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마음을 사진 속에 넣은 최고의 순간

ㆍ태국여행

50mm 단렌즈로 촬영한 이번 태국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진은 강태공 할머니(피사체)와 영혼을 교감하면서 촬영한 순간이었다. 일주일 동안 같은 장소와 시간에 낚시를 하는 강태공 할머니는 보통 사람들과 다른 위엄과 정갈한 기품이 뿜어져 나왔다. 입술에 립스팁을 짙게 바르고 단정한 옷차림과 모자를 쓰고 나온 강태공 할머니는 낚시를 단순히 물고기를 잡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아 보였다.



이방인이 카메라를 잡는 모습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 서성거리기도 했으며 말도 걸어 보면서 친해지기부터 시작하였다. 카메라 촬영을 하기 전 몇 일 동안 마음으로 사진을 그려보고 장소를 이동하는 마지막 날 카메라를 들고 진짜로 사진을 찍기 위해 시도하였다. 클릭 후 사진을 크게, 태국 전통 음악과 함께 감상하세요.


강태공 할머니는 품 안에서 양손으로 낚시밥을 주물럭거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낚시대를 던진 후 어떤 미동도 하지 않았다.

태국여행사진

 
물끄럼히 낚시 바늘을 쳐다보고 있다가 갑자기 낚시채를 들어 올린다.
수 십년 동안 갖은 자세를 취한 듯
흔들림 없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마치 물 속에 들어 앉은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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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가까이 접근하기 시작했다.
50mm 단렌즈는 줌 기능이 없기 때문에 직접 초점 거리를 잡아야하기 때문에
강태공 할머니의 숨소리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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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 할머니 뒤에서 숨죽이면 촬영하는 필자의 모습에도
흔들림 없이 낚시밥을 손에서 주물럭거리고 있다.
내 자신이 강태공 할머니 숨결 속에 들어 온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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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 할머니의 걸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태국의 걸어 온 역사의 숨결과 고귀함을 떠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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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신의 왕국을 지켜 온 나라이며
어떤 민족보다 환경에 잘 순응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이방인에게 미소를 짓어 보낼 줄 알고
여유와 낭만을 즐길 줄 아는 나라가 바로 태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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