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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노하우를 알고 있는 고양이, 릴렉스의 진수를 보여준다.Photo/others 2012. 9. 6.
어느 날 만화방에서 책을 읽고 있고 있었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테이블을 머리 베개처럼 기대고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였다. 팔 다리를 축 늘어트리고 머리를 기댄 모습이 어린 아이가 자는 것 처럼 느껴졌다. 어찌나 깊은 잠에 빠져 있는지 기댄 머리가 점점 내려가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꺼내들게 하였다. 완전 숙면을 위한 자세를 잡고 잠을 자는 고양이 모습을 보고 고양이는 자신만의 숙면 방법을 터득한 것 같았다. 책방 주인에게 고양이가 아픈지 물어 보았는데 원래 저렇게 릴렉스한 것을 좋아는 녀석이라며 웃으며 말한다. 얼마나 달콤하게 자는지 약간 소리를 내보아도 꿈쩍도 하지 않고 머리는 점점 땅으로 내려갔다. 결국 기댄 머리는 바닥까지 내려가 입을 박고 세상 모르게 잤다. 고양이처럼 완전히 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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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불교의 상징적인 꽃이 된 이유Photo/others 2012. 9. 3.
연꽃이 불교의 상징적인 꽃으로 된 것은 다음 몇 가지 이유에서이다. 그 첫번째가 청렴상정(處染常淨)이다. 즉 연꽃은 깨끗한 물에서는 살지 않는다. 더럽고 추하게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조금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불자(佛子)가 세속에 처해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아름다운 신행(信行)을 꽃을 피우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보살이 홀로 자신이 안락을 위하여 열반의 경지에 머물러 있지 않고 중생의 구제를 위하여 온갖 죄업과 더러움이 있는 생사의 세계로 뛰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연꽃이 모두 떨어진 모습을 보면서... ▶ 연꽃의 자태, 수 많은 수식어가 붙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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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머리 위에 스치듯 지나가는 풍경Photo/landscape 2012. 8. 31.
발 아래에는 한려수도가 보이는 경남 고성 무이산은 개인적으로 자주 찾는 곳 중 하나이다. 태풍이 몰고 온 구름이 머리 위에 스치듯 지나가며 상쾌하게 불어 오는 바람을 맞는 기분은 최고였다. 무이산은 신라시대 화랑들이 수련을 했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한 문수암이 자리 잡고 있다. 경남 여행 추천 장소로 문수암은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태풍이 지나간 후 하늘 풍경 사진을 찍기에 최고의 타이밍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항상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것은 아닌다. 자신의 주변 환경을 감각적으로 잘 알고 있어야하면 직감과 순발력이 필요한 사진 장르가 바로 풍경 사진인 것 같다. 또한 운도 따라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늘 구름 풍경은 시시각각 변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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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순간 촬영Photo/landscape 2012. 8. 28.
방금 촬영한 태풍 볼라벤 하늘 구름 풍경 동영상으로 경남 고성 들녘에서 촬영하였다. 태풍 볼라벤이 지나갔는데 세찬 바람이 무서울 정도로 분다. 은근히 꼬리가 강하게 느껴진다. 지금쯤 중부지방에 거의 이르렀을 것으로 보이는데 바람이 공포스러울 정도 불기 때문에 밖의 출입을 삼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동영상에서 보는 것 처럼 구름이 이렇게 빠르게 움직는 풍경은 처음 본다. 구름 속 사이로 푸른 하늘이 열리는 순간도 보여 얼마나 구름의 속도가 빠른지 짐작할 수 있었으며 구름이 두께 또한 엄청났다. 태풍 볼라벤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남부지방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과연 서울지역 간판과 가로수들이 바람에 얼마나 흔들릴지 걱정된다. 태풍 볼라벤, 바람 조심하세요! ▶ 태풍 볼라벤이 만든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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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이 만든 구름, 우주 함선이 날아가는 것 같다.Photo/landscape 2012. 8. 27.
어제 하늘은 태풍 전야의 고요함처럼 푸른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이 아름답게 보였다. 태풍 볼라벤이 영향권에 들어 오지 않았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왔으며 구름은 소리 없이 빠르게 움직였다. 체육관에서 나와 하늘을 쳐다보는데 구름 한 점이 마치 함선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신기하여 동영상으로 촬영하였다. 오늘의 날씨는 먹구름이 잔뜩 덥혀 있으며 본격적인 태풍 볼라벤 영향권에 들어 온 듯하다. 간간히 세찬 바람이 불고 비도 내리고 있다. 오늘 날씨 느낌은 엄청난 구름이 몰려오는 모습과 심상치 않은 바람의 속도가 볼라벤의 위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아무죠록 큰 피해 없이 태풍 볼라벤이 지나갔으면하는 바램이다. ▶ 태풍 곤파스가 몰고 온 엄청난 구름 풍경 ▶ 태풍 메아리가 하늘을 미소짓게 만든 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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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대교 야경이 초라하게 보이는 이유Photo/landscape 2012. 8. 20.
어제 마창대교를 이용하여 귀산동 해안도로에 가족들과 함께 바다 바람을 맞으러 다녀왔다. 마창대교의 아름다운 불빛 아래 펼쳐지는 귀산동 해안도로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마창대교는 마산과 진해 그리고 창원을 연결하는 다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마창대교가 아닌 비싼 통행료로 더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 대교 건설 현황을 대부분 적자 운영을 하고 있으며 비싼 통행료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현실 타당성 있는 대교 건설이 아닌 사업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마창대교 뿐만 아니라 가거대교를 비롯하여 전국의 민자사업도로는 비싼 통행료를 내야하는 도로 현실이 우리나라이다. 마창대교는 전국에서 가장 짧은 구간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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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칠 수 없는 여름철 구름 풍경 촬영팁Photo/landscape 2012. 8. 17.
두꺼운 구름으로 중부지방에 큰 피해를 입었지만 남부지방은 무사히 지나갔다. 그제 보여준 하늘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지만 오늘 하늘도 그냥지나칠 수 없는 여름철 구름 하늘 풍경이 펼쳐졌다. 푸른색과 하얀 구름의 대비를 가장 잘 포착하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확실히 조여주고(F4.0이상) 구름의 명암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약3시경 전후가 가장 좋은 촬영 타이밍이라 생각한다. 태양이 구름에 걸쳐 있을 때 최상의 푸른 하늘을 만날 수 있으며 아주 짧은 시간에 펼쳐지기 때문에 재빠른 순발력이 필요하다. 어제와 같은 구름 풍경은 오토나 P모드로 카메라를 설정하고 셔터만 누르면 그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었다. 바탕화면 이미지를 촬영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으며 이런 풍경을 연속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