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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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사진은 원한다면, 렌즈 초점링을 돌려라Photo/landscape 2010. 6. 14.
컴팩트 디카에서 하이앤드 카메라 그리고 dslr 카메라로 넘어오고 싶은 이유는 다양한 수동 기능을 통해 그림과 같은 사진을 찍고 싶기 때문이다. dslr 카메라의 매력은 자동 초점(AF)으로 포커스를 잡는 것보다 초점링을 돌리면서 피사체의 거리를 잡아 나가면서 촬영하는 클래식한 촬영이라 할 수 있다. dslr 카메라는 포커스를 잡는 자동/수동 초점 방식 설정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자동 초점 방식(AF)은 말그대로 카메라 자체 센서에서 잡아주는 것이고 수동 초점 방식(MF)는 렌즈 초점링을 서서히 돌리면서 피사체 초점을 맞추어 촬영하는 방식이다. dslr 카메라는 바디와 렌즈로 구성되는데 사진의 깊은 의미를 맛보기 위해서는 수동초점으로 설정하여 초점링을 돌리면서 사진을 촬영하는 때이다. 자동 초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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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송이로 착각하게 되는 등나무꽃Photo/landscape 2010. 5. 9.
국립수목원, 5월의 나무 '등나무' 선정 교정 쉼터에 등나무 줄기를 엮는 것은 누구의 아이디였을까? 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의 쉼터는 항상 등나무 줄기로 엮어 자연스러운 그늘을 제공한다. 봄 향기가 절정인 요즘 시기에 등나무꽃이 만개하여 쉼터 주위는 등나무꽃 향기로 가득 울려 퍼진다. 주렁 주렁 메달려 있는 등나무꽃을 처음 보는 사람은 진짜 포도라는 것을 믿을 만큼 비슷하게 생겼다. 사실 어릴적 처음 등나무꽃을 보고 포도송이가 주렁 열린 줄 알았다. 등나무꽃 향기는 코 끝이 진동할 정도로 강하며 후리지아 피죤 향기와 비슷하다. 따스한 봄 날 오후 등나무꽃 향기를 맡으며 수 많은 이야기를 속삭였던 추억은 누구에나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등나무꽃 향기는 진한 그리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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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디카) 구매 시 꼭 체크하는 사항Life/knowledge 2010. 3. 12.
주변분들이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똑딱이)를 사려고하는데 어떤 것이 좋은지 추천해 달라는 경우가 가끔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디카의 종류와 기능이 수 없이 많으며 솔직히 카메라 기능을 잘 모르는 분은 어떤 것이 선택할지 감을 잡기 어렵다. 이것 저것 고르다 결국 자신이 갖고 있는 금액에 맞추어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고 구입 후에 어떤 카메라 더 좋은 것인지 알게 되어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물건을 살 때에는 꼼꼼히 살펴보고 만져보고 어떤 촬영 용도로 사용할지 구분하여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해야한다. 구매시 가장 큰 선택은 수동 기능이 있고 없고의 차이에서 컴팩트/하이앤드 카메라로 구분된다. 여기서는 수동기능 유무보다 컴팩트 카메라(똑딱이)를 구입시 꼭 체크하는 사항들을 정리하였다.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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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제주도 황금빛 노을 해변Photo/landscape 2010. 3. 6.
제주 롯데호텔 결혼식장에 참가했다가 우연하게 마주친 황금빛 노을을 보는 순간 그 자리에서 망부석이 되었다. 중문해수욕장의 황금 노을 해변과 파도 그리고 사람이 어울어진 풍경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제주도에서 살면서 수 많은 노을을 봤지만 제주도의 전형적인 해변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울려 있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카메라 광학 10배 줌 기능이 없었더라면 평생 잊지 못할 제주도의 아름다운 노을을 담을 수 없었을 것이다. 정말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 제주 롯데 호텔 정원에서 중문해수욕장을 향해 바라본 풍경이다. 건너편에 하얏트 호텔이 보인다. ▼ 살짝 줌을 당겨 봤다. 황금 물결 파도가 해안선으로 밀려들어오고 있다. ▼ 중문 해수욕장 해변에 산책하는 사람이 보인다.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다. ▼ 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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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은 나에게 있어 성자이시다.Life/family 2008. 7. 16.
