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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아워), 사진 촬영에도 황금 시간대가 있다Photo/landscape 2010. 5. 25.
비가 온 파란 하늘이 비치는 아침 하늘 구름이 심상치 않아보였다. 구름 사이로 새파란 푸른 하늘이 보이는 순간 사진 찍기 좋은 날이 바로 오늘이란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출근길에 카메라와 배터리를 챙기고별 무리가 없다면 다도해가 한 눈에 보이는 무이산 정상에서 멋진 일몰을 감상하고 싶었다. 해가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부랴 부랴 산 정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무이산은 신라 화랑들이 무예를 닦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무이산을 오르는 길목에 문수암을 지나치게 되는데 절벽 사이로 부처님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늘 풍경을 자주 찍다보니 아침 하늘을 보게 되면 저녁 일몰 풍경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사진을 자주 찍다보면 날씨와 주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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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촬영하는 방법Photo/landscape 2010. 5. 24.
초록빛 보리밭을 볼 때마다 생기넘치는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바람에 의해 보리밭이 덩실 덩실 춤을 추는 풍경을 볼 때마다 아련한 과거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좋은 시기가 요즘이다. 보리밭 사진 촬영은 단지 시각적으로만 느낄 수 있는 영역을 벋어나 청각, 촉각등 복합적인 감각과 감성을 끌어낼 수 있는 멋진 피사체이다. '카메라로 바람을 잡는다'라는 말 자체만으로도 사진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카메라로 바람을 잡는 방법은 셔터 스피드가 피사체의 움직임보다 느리게 되었을 때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먼저 셔터스피드가 1/50sec로 기준으로 삼고 테스트 샷을 찍어보자. 아마도 심하게 흔들려 있는 보리밭 풍경이 잡혔을 것이다. 셔터스피드를 높게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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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노을 풍경Photo/landscape 2010. 5. 18.
아름다운 해질녘 노을 풍경을 찍는 순간만큼 흥분되는 시간도 없다. 취미로 사진 찍기를 시작하면서 항상 해질녘이 되면 하늘을 쳐다보는 습관이 생겼다. 심상치 않은 하늘 구름을 보게 되면 저녁식사도 거른채 카메라를 들고 재빠르게 바다로 나가곤 했다. 하루 해가 저물어 가고 어두운 밤이 다가오는 느낌을 담을 담은 사진으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풍경을 표현한 사진이다. 포토스케이프 프로그램을 약간 손을 봤지만 촬영하기 전부터 사진 구도를 염두해두고 촬영했기에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보통 아름다운 노을 사진을 촬영할 때에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있는 그대로 담기 위해 연거푸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좀 더 여유를 갖고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봤을 때 있는 그대로의 풍경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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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드는 사진의 매력Photo/others 2010. 5. 13.
태국 방콕 호텔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섹시한 여성이 자신의 앞 테이블에 두 팔을 벌려 의자에 앉은 자신을 바라 보았을 때 당산은 과연 어떤 상상을 하게 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사진의 핵심 포인트다. 섹시한 여성의 달력을 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과연 빈 의자에 앉은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과연 어떤 마음을 갖을 수 있는지 남성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사진이다. 사진의 매력은 본인 만족으로 그치지 않고 사진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만드는 요술 도구이다. 사진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사진 속 주인공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사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수 많은 사진들 중 과연 상상력을 짜릿하게 자극할 수 있는 사진이 과연 얼마나 될까? 만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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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이 느껴지는 농부의 뒷모습Photo/portrait 2010. 5. 12.
봉식이네, 구제역으로 소 잃고 달수네, 냉해로 복분자 접었다며 쌀 농사 얼마 받는다고 친구야, 밭떼기 팔고 떵떵거리며 살아볼까? 사는게 와이리 힘드노... 모내기 준비로 농촌은 가장 바쁜 시기에 접어 들었다. 올해 들어 냉해와 구제역으로 농촌 분위기는 어느때보다 좋지 않다. 한 평생 흙에서 살아온 농부는 흙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세 농부의 뒷모습에 연민을 느낄 수 있었다. 농부님, 힘을 내세요. 어떠한 경우라고 땅을 팔면 안됩니다. 농부가 땅을 가져야지 투기꾼들이 땅을 갖게 되면 나라가 위태롭거든요. 힘내세요. 양파즙 민들레 마늘밭 [관련글] - 2010/05/01 - [포토 갤러리/풍경] - 농부의 심정을 표현한 사진 - 2009/04/28 - [포토 갤러리/풍경] - 농부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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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송이로 착각하게 되는 등나무꽃Photo/landscape 2010. 5. 9.
국립수목원, 5월의 나무 '등나무' 선정 교정 쉼터에 등나무 줄기를 엮는 것은 누구의 아이디였을까? 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의 쉼터는 항상 등나무 줄기로 엮어 자연스러운 그늘을 제공한다. 봄 향기가 절정인 요즘 시기에 등나무꽃이 만개하여 쉼터 주위는 등나무꽃 향기로 가득 울려 퍼진다. 주렁 주렁 메달려 있는 등나무꽃을 처음 보는 사람은 진짜 포도라는 것을 믿을 만큼 비슷하게 생겼다. 사실 어릴적 처음 등나무꽃을 보고 포도송이가 주렁 열린 줄 알았다. 등나무꽃 향기는 코 끝이 진동할 정도로 강하며 후리지아 피죤 향기와 비슷하다. 따스한 봄 날 오후 등나무꽃 향기를 맡으며 수 많은 이야기를 속삭였던 추억은 누구에나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등나무꽃 향기는 진한 그리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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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감성을 끌어 낸 사진Photo/portrait 2010. 5. 3.
어제 장모님댁 골목에서 빗자루를 들고 있는 막내 아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제목은 청소대장으로 정했으며 빗자루를 들고 있는 얼굴 표정에 생기가 흐르며 뒤로 펼쳐지는 골목은 자신의 영역이라는 듯한 풍경을 담은 사진이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골목에서 뛰어 놀던 아련한 추억이 이제는 잊혀지는 순간 아들을 모습을 통해 새롭게 떠올랐다. 목대맞추기, 땅따먹기, 잣치기, 순박꼭질, 오징어 땅콩, 구술치기, 딱치치기등 수 많은 놀이 공간으로 골목은 다양하게 이용되었으며 골목을 지배하는 자를 골목대장으로 불렀다. 아들의 양손에 들고 있는 것은 분명 빗자루이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는 칼 싸움을 하기 위해 잡은 칼 처럼 보였다. 또래의 친구들이 함께 골목에서 있었다면 분명 빗자루로 칼 싸움을 했을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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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심정을 표현한 사진Photo/landscape 2010. 5. 1.
예상치 못한 냉해로 인해 찹찹한 농부들이 마음은 찢어질 듯하다. 분홍빛 자운영 꽃이 만발한 한 가운데 앉아 담배를 피고 있는 농부의 표정에서 올해 농사를 어찌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근심을 볼 수 있었다. 올해에는 냉해 뿐만 아니라 구제역으로 인해 소를 키우는 농부들에게는 정말로 최악의 해를 맞이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운영 꽃밭 한 가운데 앉아 있지만 그닥 편해 보이지 않는 농부의 심정을 카메라 뷰파이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뉴스에 보도되는 냉해 피해에 관해 일반 사람들은 크게 피부로 느끼지 못하겠지만 실제 농가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는 어찌해야할지 막망한 기분이다. 오죽했으면 밭을 갈아 업는 사태까지 벌어졌겠는가...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을 규정에 의한 잣대로만 피해 보상할 것이 아니라 평소 따스한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