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를 보내면서...
    Monologue 2006. 10. 25.

    돌이 지나고나서 부쩍 부쩍 자라는 동현이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제 늙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은화는 여전히 집에서 가장 행복하고 편한 생활을 자유롭게 누리고 있으며...

    우리 마눌님은 우리 세 가족 돌보느라 잔소리만 늘어나고 있으며...

    난 요새 휴가라서 집에서 가정일을 도와 준다면서 빈둥 거리면서 동현이와 은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몇 일 집에서 있어봤지만 가정일을 하는 아내가 대단히 존경스러웠다. 왜냐하면 동현이 하나만으로도 난 벅찬데 하루 종일 은화와 동현이 그리고 살림을  어떻게 꾸려나가는지....


    알수없는 미지의 힘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지... 역시 여자는 위대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만약 동현이가 나중에 "아빠, 저 운동선수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면 어떻게 대답해지...???


    고놈 , 참 잘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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