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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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촬영한 말레이시아 노천탕 풍경Life/travel 2011. 4. 22.
2000년 말레이시아에 방문했을적에 스승님이 좋은 물놀이 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따라갔던 곳이다.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슬랑오와 KL의 접경지역으로 무더운 기후의 말레시아에서 뜨거운 목욕을 한다는 것이 신기했고 많은 로컬 사람들이 물가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쉬고 있는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자연 온천탕이 총 3개가 있는데 정말로 뜨거웠다. 모두들 대야를 하나씩 가고와서 물을 받아서 대야 안에 들어가 앉아 쉬는 모습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알다시피 말레이시아는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찬 목욕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몸 보신하는데는 온천이 최고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이러한 목욕하는 스타일을 '스파'라고 불렀다. 위험을 무릎쓰고 조심스럽게 카메라를 숨기면서 촬영한 그들의 온천 풍경을 공개한다. 눈치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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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스팟측광 촬영(접사 촬영) 노하우Life/knowledge 2011. 3. 2.
스팟 측광을 이용한 촬영으로 디시인사이드에서 곤충과 꽃의 접사 사진으로 유명한 닭님을 평소 사모했다. 피사체만 남기고 배경을 검은 색으로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은 한마디로 예술이었다. 닭님의 사진은 디시인사이드에서 최고의 사진으로 기억되고 있고 카메라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적에 나는 어떻게 찍나 유심히 관찰하고 시행착오 끝에 나만의 방식으로 근접한 사진을 촬영하였다. 야간 흐리고 구름 낀 날씨가 좋고 해질 무렵이나 해가 살짝 뜬 아침이 좋다. 화이트 밸런스는 구름 상태, 플레쉬 강제 발광, 노출 -2.0, -1.7.. 노출을 조절하면서 피사체와의 적정 거리를 확보한다. 피사체와 뒤 배경이 거리가 중요한 포인트다. 피사체의 색이 노랑색, 하얀색이 좋고 샤픈도 강하게 세팅해주시는 것을 잊지말자. 조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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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파타야 해변은 사따힙 해군기지에 있다.Thailand 2011. 2. 17.
태국 파타야(Pattaya) 인근 사따힙(Sattahip)에 위치한 해군 기지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다. 녹초가 된 몸으로 태국 친구와 함께 사따힙까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여 해군 기지 내 해변 레스토랑에서 만난 노을로 영원히 잊을 수가 없다. 이 사진을 볼 때마다 태국 친구와 함께 지냈던 추억이 떠오르며 태국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태국 파타야 관광을 다녀온 여행객 대부분 해변 풍경이 해운대보다 못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해변의 야자수와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지는 진짜 파타야 해변은 사따힙 해군 기지 안에 있다. 혹시 개인적으로 태국 파타야 배낭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사따힙 인근 해변을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 태국의 진짜 아름다움을 간직한 풍경은 현지 태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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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노을 풍경 사진, 확실히 감성이 깊다.Photo/landscape 2011. 2. 12.
추운 겨울철은 밖으로 외출하는 시간이 적고 사진 촬영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어떻게 보면 겨울은 사진 촬영하는 비수기로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진정한 사진의 열정을 느낄 수 았는 계절이기도하다. 카메라 장비를 몇 일전부터 준비하고 촬영지의 겨울 날씨 상황을 매일 같이 체크하면서 추위와 싸우기 위해 만만의 준비를 하게 된다. 예전의 사진 촬영 열정은 사그러드렀지만 가끔 홀로 카메라 가방을 싸고 겨울 산에 올라 태양을 기다리는 짜릿한 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어제 새해들어 처음으로 산에 올라 일몰 풍경의 모습을 카메라 담았다. 다른 어떤 계절보다 겨울 풍경 사진은 깊이가 있고 '인생은 외롭다'라는등 이런 글들이 사진 속에서 느껴진다. 겨울 풍경 사진의 매력은 화려한 색보다는 단색 혹은 회색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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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이미지로 볼 때는 분명 공룡이 맞는데?Photo/others 2011. 1. 24.
감탄하게 되는 사진의 대부분은 반전이 있는 들어 있는 사진으로 몇 초 후에 사진을 유심 있게 바라보게 된다. 과거 경남 고성 공룡 박물관에 설치된 공룡 조형물을 촬영한 사진으로 카메라 세팅을 어둡게 하여 신비스러운 공룡의 모습을 표현했다. 썸네일 이미지로 볼 때는 분명 공룡처럼 보이지만 사진을 크게 봤을 경우에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실제 사진 속을 유심히 살펴보면 공룡 조형물을 둘러 싸고 있는 경계 막대기가 사람처럼 보여 공룡이 진짜처럼 보이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단색을 중심으로 짙은 색상이 심오함을 느끼게 하여 공룡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사진 한장을 찍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진 촬영을 즐긴다. 수동 기능이 있는 카메라는 빛을 과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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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Photo/landscape 2011. 1. 21.
마음이 답답할 때 바다로 나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해가 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며 저절로 평온함이 찾아 온다. 해가 지는 사이로 갈매기가 날아가고 붉은 노을이 바다에 길게 비치는 순간 카메라에 담을 때 저절로 기분이 맑아 진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섬에서 태어나서인지 몰라도 바다 냄새를 맡으면 왠지모르게 기운이 솓아 오르며 바다를 멀리한 도심 한 가운데에서 생활하면 힘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과거 서울에서 살 수 있었지만 삭막한 빌딩 숲이 답답해보이고 콘트리트 바닥을 매일 걸을 때마다 바다를 항상 동경해왔다. 지금은 바다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으며 사계절 자연의 풍경을 뚜렷하게 보이는 지방 생활이 너무나 좋다. 태생이 촌놈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생각하며 지금까지 서울을 떠난 것에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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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찢어진 마음Photo/others 2010. 12. 28.
찢어진 마음 마음을 이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찢어 마음을 붙히는 이음새 또한 억척스럽게 생겼다. 마음이 찢어지는 아픔보다 마음을 붙히는 고통이 더 심하다. 찢어진 마음을 억지로 붙혔기 때문에... 모피우스 作 [관련글] - 포토 에세이, 개미 행렬의 의미 - 포토 에세이, 순종일까? 복종일까? - 포토 에세이, 파워 오브 원(Power of One) - 포토 에세이, 느린 달팽이의 사랑 - 포토 에세이, Have a Good Time - '포토 에세이' - 대어를 꿈꾸며... - '포토 에세이' - 달과 등대 사이에... - '포토 에세이' - 붉은 가을 노을에 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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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서울 롯데 월드 가족 나들이Life/family 2010. 12. 27.
롯데 월드는 아이들에게 있어 꿈의 놀이터이며 지방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성탄절 가족 나들이로 롯데 월드로 정했을 때부터 아이들의 마음은 들떠 있었으며 몇 일전부터 롯데 월드를 부르짖고 있었다. 지금까지 느껴 왔던 추위와는 차원이 다른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가족은 온통 롯데 월드만을 생각하면 KTX에 몸을 실었다. '나 홀로 집에' 영화 속 풍경이 우리집과 비슷한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아빠, 우리 KTX 타고고 가는거야?" 그럼, 마산에도 서울역으로 가는 KTX 직통으로 연결되어 3시간 안에 서울에 갈 수 있어. 엄마, 같이가요. 후다닥 집을 나서고 있는 풍경. 흔들린 사진이 생동감을 준다. KTX를 탄 기념으로 가볍게 찰칵~~ 은화와 동현이는 역시 못말리는 포즈로... 서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