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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고향 마을에 걸린 현수막Monologue 2009. 1. 17.몇 일전 진주에 볼 일이 있어서 마산 진동을 지나 새로 생긴 도로를 따라서 기분 좋게 운전을 하였다. 이반성 사거리에 신호 정지를 하고 있는데 오른쪽을 보니 강호동 사진이 보이면서 연예대상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는현수막이 크게 보였다.보통 시골에서 출세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동네 마을에 붙은 현수막이다. 시골에서는 박사과정 혹은 서울대 합격등과 같은 일도 현수막이 붙힌다. 우리 마을에 인재 났다는 것을 알리면서 온 동네 잔치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쯤이면 돼지 한마리 잡는 것은 기본이다.
현수막에 강호동 사진과 함께 누구 누구 차남 호동이란 글이 재미있다. 강호동은 씨름을 통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성공할 수 있는지 알게 되어 연예 활동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는 천재가 아닌 바로 노력하는 선수이다. 씨름을 통해 얻은 교훈을 강호동은 연예 활동에서 발휘하여 티비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아주 잘 나타난다.
힘으로써가 아닌 노력하는 강호동이야 말로 인생에서 진정한 챔피언이며 그의 자세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 1박 2일 박찬호편을 보면서 운동선수를 경험한 강호동이 박찬호에게 던지는 질문들은 경험 속에서 나오는 것이며 역시 강호동은 운동을 제대로 배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츠를 하는 최고의 목적은 바로 인간 완성이며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성장동력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의 장이라고 생각한다.운동선수 출신으로 강호동만큼 출세한 사람이 있을까? 없다. 티비에서 보여주는 강호동의 연기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 속에 몸에 익숙한 운동선수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2008년 연예 대상 대상을 통해 강호동은 진한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고향의 온 가족들과 함께...
늦었지만 연예대상 대상을 진심으로 축하며... best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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