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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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주인의 센스 있는 문구Monologue 2012. 5. 10.
음식 먹는 것 보다 주인의 글을 읽는 맛이 더 좋은 칼국수 집을 알게 되었다. 면을 뽑는 특허 기술을 갖은 수제비&칼국수 전문점으로 음식은 두말할 필요 없이 맛있었다. 식당 한 켠에 주인이 적은 메모 문구를 읽게 되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짓어지게 되며 식당 주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외상 문구 서류"가 가장 인상적었으며 이런 문구는 식당을 경영하는 주인의 마음이 담겨 있어 찾아 오는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아주 작은 것이지만 손님들에게 좀 더 행복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센스는 확실히 수입에 차이를 갖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절도범에 시달린 편의점 주인의 호소문 ▶ 95세 이하 흡연금지, 저절로 미소 짓게한다. ▶ 현수막으로 동네 시장 골목이 떠들석했다. ▶ 주류회사 달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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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으로 동네 시장 골목이 떠들석했다.Monologue 2011. 8. 12.
누구를 향해 목놓아 부르는 듯한 현수막이 동네 시장 입구에 붙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했을까? '방은미는 누구며, 태어나줘서 고맙다'라는 문구가 젊은이의 사랑 고백은 아닌 것 같다. 어제 저녁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혹시 시장에 재미있는 현수막 봤어? 응, 알쥐... 여보, 방은미 현수막으로 동네 시장 골목이 난리가 났다. 요즘 같은 세상에 용감하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을 올리는 일은 모두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사건이다. 현수막을 올린 이유는 아내가 아이를 낳아 주어서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현수막으로 알렸다고 한다. 그래서 더더욱 동네 시장 골목이 떠들석했다. 방은미는 아내의 이름으로 공개가 되어서 누구의 집 사건인지 온동네 소문이 났으며 현수막 하나로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훈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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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을 잃게 만드는 사진이란?Photo/portrait 2010. 11. 5.
할말을 잃게 만드는 사진을 다르게 해석한다면 할 말이 많은 사진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할 말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사진이 바로 멋진 작품 사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 세상의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 작가들은 새로운 도전과 노력을 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도 감탄사가 터져 나올만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찾아 온다고 필자는 믿고 있다. 문제는 그 순간을 어떻게 포착하고 담느냐가 관건이다. 서울행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기차역을 다녀오다가 우연히 마주친 순간이 너무 강렬하게 다가와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11월에 아파트 분양한다는 현수막 앞에서 엎드려 잠자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을 때 직감적으로 가방 안에 있는 카메라를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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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위치의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공연 현수막Photo/others 2010. 11. 1.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엔크린 오일을 쓴다?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 갈 때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공연 현수막을 보고 우리가족은 모두 '와 파워레인저다'라고 차 안에서 소리를 질렀다. 제일 먼저 여섯살 동현이가 반응을 나타낼 줄 알았는데 아무렇지 않듯이 '엔진포스는 끝났어, 요즘은 정글포스야!'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웃음을 자아냈다. 필자가 보는 파워레이저 엔진포스 현수막이 놀라운 것은 현수막을 붙힌 위치이다. 파워레인저 엔진포스가 SK 엔크린(EnClean) 주유소 바로 앞에 붙혀 있어 기가막힌 싱크율을 보인다는 것이다. 파워레이저가 엔진포스 현수막 뒷 배경에 엔크린이 있어 현수막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엔진포스의 이미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보인다. 어느 위치에 자리를 잡는가에 따라 이미지 완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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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성공 기념, 이명박 대통령 불교 현수막을 보며...Monologue 2010. 10. 29.
출근하는 도로 위에 시선을 사로 잡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MB정권 기간 중 최대 사활이 걸린 G20 서울 정상회담 성공 기원을 바라는 불교 현수막이었다. G20 정상 회담의 비중이 얼마나 크기에 불교측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사업 성공에 관심을 갖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마디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불교의 현수막이었다. 국가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에는 국가 원수가 종교적 편향에 관계 없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성공적으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밑바탕이 되었을 때 보다 더 밝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명박 소망교회 장로와 불교의 코드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국가 원수로써 이명박 대통령과 불교는 차원이 다르다. G20 정상회담은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히고 한 단계 성장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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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아준다는 황당한 현수막 내용Monologue 2010. 6. 26.
금융위원회 허가업체 상호가 없다 각 지역마다 현수막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으며 현수막을 보면 시장의 흐름과 지역 행사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특히 개업을 하는 현수막이 자주 눈에 들어오고 지역 행사를 알리는 홍보를 현수막으로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현수막 내용은 주기적으로 매 번 바뀌게 되며 지역에 가장 눈에 잘 띠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못받은 돈, 속전속결 회수해준다는 현수막이 눈에 확 들어왔다. 자세히보니 금융위원회 허가업체라는 글이 더 황당했다. 전화번호는 08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더욱더 의심이 가게 된다. 정말로 못받은 돈 이곳에 전화하면 받을 수 있는 것일까 의구심이 든다. 어떻게 금융위원회에서 돈을 받아 주는 회사를 허가한단 말인가... 분명히 뭔가 구린 냄새가 나는 현수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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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고향 마을에 걸린 현수막Monologue 2009. 1. 17.
몇 일전 진주에 볼 일이 있어서 마산 진동을 지나 새로 생긴 도로를 따라서 기분 좋게 운전을 하였다. 이반성 사거리에 신호 정지를 하고 있는데 오른쪽을 보니 강호동 사진이 보이면서 연예대상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는현수막이 크게 보였다. 보통 시골에서 출세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동네 마을에 붙은 현수막이다. 시골에서는 박사과정 혹은 서울대 합격등과 같은 일도 현수막이 붙힌다. 우리 마을에 인재 났다는 것을 알리면서 온 동네 잔치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쯤이면 돼지 한마리 잡는 것은 기본이다. 현수막에 강호동 사진과 함께 누구 누구 차남 호동이란 글이 재미있다. 강호동은 씨름을 통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성공할 수 있는지 알게 되어 연예 활동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