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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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인의 마음Photo/others 2010. 11. 24.
티스토리 사진 공모전 단 한장으로 승부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취재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 온 동네 길가에는 온통 노랑 은행나무잎으로 뒤덥혔다. 가을이 흘러가는 아쉬움을 아쉬워하는 여인의 마음을 표현한 사진 한장으로 티스토리 사진 공모전에 출품한다. 그 동안 수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오늘 저녁 다시 세팍타크로 여행을 태국으로 떠나게 되었다. 아시안게임 취재한 분석 데이터와 동영상 자료를 정리를 잠시 뒤로 미루고 태국 다녀와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세부적인 경기 분석을 정리하려고 한다. 이번 출장은 기존과 다른 중요한 임무를 부여 받았기에 보다 신중을 기하고 싶다. 사진 속 여인의 마음이 어쩌면 필자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한다. [관련글] - 2010/10/27 -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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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광저우 도심 야경SepakTakraw/2010AG 2010. 11. 24.
매일 아침 6시에 기상하여 택시를 타고 광저우 주강을 넘어 세팍타크로 경기장에 8시까지 도착하면서 주강을 카메라 담고 싶었다. 광저우의 젖줄인 주강은 중국에서도 유명할 정도로 소문이 났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주경 야경은 사진을 좋아하는 필자로써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멋진 피사체인 것이다. 하루종일 경기 분석과 비디오 촬영에 피로에 찌든 몸이지만 마음만큼은 행복했다.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를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분이 최고였기 때문이다. 오늘 죽더라도 기록은 하고 죽어야지하는 일념으로 홀로 주경 강변을 걸으면서 주경 야경을 잘 담을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 나섰다. 주강 야경 유람은 광저우시 여객회사에서 독자 경영하고 있는 남국 특색의 관광 항목이다. 주강은 동강, 서강과 북강등 지류들이 모아져서 이루어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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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3100 리얼리티, 비 표정은 전혀 그렇지 않다.Monologue 2010. 11. 8.
니콘카메라 정식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비(정지훈)가 카메라를 들고 멋진 멘트를 날리면서 셔터를 누르는 모습은 멋있다. 남자가 봐도 멋진 배우라고 생각하는 비가 카메라를 들고 감성적인 사진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볼 때 사진을 시작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니콘 카메라에 끌리기 쉽다. 지난 주말 KTX를 타고 서울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니콘 D3100을 홍보하는 안내 책자를 보는 순간 웃음이 나왔다. 니콘 D3100 카메라의 컨셉은 "인물 따로 풍경 따로" 할 것 없이 멀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카메라가 좋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광고 속 모델 비의 얼굴 표정은 완전히 따로 노는 듯했다. 사진 전문 브랜드 회사인 니콘에서 비의 얼굴 표정이 오버되었다고 생각되지 않는 것 같아 의심스럽게 생각한다. 한미디로 비의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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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을 잃게 만드는 사진이란?Photo/portrait 2010. 11. 5.
할말을 잃게 만드는 사진을 다르게 해석한다면 할 말이 많은 사진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할 말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사진이 바로 멋진 작품 사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 세상의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 작가들은 새로운 도전과 노력을 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도 감탄사가 터져 나올만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찾아 온다고 필자는 믿고 있다. 문제는 그 순간을 어떻게 포착하고 담느냐가 관건이다. 서울행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기차역을 다녀오다가 우연히 마주친 순간이 너무 강렬하게 다가와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11월에 아파트 분양한다는 현수막 앞에서 엎드려 잠자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을 때 직감적으로 가방 안에 있는 카메라를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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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 이야기가 들리는 단풍 풍경 촬영법Photo/landscape 2010. 11. 3.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아름다운 단풍 사진 한 장 담지 못하고 가을을 보낼 수 없어 출근길 근처인 경남 수목원에 잠시 들렸다. 아름다운 풍경 사진 속에 사람이 없으면 무미건조한 풍경 사진으로만 남게 되어 인물이 반드시 들어간 아름다운 단풍 사진을 담고 싶었다. 먼저 촬영할 풍경 구도를 잡고 가볍게 한 장 찍고 주변을 서성거리면서 사람을 기다렸다. 하늘이 감동했는지 휠체어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이 보였다. 순간 작품이 되겠다 싶어 엎드려 자세에서 셔터를 눌렀다. 캬~~ 셔터를 누르면서 가을 단풍 사진 중 멋진 사진이 나오겠다는 느낌이 팍 들었다. 사진은 역시 기다림의 미학이란 것을 다시금 경험하게 되었다. 같은 방법으로 단풍 풍경을 주제로 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다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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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노을, 경남 고성의 바다는 더욱 붉게 물들었다.Photo/landscape 2010. 11. 1.
일요일 오후 가족들과 경남 고성 당항포 공룡 엑스포에 놀러갔다. 과거 개발 이전 당시에 당항포에서 벚꽃 구경을 하던 때와 다르게 지금은 과거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탈바꿈되었다. 아이들에게 최고로 인기가 있는 공룡은 경남 고성 당항포 엑스포에서 마음껏 구경할 수 있어 좋다. 이곳에서는 공룡 관광 뿐만 아니라 공원 조성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멋진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주변이 넓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어 좋다. 아름다운 남해 해안 절경이 펼쳐진 경남 고성 당항포 공룡 엑스포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놀다가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10월의 마지막 노을이 붉게 물든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되었다. 사실 태양이 지는 동쪽 하늘에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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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태양이 촛불이 되는 아름다운 순간Photo/landscape 2010. 10. 27.
중국 석학 임어당 외침이 떠오르는 노을 풍경 사진에 처음 입문할 무렵 촬영한 일몰 풍경 사진으로 제주도 사라봉 정상에서 담은 사진이다. 일몰 직전의 태양이 수평선에서 사라지는 순간 태양이 촛불처럼 느껴졌다. 아이러니컬하게 태양과 촛불은 역사 속에서 사상적 의미로 많이 비유하며 사용되고 있다. 촛불과 태양을 가장 멋진 비유를 한 인물은 중국이 낳은 20세기 석학 임어당(林語黨-린위탕)이다. 가난한 목사집안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학교, 독일의 대학등에서 수학을 하여 베이징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명성을 알리게 되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유머와 재치를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사진 촬영할 당시 뷰파인더 속에 비친 노을의 모습을 보는 순간 임어당의 "사람들아 촛불을 끄라. 태양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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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러리스 카메라에 열광하는가?Life/knowledge 2010. 10. 24.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생각하면 dslr 카메라를 생각하지만 카메라 디자인을 파괴한 최근 출시된 삼성 NX100(10년 10월 6일), 소니 NEX-5(10년 6월 8일), 올림푸스 PEN E-P1(09년 7월 15일) 미러리스 카메로 인해 카메라 시장에 엄청난 큰 파장을 불러왔다. 가장 먼저 선수를 친 올림푸스 PEN 카메라는 식상한 카메라 시장에 불을 당기게 되었으며 많은 구매자들에게 관심을 얻게 되어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을 주도하는데 성공하였다. 올림푸스 PEN 카메라는 초반 실적에 불구하고 소니와 삼성에 자리를 내주어 올초 신제품 E-PL1을 출시하여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소니 NEX-5는 올림푸스에 뒤쳐질 것이 없는 자존심으로 막강한 사양을 바탕으로 고사양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