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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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부모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Life/family 2012. 3. 27.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되는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때마다 가끔 놀라기도 하고 인생이 아름다움을 느끼곤한다. 우리집은 딸, 아들, 아들로 버라이어티한 가족 풍경을 보여준다. 막내가 5살이 되어서 외식 혹은 나들이 갈 때 부담이 적어졌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은 보석과도 같은 시간인 줄 알면서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할 때가 가장 미안하다. 하나도 아니고 세 명을 키우다보니 웬만한 육아 지식이 저절로 습득하게 되었다. 다른 분의 손길을 받지 않고 우리 부부가 세명을 키우다보니 더 강하지고 아이들의 욕구등 다양한 학습 및 성장 유형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 모든 아이들이 부모의 말대로 척척 알아 듣는다면 얼마나 좋겠을까?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뭘까? 그리고 가장 싫어하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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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김 짜를 때 이렇게 하세요.Life/knowledge 2012. 1. 30.
구정 명절에 전장김(자르지 않은 김)이 선물로 들어와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아주 잘 먹고 있다. "남편, 김 좀 짤라주세요". 전장김은 넓기 때문에 가위로 짤라야하는 불편과 정확한 크기로 짤라야 김통에 이쁘게 넣을 수 있다. 짜르는 모습이 답답해는지 "남편, 잘보시요". 아내는 전장김을 짜르는 아주 쉬운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에 놀랐다. 가위를 사용하지 않고 전장김을 짤라 김통에 넣는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마디로 전장김 짜르는 공식과도 같았다. 첫째, 전장김 모서리 부분을 손으로 살짝 뜯는다. 이유는 공기를 빼기 위함이다. 둘째, 공기를 빼기 위해 전체적으로 누른 후 긴 가로의 중심을 잡고 접는다. 대충 감 잡을 수 있죠. 접기 방식을 이용한 방법으로 전장김 짜르는 핵심이다. 셋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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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종목 실업팀 선수, 자산관리 시기 놓치면 후회막심Life/knowledge 2012. 1. 28.
실업팀에 입단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았다는 뜻으로 급여를 받고 운동을 하는 전문 선수라 말할 수 있다. 비인기 종목 선수는 보통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대가기전 길어야 5년 정도 목돈을 만질 수 있는데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팀을 맡고 있는 지도자로써 항상 선수들에게 급여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똑똑한 삶의 주인이 되라고 누누히 강조하지만 실질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선수는 드물었다. 단지 은행에 돈을 맡기거나 아는 지인을 통해 적금을 넣는 것에 만족하였다. 실질적으로 급여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 반드시 목표 자산을 정하고 은퇴할 때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절약하는 생활을 해야만 30~40대에 부자가 될 수 있다. 혈기 왕성한 나이에 목돈이 들어오면 일단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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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만든 찻집 주문를 보고 웃음이 터진 이유Life/family 2012. 1. 27.
여동생이 2월 중순 정통 일본 라면집을 제주 시청 부근에 오픈할 예정이어서 설 명절의 화제는 단연 개업이었다. 옆에서 가게 오픈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듣던 은화가 끄적이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은 자기만이 찻집을 상상하면 만든 주문서였다. 메뉴표가 아닌 주문서라는 커다란 글씨가 왠지 모르게 귀엽게 느껴진다. 주문서 아래에는 빼곡히 적은 음료 메뉴가 적혀 있으며 가게 이름은 '행복한 찻집'이라 적었다. 차 종류는 유자차, 커피, 매실차, 복분자가 있으며 디저트로는 과자 마가렛트, 배, 한라봉, 사과가 적혀 있다. 마지막에는 감사합니다.^^ 가격은 복분자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커피였으며 가격은 모두 100원에서 300원사이로 아주 저렴하게 책정되었다. 여동생의 일본 정통 라면은 오픈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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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바꾼 우리집 명절 풍속도Life/family 2012. 1. 25.
구정 명절 제주도는 매서운 바람과 눈이 내려 밖으로 나가서 놀기에 어려웠다. 고향집에 10명 넘는 식구가 함께 생활하면서 아이들이 집안에서 떠들게 되면 시끄러워지면서 놀이터로 변하게 된다. 옛날에 닌텐도 열풍이 불었을 때에는 닌텐도에 빠져 방안에서 가만히 놀았는데 이제는 스마트폰 시대가 열려 스마트폰으로 아이들을 방안에서 조용히 놀게하였다. 손가락으로 휙휙 움직이면서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는 것이 재미있는지 아이들을 통제하는 도구로 스마트폰을 적절하게 이용하였다. 그냥 누르는 재미가 좋은지 스마트폰을 건내주면 알아서 잘 갖고 논다.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어플을 받아 놓고 일정한 시간을 주고 스마트폰을 주는 순간 집안은 조용해졌다. [관련글] - 할머니 정성과 사랑이 담긴 고향의 밥상 - 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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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미소 속에 담긴 행복Life/family 2012. 1. 23.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고향집에 내려온 손주들을 바라보는 할아버지 얼굴에 약간의 미소가 비친다. 사진 속에 할아버지는 지금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전적 영어를 살펴보면 접두사로 그랜드(Grandfather, Grandson)가 붙는 사실을 보듯이 할아버지와 손주와의 사이는 각별할 수 밖에 없다. p.s) 이웃 블로거 여러분, 온 가족이 함께 차례를 올리고 그 동안 찾아 뵙지 못한 가족들과 뜻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설날입니다. 항상 방문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에는 꼭 이루시려는 작은 소망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관련글] - 처음 참깨를 털어 본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 - 할아버지와 손주, 행복한 물놀이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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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정성과 사랑이 담긴 고향의 밥상Life/family 2012. 1. 22.
1년만에 보는 손주들을 위해 할머니는 몇 일전부터 식사 준비를 한다. 오랜만에 할머니의 음식 맛을 볼 수 있는 명절의 음식 속에는 맛과 영양 그리고 정성이 함께 들어가 있다. 고향집에 제일 먼저 도착하여 점심을 먹었는데 첫 메인 메뉴는 돼지갈비였다. 돼지갈비가 소갈비보다 맛있는 것은 할머니만의 요리 비법이다. 며느리도 음식 비법을 모르며 돼지갈비를 위해 할아버지도 동원이 되었다. 왜냐하면 돼지 특수 부위를 미리 주문을 하고 지인에게 고기를 받아와야하기 때문이다. 처음 돼지갈비를 맛보는 순간 "어거 소갈비에요"라고 저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이유는 너무 부드럽게 살살 녹기 때문이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느끼할까봐 된장국과 배추잎으로 식단을 준비한 것을 보면 할머니는 프로급 요리사임에 틀림없다. 이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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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향집 출발, 비행기 안에서 사진 놀이Life/family 2012. 1. 21.
구정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다섯식구 우리 가족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1년에 한번 타는 비행기는 어떤 놀이 기구보다 재미있고 땅 위를 날아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있어 멋진 경험이다. 부산 김해 공항의 날씨는 좋으나 제주는 비가 내리고 있다고 연락을 받아 다소 기체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내에 들어서는 순간 실내가 아주 넓고 탑승객이 적어 편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비행기를 탈 경우에 다른 탑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많은 신경이 쓰이게 되었는데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예전보다 긴장하지 않아도 되어 이제는 아주 좋다. "사진 찍어드릴까요?" 평소 마을에서 볼 수 없는 미인, 대한항공 승무원이 상냥하게 말을 걸어온다. 친절하게 말하는 억양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