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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르기가 힘들만큼 웅장한 노을 풍경Photo/landscape 2010. 4. 29.
비가 그치면서 해질녘 태양이 구름 사이로 얼굴을 비치는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운전을 잠시 멈추고 길게 뻗은 논 사이길을 가운데 포인트를 잡고 그 자리에서 앉은채로 해가 떨어질 때까지 망부석이 되어 셔터를 계속 눌렀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구름 모양과 환상적인 빛이 쏟아져 나오는 노을 풍경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짧은 시간이지만 같은 장소에서 같은 풍경을 촬영하는 노을은 제각기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모니터 앞에서 찍은 사진을 다시 감상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진이 아름답워 어떤 사진을 고를까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노을 풍경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바로 첫번째 사진이다. 다양한 색감 표출과 농부의 귀가하는 모습이 절묘하게 이루어져 오늘의 베스트 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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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잠자리Photo/others 2010. 4. 28.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접사를 촬영하기 위해 렌즈를 구입하고 숲속으로 들어가 시간가는 줄 모르게 촬영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접사 촬영은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멋진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비가 내린 후 따스한 아침 햇살이 비출 때 작은 곤충과 꽃잎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그 순간이 접사 촬영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다. 많은 곤충 중 잠자리 접사를 담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어찌나 날렵하고 순간 움직임이 빠른지 초첨을 맞출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아 사진으로 담을 수 있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접사 촬영의 매력은 모니터로 작은 생명체를 육안으로 자세히 볼 때 기하학적인 구조를 발견하는 순간이다. 지금까지 잠자리를 촬영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잠자리의 아름다움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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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 신중현Photo/others 2010. 4. 28.
우리나라 최고의 아티스트를 꼽으라면 망설이지 않고 신중현을 꼽을 것이다.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과거 서태지가 현대적 천재 아티스트로 비유되었지만 신중현의 노래 가락 속에는 엄청난 내공이 담겨져 있다. 봄 비 노래하면 김추자 노래가 쉽게 떠오르지만 신중현의 봄 비를 가장 잘 표현한 가수는 바로 이정화의 봄 비가 아닐까 싶다. 이정화의 봄 비 노래를 듣고 있으며 저절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심정을 헤아리게 된다. 감정이입이 노래 가락을 타고 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신중현이 만든 노래의 매력이 바로 한국적인 정서가 밑바닥에 깔려 있으며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중현은 60, 70년대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아티스트였던 신중현은 일본에서도 그의 가치를 인정하여 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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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 미물, 뭐가 다른가?Photo/others 2010. 4. 27.
미물의 사전적 의미는 '작고 변변치 물건, 인간에 비해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연 앞에 인간도 미물처럼 같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하루였다. 비가 내리는 어제 오후, 아들을 집으로 귀가시키기 위해 어린이집에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색적인 풍경을 보게 되어 새로운 사실을 경험하게 되었다. 어린이집은 아파트 단지 내에 있었으며 정문 앞에 큰 은행나무가 있어 잠깐 나무잎 아래에서 아들을 기다렸다. 은행 나무 가지 아래에서 아파트를 향해 올려다보니 나뭇잎 아래 시커먹게 날파리, 개미, 진드기, 노린재등 작은 곤충들이 비를 피하기 딱 달라 붙어 있었다. 인간이 살고 있는 아파트와 비를 피하기 위해 나뭇잎 밑에 숨어 있는 작은 곤충이 한 시야 속에 들어 왔을 때 마음 속으로 '인간과 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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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너도 졸리니?Photo/others 2010. 4. 26.
나른한 봄 기운에 배가 부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이 스스르 쏟아지는 춘곤증은 자연의 섭리인 것 같다. 추운 겨울을 지내고 움추려 있는 몸 속 기관이들이 활성화 되면서 온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응축하려는 행동이 춘곤증으로 표현되는 것 같다. 함께 지내는 몽실이가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는 모습이 '오빠, 나 졸려, 봄은 봄인가봐'라고 속삭이는 것 처럼 보였다. 사람 옆에서 몽실이가 함께 나란히 자는 풍경 속에 서로 마음이 통한 이심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연의 섭리에 따르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가보다. 보슬 보슬 봄 비가 내리는 오늘 사진 속 몽실이 눈동자를 보니 저절로 눈이 감기는 것 같다. 나만의 춘곤증 예방법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가벼운 체조를 한다. 과식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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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가 날아기는 순간 포착Photo/others 2010. 4. 21.
민들에 홀씨에 생명의 희망이 담겨 있다. 민들레는 소리 없이 피어나고 한 알 홀씨가 수 많은 홀씨를 만드는 놀라운 생명체이다. 포자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바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홀씨가 날아가는 순간을 기다렸다. 작은 홀씨는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서 산 넘어, 바다 넘어 새로운 곳에서 생명을 탄생하게 만든다. 민들레 홀씨는 머나먼 여정을 홀로 이겨내고 새로운 민들레를 만들어 내는 인생의 모습과 많이 비유하게 되고 시사하는 바가 많은 식물체이다. 우리의 인생이 하나의 홀씨처럼 비유되고 있기 때문에 민들레를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어릴적 들녘에 핀 민들레를 따서 입으로 후 불어 홀씨가 날려 보내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 있었던 어린 시절이 그립다. 홀씨 한 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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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와 벚꽃이 활짝 핀 도로 풍경Photo/landscape 2010. 4. 18.
봄의 대명사, 개나리와 벚꽃이 활짝 핀 도로 풍경 체력을 키우기 위해 로드웍을 하는 도중에 만난 아름다운 봄 풍경이다. 문수암으로 올라가는 산 중턱에는 아직도 다양한 봄 꽃들이 만발하였고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노랑 개나라와 화사한 벚꽃이 서로 중얼거리며 이야기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도로 길 사이로 노랑 개나리와 하얀 벚꽃의 만개한 도로 풍경은 최고의 봄 풍경 사진으로 기억될 것이다. '봄 풍경'과 연관된 관련글 · 2009/04/17 - [포토 갤러리/풍경] - 햇살 담은 봄 풍경 · 2009/04/15 - [포토 갤러리/풍경] - 내 마음에 담은 봄 풍경 · 2009/11/22 - [포토 갤러리/풍경] - 사계절에 담긴 봄, 여름, 가을, 겨울 의미를 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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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꽃, 우담바라를 발견 인증 사진Photo/others 2010. 4. 16.
3천년만에 한번 꽃이 피어나는 전설의 꽃이라 불리우는 우담바라를 발견한 곳은 다름 아닌 체육관 문틈 사이 경첩에서 발견되었다. 아주 작고 가냘픈 모양의 우담바라는 쇠로 만들어진 경첩에 피어오른 모습이 신기할 다름이다. 꽃을 피우기 위해 일정한 환경을 갖춰져야하는데 우담바라는 이러한 것들을 무시한 채 시공을 초월한 자리에 꽃을 피우니 천상의 꽃, 전설 속의 꽃이라 불리우는 것 같다. 문을 닫을 때 경첩에 뭔가 묻어 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들여보니 신기하게 모양으로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순간 우담바라를 떠올랐으며 산삼을 찾은 것처럼 기분이 매우 좋았다. 말로만 들었던 전설의 꽃이 눈 앞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으며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돋보기로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