 5번 꺽어서 올라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진달래 군락은 산 정상 바로 밑에 있기 때문에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가야 볼 수 있다.
등에 땀이 온 통 젖어 있으며 물은 떨어지고 정상은 보이지 않고 도데체 진달래는 어디 있는 것인가? 비가 오지 않아 산행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완전히 탈진 상태에서 분홍빛 진달래를 보는 순간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된다. 참고로 등산 소요 시간은 넉넉히 잡아서 2시간이면 될 것 같다. 보통 인내심 없이는 가족과 연인이 즐길만한 꽃 놀이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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