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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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화상Photo/others 2006. 10. 8.
새벽산에 올라서 홀로 명상에 빠져들 때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왜 산에 올라왔을까? 기타 등등 여러가지 화두 속에서 결론 없이 내려온다. 이번 추석 새벽도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결론 없이 내려오던 찰나... 마지막으로 큰 소리를 질러 보았다. 그 순간 복잡한 나의 여러가지 생각들이 투명해지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나서 내가 앉아서 명상을 했던 곳에 나의 잔상을 담기 위해 한장 찰칵했다. 하나의 진리를 얻기까지는 많은 수행이 동반되어야하는 것 같다. 알고보면 누구나가 모든 진리와 진실을 알고 있는데 우리가 미쳐 알지 못하거나 소홀리 생각하거나 용기가 없어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여항상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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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진이 달력으로 나온다.Life 2006. 9. 24.
어느날 내가 찍은 사진 중 하나가 맘에 든다고 하면서 한국관광공사에서 2007년 달력을 제작하는데 필요하다고 하여 연락이 왔다. 사진은 제주도에서 촬영한 등대 사진인데 엽서처럼 깨끗하게 촬영한 사진 중 하나이다. 어릴적 마꾸 마구 뛰어 놀던 동네인데 한국관광공사에서 2007년 달력에 나온다니 참 신기할 따름이다. 카메라를 손에 잡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기 저기서 사진 요청이 들어와서 기분이 좋다. 사실 전문적으로 카메라를 배우지 않았지만 내 마음으로 담는 사진 생활은 나에게 있어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것 같다. 그나저나 지금까지 밀린 사진 정리는 어느 세월에 다 할지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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