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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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현빈은 연예의 정석을 보여주었다.Life/movie 2011. 2. 18.
현빈와 탕웨이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만추 영화를 보고 왔다. 자유스러운 미국땅에서 버스 안 만남은 우연이 아닌 필연적인 운명이었다. 현빈의 '훈'이란 이름과 '애나'라고 부르는 탕웨이의 사랑 하모니는 서정시를 보는 것 처럼 잡힐 듯 말듯한 묘한 감정을 잘 표현하였다. 운명적인 만남은 버스에서 처음 시작되는데 서양인들로 가득찬 버스 안에서 동양인끼리 눈을 마주치는 것은 당연한 만남이라 생각한다. 현빈은 사랑에 굶주린 여성의 욕구를 채워주는 전도사로써 최고의 실력자로 자부하면서 미국 생활에 잘 적응하는 과정이었다. 나름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느끼며 미션 실패를 모르고 승승장구하던 찰나 속을 알 수 없는 탕웨이를 만나게 된다. 탕웨이는 어머님 장레식에 참석하기 위해 감옥에서 72간의 특별 자유시간을 얻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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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밥 잘 먹어요.Life/family 2011. 2. 14.
31개월인 막내 도훈이는 혼자서도 자기 일을 잘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일 중 하나가 밥 먹는 것인데 도훈는 확실하게 자기 밥그릇을 스스로 챙길 줄 아는 녀석이다. 막내라서인지 몰라도 눈치보는 경향이 적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자신있게 표현하다. 31개월 된 도훈가 혼자 개걸스럽게 밥을 먹는 먹는 동영상은 오랫 동안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혼자서 일어서서 밥을 먹는 도훈이 행동은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한마디로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행동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급적이면 부모가 숟가락으로 받을 먹여주는 것 보다 스스로 숟가락을 잡게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배고플 때 밥을 주는 것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혼자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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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사랑이 담긴 시선Life/family 2010. 12. 31.
자식을 키우기 위해 한 평생 살아온 부모님께 손주를 안겨드리는 일은 최고의 선물이다.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나서 아들이 자식을 낳아 가정을 이루는 것은 인생사에서 최고의 축복이라 생각한다. 고향 제주에 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품에 손주를 안고 바라보는 시선은 너무나 따뜻하고 행복해 보인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델로 촬영한 사진 속에는 자연스럽게 포근함이 묻어 나온다. 부모의 마음은 할아버지, 할머니가가 되어도 똑같으며 손주를 품에 안았을 때의 느낌은 새롭게 태어나는 것 같아 보인다. 손주의 사랑이 담긴 부모님의 사진을 보면서 인생의 아름다움은 '가족의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관련글] - 가족을 위하여 희생할 때, 놀라운 행복이 찾아온다. - 사랑의 추억이 담긴 어부바 사진 - 성탄절, 서울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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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하여 희생할 때, 놀라운 행복이 찾아온다.Life/family 2010. 12. 30.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은 정말이다. 결혼 전까지 여성란 어떤 존재인지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결혼도 사랑을 쫓아서 했으며 '사랑은 아무나 하나' 노래 가사처럼 사랑의 본질도 모른채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사랑만 있다면 모든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살아보니 사랑보다 사랑이 어떤 것인지 선행 공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뼈져리게 느꼈다. 연애 시절의 사랑은 순간에 불과하다. 그럼 사랑 말고 무엇이 있길레 가족의 행복과 평화를 가져 올 수 있는 것인가? 정답은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서로의 희생이다. 세 자녀를 키우면서 아내의 위대함을 알게 되고 '가족의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내의 위대함을 남편이 영원히 지켜주고 고귀하게 생각할 때 말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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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추억이 담긴 어부바 사진Life/family 2010. 12. 22.
둘째 동현이를 어부바 하는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찍은 4년된 사진이다. 아이를 키우고 나면 이런 사진들이 그리울 것 같아서 대회를 마친 후 휴가 기간에 아이들과 함게하는 모습을 아내가 촬영한 사진으로 기억한다. 어부바한 나의 모습을 보면서 운동선수라는 특수한 가정환경에서 아이들을 잘 키워 준 아내의 사랑에 고마움을 느낀다. 지금은 세 명의 자녀의 아버지로써 안정된 가정을 얻게 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중요한 교육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다.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최고의 영양분은 아이들이 뛰는 심장 소리를 함께 듣고 교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연말을 맞이하여 그 동안 지나 온 나날을 반성해본다. 지금까지 결혼하고 살면서 가장 부족한 부분은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뛰어 노는 시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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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입었던 호피 무늬 치마, 사랑의 슬리퍼로 변신Life/family 2010. 12. 21.
여성의 매력을 강조하는 호피 무늬 옷은 누구가 하나씩 갖고 싶어 한다. 젊은 시절 더욱 당당하게 길거리를 나설 때 호피 무늬 옷 만큼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결혼 전 아내가 연애할 때 입었던 호피 무늬 치마는 아이를 키우면서 입는 횟수가 줄어들어 결국 리폼하게 되었다. 여자일 때는 별 재주가 없었던 것 같은데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아줌마가 된 후 부터 집안의 살림 솜씨가 늘고 리폼하는 맛에 푹 빠진 아내의 모습을 보면 대견하게 느껴진다. 호피 무늬 치마를 싹둑 싹둑 잘라서 엄마의 리폼 솜씨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슬리퍼가 탄생하였다. 호피 무늬 치마를 자르고 만든 인증샷. 엄마의 솜씨가 놀랍다. 호피 실내 슬리퍼는 보기만해도 따뜻한 느낌을 갖게 한다. 앙증맞게 잘 만들었다. 엄마와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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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느린 달팽이의 사랑Photo/others 2010. 10. 1.
느린 달팽이의 사랑 달팽이가 기어간다. 지나가는 새가 전해준 저 숲 너머 그리움을 향해 어디쯤 왔을까, 달팽이 기어간다. 달팽이 몸 크기만한 달팽이의 집 달팽이가 자기만의 방 하나 갖고 있는 건 평생을 가도, 먼 곳의 사랑에 당도하지 못하리라는 걸 그가 잘 알기 때문 느린 열정, 느린 사랑, 달팽이가 자기 몸 크기만한 방 하나 갖고 있는 건 평생을 가도, 멀고먼 사랑에 당도하지 못하는 달팽이의 고독을 그가 알기 때문이다. 유하 作 기분 좋은 10월 첫날 아침,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관련글] - 2010/09/26 - [포토 갤러리/인물] - 포토 에세이, Have a Good Time 2010/09/25 - [분류 전체보기] - 홍콩 야경 버금가는 백만불짜리 해운대 야경 2010/09/24 -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