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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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탈락의 눈물 속에 희망을 발견하다.Life/family 2013. 6. 12.
은화의 뒷모습이 짠했다.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뒷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봤다. 오늘 흘린 눈물이 훗날 보석으로 만들길 바라면서... @남원. 영화 오디션 주인공 탈락 후... 남원에서 촬영하는 주인공 영화 오디션을 보러 갔다. 딸은 최선을 다했으나 운명의 선택은 냉정했다. 집으로 돌아 가는 차 안에서 하염없이 쏟아 내는 은화 눈물을 보면서 가슴이 찡했다. 하늘로 날기 위해서는 뛰는 법을 먼저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아빠의 가르침이 은화는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훗날 이해해주길 바란다. 아빠는 은화가 이름처럼 사람들을 온화하고 평화롭게 만들 수 있는 배우가 되길 바래... [관련글] ▶ 어린이 뮤지컬 스쿨 발표 결과보다 더 소중한 것은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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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스쿨 발표 결과보다 더 소중한 것은 과정이었다.Life/family 2013. 6. 4.
은화는 어릴 때부터 발표 잘하는 어린이로 통했다. 유치원 시절 공개 수업에서 은화가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 개인적으로 놀랐다. 사람들 많은 곳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돌 잔치에 가면 민망할 정도로 "저요" 손을 높이 들었다. 어릴 때 끼를 살려주고자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실시하는 어린이 동아 뮤지컬 스쿨에 입학하게 되었다. 주말마다 피곤했지만 딸의 배우는 과정에서 행복한 모습을 볼 때마다 피로는 잠시였다. 주말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장거리 여행을 잘 소화해준 은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저번주 마지막 발표회에서 피로가 극에 달해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결과보다 6주 동안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배운 것들이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 서울 출발하기 전 편의점에서 아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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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드 복도는 인물 사진 촬영 최적의 공간Life/family 2012. 4. 21.
기분 좋은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복도라 생각한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이며 창 문 넘어 밝은 햇빛은 표정이 살아 있는 포즈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순간 아이들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변화를 갖게 되며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곳이 복도로 최적의 사진 촬영 공간이 될 수 있다. 은화가 어제부터 몸에 두드러기(발진)이 나타나서 오늘 아침 병원에 나갈 때 복도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얼굴까지 두드러기가가 나서 은화는 얼굴을 모두 감싸는 복장으로 병원으로 향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은화는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을 스스로 찾아가는 중이다. 은화의 복장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약간의 컨셉을 잡고 복도에서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하였다. 집에서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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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우리딸 패션 달라졌어요.Life/family 2012. 3. 30.
4학년에서 5학년이 되는 시기의 딸의 성장은 눈부실만큼 변화하고 있다. 만족할만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엄마의 뜻을 잘 이해하려고 집안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 중 뚜렷하게 보이는 것은 자신의 외모를 자신있게 꾸며 학교에 등교하는 것이다. 5학년 신학기 한달이 지나갈 무렵 은화의 패션과 청결함은 점점 여성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학교는 물론 외출 할 때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골라 옷을 입고 몇 일전 삼색 패션을 선보였다. 딸의 패션은 주황, 녹색, 노랑색으로 눈에 확 띠는 옷을 골라 입었다. 아빠는 순간 놀라서 패션 모델 사진 놀이를 하자고 제의했는데 선뜻 딸은 책장 위로 올라가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Q. 은화야, 왜 이렇게 옷을 입었니? A. 응, 아빠. 눈에 확들어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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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향집 출발, 비행기 안에서 사진 놀이Life/family 2012. 1. 21.
구정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다섯식구 우리 가족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1년에 한번 타는 비행기는 어떤 놀이 기구보다 재미있고 땅 위를 날아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있어 멋진 경험이다. 부산 김해 공항의 날씨는 좋으나 제주는 비가 내리고 있다고 연락을 받아 다소 기체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내에 들어서는 순간 실내가 아주 넓고 탑승객이 적어 편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비행기를 탈 경우에 다른 탑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많은 신경이 쓰이게 되었는데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예전보다 긴장하지 않아도 되어 이제는 아주 좋다. "사진 찍어드릴까요?" 평소 마을에서 볼 수 없는 미인, 대한항공 승무원이 상냥하게 말을 걸어온다. 친절하게 말하는 억양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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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삼형제, 구정 한복 점검 포즈Life/family 2012. 1. 15.
벌써 구정 설날이 코 앞이다. 고향집 제주에서 입을 한복을 꺼내 입고 얼마나 컸는지 확인해 본다. 이쁜 한복을 입자마자 아이들의 표정은 금방 환해지고 자연스럽게 사진 포즈로 이어진다. 1년만에 내려가는 고향집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레이는데 아이들의 마음은 아빠보다 더하면 더했지 이미 할아버지 집에서 놀고 있는 상상을 매일 하고 있다. 은화와 동현이는 처음 한복을 구입할 때 큰 옷 사이즈를 선택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막내 도훈이는 형이 입었던 것을 물려 입었다. 도훈이는 잘 때마다 쑥쑥 크는 시기여서 형이 입었던 한복이 좀 작은 듯 했다. 아마도 내년에는 작아서 입지 못할 것 같다. 누나와 형은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지만 막내 도훈이는 아직까지도 어색하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사진에 담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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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4학년, 딸의 얼굴을 스케치하다.Life/family 2011. 12. 19.
어그제가 어린애 같은데 벌써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아빠와 어느 정도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주말 은화 침대에 누워 서로 몰랐던 것을 질문 형식으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었다. 학교 생활은 어떠니?를 시작으로 은화의 관심사와 심리상태를 느끼면서 대화를 시작했다. 은화는 아빠와 대화를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느낌이었다. "아빠, 질문하나 할께, 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똑같은 말이 뭐게?" 모르겠는데... 힌트는 소주야.... 정답은 "소주만병만주소" 요즘 '우리들 세계에서 유행하는 이야기 중 하나야' 딸이 점점 속 마음을 열기 시작하였다. 딸의 침대에 누워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역시 아이들과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딸은 아빠 귀도 파주고 어깨도 주물러주고... 마지막에는 은화의 단독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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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기저귀, 겨울철 방한모자로 변신Life/family 2011. 12. 11.
은화의 장난기가 발동하여 동현이가 사용하고 있는 기저기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장난하는 모습을 담았다. 동현이 기저기가 겨울철 방한 모자로 변신한 기저기는 신축성이 뛰어난 매직밸트 기능과 머리에 열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뿐만 아니라 탁월한 보온 효과를 나타낸다. 엉덩이와 머리는 유사 관계가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는 것을 상기하면 엉덩이로 사용하는 것도 머리에 사용할 수있다는 것이다. 가벼운 웃음으로 이해주시길.... 그나저나 건강하게 무럭 무럭 자라는 녀석들을 보면서 엄마와 아빠는 더욱 힘이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단다. 은화, 동현아 이번 겨울에도 무사히 잘 보내자구나.... 사랑한다. ▲ 은화가 먼저 기저기를 머리에 쓰고 아빠에게 쨔~~쟌하며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