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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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농촌 풍경Photo/landscape 2007. 8. 8.
향수(鄕愁)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傳說)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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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아침 출근 포즈, 가족 앨범 사진Life/family 2007. 7. 27.
은화는 어린이집으로 나는 직장 근무지로 매일 아침마다 함께 나간다. 신선한 아침을 맞이는 기분이 업되어서 인지 순간 은화를 찍고 싶었다.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 들고 은화에게 "포즈 좀 취해주겠니"라는 말을 하자마자 은화는 자연스런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 정말로 놀랐다. 어릴적부터 틈틈히 내가 사진을 찍어주었던 것이 은화에게 자연스러운 사진의 포즈를 만드는 것 같았다. 그나저나 이 녀석이 크면 아빠에게 사진을 찍을 때마다 모델료를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지지 벌써부터 난감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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