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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스쿨 발표 결과보다 더 소중한 것은 과정이었다.Life/family 2013. 6. 4.
은화는 어릴 때부터 발표 잘하는 어린이로 통했다. 유치원 시절 공개 수업에서 은화가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 개인적으로 놀랐다. 사람들 많은 곳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돌 잔치에 가면 민망할 정도로 "저요" 손을 높이 들었다. 어릴 때 끼를 살려주고자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실시하는 어린이 동아 뮤지컬 스쿨에 입학하게 되었다.
주말마다 피곤했지만 딸의 배우는 과정에서 행복한 모습을 볼 때마다 피로는 잠시였다. 주말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장거리 여행을 잘 소화해준 은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저번주 마지막 발표회에서 피로가 극에 달해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결과보다 6주 동안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배운 것들이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 서울 출발하기 전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동생들이 이야기하는 장면.
아이들은 서울로 올라가는 이유를 사실 모른다. 집을 벗어나는 기분이 그냥 좋다.
'도훈아, 서울 롯데월드 가는거 진짜야?'
▲ 이번 뮤지컬 스쿨에 참여하면서 배운 것 중 하나가 체력과 몸관리였다.
스스로 느끼면서 경험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교육이다.
▲ 이채경 선생님과 기념 촬영.
마산에서 서울까지 올라 온 은화에게 애듯한 사랑을 보여주셨다.
▲ 가족 사진. 바쁘신 와중에서 귀한 시간을 내주신 이병곤사진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잘 키울까 고민을 많이하고 부부와 가끔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은화의 밝은 표정과 집중하는 모습을 볼 때 기분이 좋았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쥐어 주었을 때 자연습게 결과는 좋아지게 되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오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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