아내의 출산 관계로 고향에서 어머님이 올라오셨다. 보통 1년에 두번 정도 고향에 내려가는데 내려갈 때마다 훌쩍 커버리는 손주를 보고 싶어 아쉬워하는 모습을 전화통화 목소리로 항상 느낀다. 할아버지는 손주들과 통화하면 속이 뻥 뚤리신다고 말씀하셨다. 가족이 모두 서울로 올라와서 공부를 마치고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고향에는 부모님이 두분이 집을 지키고 계신다. 그래서 더욱 손주를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손주와 손잡고 동네 한바퀴 도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씀하였는데... 손주에게는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다라고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손주를 곁에 두고 싶어하는 마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리워한다. 어머님은 이 주 동안 은화와 동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힘들어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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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따로 손 따로 입따로...Life/family 2008. 7. 6.
도라이몽 티비에 정신이 팔리고 맛있는 아이스 요쿠르트에 손이 가고 아빠의 카메라에 포즈를 취하고 완전히 4차원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녀석들의 모습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요즘 아이스크림 가격이 너무 올라서 지갑 열기가 무섭다. 하루에 몇 번 옷을 갈아 입히는지, 샤워는 얼마나 많이 하는지...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요쿠르트를 얼려서 먹는 것이 요즘 인기이다. 아이들은 얼음을 씹어 먹는 맛을 좋아한다. 얼릴 수 있는 것은 죄다 냉동실에 얼려 아이스크림 대신 하나씩 주면서 비용을 아끼고 있다. 이빨이 쉽게 썩을 수 있기 때문에 먹고 나서 반드시 손과 입을 씻어야 한다. 그나저나 에어콘 틀기가 무서워진다. 올 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하나씩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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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며느리밑싯개의 전설을 아시나요?Life/knowledge 2008. 6. 29.
요즘 숲속에 작은 분홍색 모양을 한 요녀석을 흔히 볼 수 있다. 꽃 이름이 며느리밑싯개로 이름에 관한 아주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며느리밑싯개의 잎은 넓고 까칠하다. 옛날 못된 시어머니가 밭을 매다가 갑자기 뒤가 마려워 밭두렁 근처에 일을 보다가 마무리하려고 옆에 뻗어 있는 호박잎을 잡아 뜯어서 뒷마무리를 하는 순간 "아얏"하면서 소리를 냈다. 따가워서 손을 펴보니 호박잎과 함께 며느리밑싯게로 뒷마무리를 한 것이었다. 시어머니는 속으로 궁시렁거리면서 "저놈의 풀이 꼴보기 싫은 며느리년 똥 눌 때나 걸려들지 하필이면....".해서 며느리밑씻개라는 이름이 붙어졌다는 이야기가 경상북도 안동군 풍산읍 상리에서 전해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ㅋㅋㅋ 참 재미있죠. ▲ 아침식사로 며느리밑싯개를 맛있게 먹는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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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사진의 묘미란?Photo/portrait 2008. 5. 5.
스냅사진이란 아래의 사진처럼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추억을 회상할 수 있으며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기억될 될 만한 것이 스냅사진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스냅 사진에 관한 유명한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은 절정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스냅사진의 백미이다라고 말했듯이 운좋게 절정의 순간을 포착한 것 같다. 예기치 못한 피사체의 행운으로 스냅사진의 묘미를 알게 해주었다. 한마디로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겐팅 아일랜드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뭔가 날아오는 것 같아 모두들 움찔하는 순간를 촬영하게 됐다. 순시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셔터를 멈출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진을 찍고 보니 뒷 배경에 어린이가 기막힌 표정으로 피사체의 재미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 듯 기막힌 표정을 ..